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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니랑 May 24. 2024

자작시

두 손이 갈라져 피가 나고 살이 찢겨도

손에 쥔 이 줄은 놓지 않으리

두 다리와 어깨로 버티는 고통이 무뎌지고

숨 쉬는 것조차도 힘이 들어도

절대 이 줄을 놓지 않으리

알 수 없는 삶의 끝자락에서 

그곳에 무엇이 있든지 그냥 가보리

자신과의 싸움에서 손에 경련과 마비가 와도

차라리 손을 자르더라도 절대 이 줄은 놓지 않으리



#놓지않으리

#삶의끝자락

#묵묵히앞으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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