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폴이 화려하면 일을 잘할까요? 글.. 쎄요 ㅎ
스타트업 CTO 지인과 점심을 먹다 들은 얘기다.
“이번에 앱 외주 맡겼는데, 포트폴리오에선 진짜 잘해 보이더라고. 근데 실제론 와... 너무 힘들었어.”
프론트엔드 개발 5년 차,
나도 외주 개발사와 함께 일해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안다.
“잘 만든 포트폴리오”와 “일 잘하는 개발사”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걸.
물론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진짜 일 잘하는 개발사는 과정을 잘 만든다.
그 과정을 알 수 있는 몇 가지 힌트를 오늘 풀어보려 한다.
(지인들에게만 공개하는 내용이라 객관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보기 추천)
잘하는 외주 개발사는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빠르고 정확하다.
이건 단순히 말이 잘 통한다는 게 아니다. PM이 상주해서 책임지고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하고, 업무 히스토리를 협업툴(Slack, Notion, JIRA 등)로 투명하게 공유하며, 상대방의 개발 지식 수준에 맞게 설명하는 능력까지 포함된다.
또 중요한 건 피드백에 대한 태도다.
요청을 받았을 때 “왜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고, 구현 전에 질문하거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
요즘은 MZ세대 PM과 디자이너, 기획자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건 “빠른 감각과 유연한 사고방식”이다.
젊은 개발팀은 최신 협업툴이나 버전관리 도구에 익숙하고, 코드 리뷰나 작업 분담을 체계적으로 한다.
내가 함께 일했던 어느 외주사 팀은 매일 오전 10시에 스탠드업 미팅을 하고, 지라로 전체 업무를 관리했다.
갑자기 변경되는 기획에도 빠르게 대응했고, 소통도 유쾌하고 편했다.
이런 경험은 실제 개발자 입장에서도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가끔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개발자와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구조가 있다.
피드백을 전달했는데 중간 단계에서 의도가 왜곡되거나, 전달이 누락되기도 한다.
일 잘하는 외주사는 개발자가 클라이언트의 피드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줄고, 요구사항에 맞는 결과가 빨리 나온다.
심지어 좋은 개발사는 기획서만 보고도 비즈니스 니즈를 파악해서 “이건 이렇게 바꾸면 더 좋겠다”는 제안까지 해준다.
개발 실력은 포트폴리오나 기술스택으로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소통 실력은 직접 부딪혀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의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개발 의뢰 전 꼭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PM이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하고 상주해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는 구조
최신 협업툴에 익숙하고, 스탠드업 미팅이나 문서화가 습관화된 팀
개발자가 직접 고객 피드백을 수용하고 개선까지 제안하는 팀
이건 단순히 친절함이나 응답속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일을 ‘프로답게’ 주도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인드를 말하는 거다.
실제로 개발 실력 뿐 아니라 협업이 잘 된다고 업계에서 유명한 똑똑한개발자를 소개한다.
상주 PM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책임지고
프론트엔드에 특화된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Notion, Slack 등 협업툴로 업무를 투명하게 공유하며
“클라이언트와 함께 만든다”는 마인드로 일한다고 한다.
포트폴리오보다 ‘일하는 방식’을 가장 신뢰하고 협업의 주요 조건이라면, 똑똑한개발자와 협업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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