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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 kim hyun Sep 20. 2024

당신은 어디서 출발하시나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당신은 어디서 출발하시나요?


우리는 어딘가로 향할 때 지도 앱을 켜고 먼저 목적지를 살펴봅니다. 목적지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본 후 가장 빠른 길로 발걸음을 옮기죠.



그런데 우리는 목적지뿐만 아니라 한 가지를 더 살펴봐요. 바로 출발점이죠. 현재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서 출발해야 하는지도 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뭘 타고 갈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정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매번 지도 앱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곤 해요.


'우리들도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목적지로 갈려면 내가 어디서 출발하는지 알아야 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려면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



내가 어디서 출발하는지 모르면 어디로 가야 할지 르듯,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뭘 고쳐야 하고 뭘 바꿔야 하고 뭘 배워야 하는지  수 없니다. 내가 줏대가 없다는 걸 모르면 내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내가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속 남들에게 피해를 주기만 하겠죠. 내가 겁이 많아 매번 도망친다는 사실을 면하면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기를 내려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가야 할 방향이 다르듯 내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배워야 할 것도 다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어디로 나아갈지 알 수 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모르고,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매번 부정하기만 한다면 아마 나는 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계속 헤매기만 할 거예요.






 종종 이런 생각을 하며 저 자신을 많이 돌아봤습니다. 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나? 사실 저도 아직 제가 어디에 놓여있는지 분명히 알지 못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하지만 그 속에서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것. 나라는 사람을 계속 부정하고 있었다는 것. 이것들을 하나하나 부술 때마다 그리고 모자란 부분을 채워 갈 때마다 조금씩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저는 여러분들에게도 한번 물어보고 싶.



당신은 어디서 출발하시나요?

.

.

.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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