포르쉐도 페라리도 아닌 슈퍼카 “강남에 나타났다”
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국내 공식 출시
성능·럭셔리·지속가능성 총망라
에메야/출처-로터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 하이퍼 GT카 ‘에메야(Emeya)’의 공식 출시를 알리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76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급 최고 성능 갖춘 로터스 ‘에메야’
에메야는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하는 대형 전기 세단이다. 전장 5139mm, 휠베이스 3069mm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에메야/출처-로터스
적재 공간은 주말 여행에도 부족함이 없는 최대 509L의 트렁크와 31L의 프렁크(전면부 트렁크)를 갖췄다.
차체 곳곳에 위치한 8개의 통풍구는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며 주행 안정성 및 성능을 강화한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 출력 918마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2.78초 만에 도달한다.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결합해 250km/h 이상의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에메야 S는 최고 출력 612마력에 제로백 4.15초의 성능을 갖췄으며, 주행 질감은 기존 내연기관 플래그십 세단과 유사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에메야/출처-로터스
첨단 기능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에메야의 실내는 럭셔리와 고성능, 지속가능성을 모두 아우른다.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그리고 영국 KEF 프리미엄 오디오가 장착돼 최고의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로터스 하이퍼OS’는 언리얼 엔진 기술로 구동되어 빠르고 직관적인 반응성을 자랑한다.
실내 곳곳에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카본 파이버를 사용했다. 재활용 패션 소재로 제작된 업사이클 패브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상징한다.
운전석과 동반석은 8방향 전동 시트, 열선 및 통풍 기능, 마사지 기능을 갖춘 ‘컴포트 시트 팩’이 기본 제공된다. 2열 승객을 위한 열선 시트와 8인치 터치 스크린 등 고급 편의 사양도 갖춰져 있다.
에메야/출처-로터스
고속 충전 지원과 강력한 주행 거리
에메야 S는 환경부 기준 복합 주행 거리 486km를 인증받았으며, 초급속 DC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단 14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350kW의 초고속 충전으로 5분 충전 시 최대 150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도 걱정 없다.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은 초당 1000번의 감쇠력을 조정해 일반 도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커브 길에서는 역동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벤 페인 로터스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왼), 에메야/출처-로터스
공격적인 가격 책정과 시장 기대감
로터스는 에메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쳤다. 기본 모델인 에메야 베이스는 1억 4800만 원,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에메야 S는 1억 6990만 원이다.
최상위 모델 에메야 R은 1억 9990만 원이다. 함께 공개된 고성능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 베이스의 가격은 1억 4900만 원으로 책정돼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에메야/출처-로터스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벤 페인(Ben Payne) 부사장은 “에메야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 고급 소재, 최첨단 기능,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아 에메야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에메야 공식 출시 행사와 함께 즉시 고객 시승 및 계약을 시작해 국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