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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 운 Sep 22. 2024

급추위엔 이렇게

슬며시 옛 것들이 떠오르는 걸 보니 열기가 많이 식었구나 싶었다. 이상하게 나는 추위를 좋아해서 인지 차가워진 냄새를 맡고 있으면 어린 시절 기억이 봉우리 터지듯 나를 둘러싼다. 몸을 여미기 바쁜 계절이 뭐가 좋다고 이렇게 내게 남은 걸까. 더욱이 몸을 가리기 전 드라이브나 다녀오려다 포기하고 집 아래서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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