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봄이 오면 사람들은 나른함 속에 생기를 찾으려 애쓰지만, 어떤 이들에게 봄은 오히려 가장 위태로운 계절이 된다. 일조량이 급격히 변하고 생체 리듬이 흔들리는 이 시기를 흔히 스프링 피크라 부른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23만 명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를 들여다보면 우리 몸과 마음이 얼마나 정교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는 흔히 잠이 부족하면 우울해진다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통계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너무 많이 자는 것 역시 부족한 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적정 시간인 7~8시간을 벗어나 9시간 이상을 자는 사람들도, 6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울 증상을 겪을 확률이 2.1배나 높았다. 이는 마음의 건강이 단순히 시간의 양을 채우는 문제가 아니라, 적정 수준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제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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