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펙 너란 녀석
풀스펙(full spec) 기획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기능과 세부 요구사항이 정리된 완벽하고 기획…
그러나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고, 모든 것을 챙기려면 수만 년이 걸리기도 하는 그런 기획이 아닐까 싶다.
마치 이 유니콘처럼…
기획을 하다 보면 자꾸 뭔가를 놓친 것 같은 불안한 기분이 계속 들기 때문에
그래서 뭔가를 더하고, 더하고 계속 더하게 된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가 더한 스펙이 지금 상황에서 꼭 필요하지 않거나,
이로 인해 개발 기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마음으로는 큰 포부를 가지되,
현실에서는 실현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한 단계씩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점점 더 기능을 더해가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일이 진행되는 것 같다.
현실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