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십자가의 상징
서양 신비주의 전통의 지평 위로 하나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것은 역사와 전설, 철학과 시 (詩)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난 수 세기 동안 수많은 구도자의 영혼을 사로잡아 온 강력하고도 매혹적인 상징, 바로 장미와 십자가입니다. 한 송이의 장미와 단단한 십자가가 얽히는 이 신비로운 상징에서 장미십자회 (薔薇十字會, Rosicrucianism)의 모든 여정은 시작됩니다. 이 두 개의 형상이 하나로 결합된 장미십자 (Rose Cross)의 이미지는 단순한 문양이나 장식을 넘어, 인간과 우주, 신성과 물질, 그리고 고통과 구원의 관계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하나의 성스러운 지도 (mapa sacra)입니다.
장미는 부드러운 꽃잎 속에 영혼의 향기를 품으며 생명과 아름다움, 그리고 순환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그 붉은색은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창조적 열망과 영감의 불꽃을, 흰색은 순수와 정화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영원하지 않으며, 날카로운 가시는 예기치 못한 삶의 고통과 상처를 암시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든 것이 태어나고 소멸한다는 동양의 도교 (道敎, Taoism)적 무상 (無常)의 진리와도 공명합니다. 십자가는 고난과 희생의 무게를 지닌 채, 인간 존재의 숙명을 조용히 증언합니다. 그것은 수직선 (영혼)과 수평선 (육체)이 만나는 우주적 좌표이자, 연금술의 4대 원소가 작용하는 물질세계의 틀입니다. 따라서 십자가는 고통의 형틀인 동시에, 영혼의 변성을 위한 성스러운 공간, 즉 영혼을 단련시키는 용광로이기도 합니다.
이 두 상징의 결합은 인간이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의 경계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장미십자회의 핵심 사상을 드러냅니다. 17세기 유럽은 종교개혁의 갈등과 코페르니쿠스 (Nicolaus Copernicus)의 과학혁명이 일으킨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있었습니다. 바로 이 혼란의 시대에, 익명의 성명서들—『파마 프라테르니타티스, Fama Fraternitatis』 (1614), 『콘페시오 프라테르니타티스, Confessio Fraternitatis』 (1615),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젠크로이츠의 화학적 결혼, Chymical Wedding of Christian Rosenkreutz』 (1616)—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장미십자회는, 연금술 (鍊金術, Alchemy), 카발라 (Kabbalah), 헤르메스주의 (Hermeticism)를 융합하여 우주적 조화와 인간의 영적 개혁을 추구했습니다. 그들은 “병든 자를 대가 없이 치료하겠다”고 선언하며, 지식과 영성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십자가의 중심, 즉 고통과 물질적 제약의 한복판에서 피어나는 장미의 이미지는, 현실을 도피하거나 세상을 부정함으로써 얻는 구원이 아님을 명백히 선언합니다. 오히려 그것은 가장 혹독한 현실 속으로 온전히 뛰어들어, 그 안에서 신성을 꽃피우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는 연금술의 위대한 과업 (Magnum Opus), 즉 납을 금으로 변성시키듯, 죽을 운명의 필멸자를 불멸의 신인 (神人)으로 변환시키는 ‘영적 연금술’의 핵심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자아를 해체하여 더 큰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불교 (佛敎, Buddhism)의 이상과도 연결됩니다. 장미십자회의 구도자는 세상을 등지는 자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으로 작용하여 자신과 세계를 동시에 변혁시키는 조용한 혁명가입니다.
오늘날, 과학적 이성의 눈부신 성취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영적 갈증과 존재론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세계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지만, 그만큼 내면의 공허는 깊어졌습니다. 거대한 도시의 익명성 속에서 자신의 존재 좌표를 상실한 채, 스마트폰의 끊임없는 알림과 뉴스피드의 소음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영혼의 미아들이 넘쳐납니다. 소셜미디어의 ‘좋아요’ 수는 우리의 가치를 측정하는 척도가 되고, 끝없는 경쟁은 자아를 갉아먹습니다. 장미십자회의 철학은 이러한 소외된 영혼에게 고요한 빛을 비추며, 우리가 잃어버린 균형을 되찾도록 촉구합니다. 장미는 우리가 잊고 있던 내면의 아름다움을, 십자가는 그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치러야 할 희생과 대가를 상기시킵니다.
장미십자회의 비밀스러운 성격은 또한 수많은 오해와 음모론을 낳았습니다. 그들은 일루미나티 (Illuminati)와 같은 비밀결사와 연관되기도 하며, 그 신비로운 매력은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미궁과도 같은 신비는, 오늘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현대인의 여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소셜미디어의 가짜 뉴스와 알고리즘이 우리의 판단을 흐리는 시대에, 장미십자회의 상징은 외부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면의 나침반을 찾으라고 속삭입니다. 진실을 찾기 위해 미궁을 헤쳐나가는 탐정처럼, 우리 역시 비판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의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탐구의 여정을 위한 하나의 안내서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장미와 십자가의 상징을 따라, 장미십자회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역사의 장막을 걷고, 소문과 음모론의 안개를 헤치며, 그 중심에 숨겨진 빛나는 철학적 보석을 찾아 나서는 긴 여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독자 여러분이 직접 자신의 내면이라는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며 자아를 넘어 근원과 연결되는 길을 찾는 과정입니다. 장미십자회의 가르침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며, 그들이 품었던 비밀의 문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양 신비주의 전통의 지평 위로 하나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것은 역사와 전설, 철학과 시 (詩)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난 수 세기 동안 수많은 구도자의 영혼을 사로잡아 온 강력하고도 매혹적인 상징, 바로 장미와 십자가입니다. 한 송이의 장미와 단단한 십자가가 얽히는 이 신비로운 상징에서 장미십자회 (薔薇十字會, Rosicrucianism)의 모든 여정은 시작됩니다. 이 두 개의 형상이 하나로 결합된 장미십자 (Rose Cross)의 이미지는 단순한 문양이나 장식을 넘어, 인간과 우주, 신성과 물질, 그리고 고통과 구원의 관계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하나의 성스러운 지도 (mapa sacra)입니다.
장미는 부드러운 꽃잎 속에 영혼의 향기를 품으며 생명과 아름다움, 그리고 순환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그 붉은색은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창조적 열망과 영감의 불꽃을, 흰색은 순수와 정화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영원하지 않으며, 날카로운 가시는 예기치 못한 삶의 고통과 상처를 암시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든 것이 태어나고 소멸한다는 동양의 도교 (道敎, Taoism)적 무상 (無常)의 진리와도 공명합니다. 십자가는 고난과 희생의 무게를 지닌 채, 인간 존재의 숙명을 조용히 증언합니다. 그것은 수직선 (영혼)과 수평선 (육체)이 만나는 우주적 좌표이자, 연금술의 4대 원소가 작용하는 물질세계의 틀입니다. 따라서 십자가는 고통의 형틀인 동시에, 영혼의 변성을 위한 성스러운 공간, 즉 영혼을 단련시키는 용광로이기도 합니다.
이 두 상징의 결합은 인간이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의 경계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장미십자회의 핵심 사상을 드러냅니다. 17세기 유럽은 종교개혁의 갈등과 코페르니쿠스 (Nicolaus Copernicus)의 과학혁명이 일으킨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있었습니다. 바로 이 혼란의 시대에, 익명의 성명서들—『파마 프라테르니타티스, Fama Fraternitatis』 (1614), 『콘페시오 프라테르니타티스, Confessio Fraternitatis』 (1615),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젠크로이츠의 화학적 결혼, Chymical Wedding of Christian Rosenkreutz』 (1616)—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장미십자회는, 연금술 (鍊金術, Alchemy), 카발라 (Kabbalah), 헤르메스주의 (Hermeticism)를 융합하여 우주적 조화와 인간의 영적 개혁을 추구했습니다. 그들은 “병든 자를 대가 없이 치료하겠다”고 선언하며, 지식과 영성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십자가의 중심, 즉 고통과 물질적 제약의 한복판에서 피어나는 장미의 이미지는, 현실을 도피하거나 세상을 부정함으로써 얻는 구원이 아님을 명백히 선언합니다. 오히려 그것은 가장 혹독한 현실 속으로 온전히 뛰어들어, 그 안에서 신성을 꽃피우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는 연금술의 위대한 과업 (Magnum Opus), 즉 납을 금으로 변성시키듯, 죽을 운명의 필멸자를 불멸의 신인 (神人)으로 변환시키는 ‘영적 연금술’의 핵심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자아를 해체하여 더 큰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불교 (佛敎, Buddhism)의 이상과도 연결됩니다. 장미십자회의 구도자는 세상을 등지는 자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으로 작용하여 자신과 세계를 동시에 변혁시키는 조용한 혁명가입니다.
오늘날, 과학적 이성의 눈부신 성취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영적 갈증과 존재론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세계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지만, 그만큼 내면의 공허는 깊어졌습니다. 거대한 도시의 익명성 속에서 자신의 존재 좌표를 상실한 채, 스마트폰의 끊임없는 알림과 뉴스피드의 소음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영혼의 미아들이 넘쳐납니다. 소셜미디어의 ‘좋아요’ 수는 우리의 가치를 측정하는 척도가 되고, 끝없는 경쟁은 자아를 갉아먹습니다. 장미십자회의 철학은 이러한 소외된 영혼에게 고요한 빛을 비추며, 우리가 잃어버린 균형을 되찾도록 촉구합니다. 장미는 우리가 잊고 있던 내면의 아름다움을, 십자가는 그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치러야 할 희생과 대가를 상기시킵니다.
장미십자회의 비밀스러운 성격은 또한 수많은 오해와 음모론을 낳았습니다. 그들은 일루미나티 (Illuminati)와 같은 비밀결사와 연관되기도 하며, 그 신비로운 매력은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미궁과도 같은 신비는, 오늘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현대인의 여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소셜미디어의 가짜 뉴스와 알고리즘이 우리의 판단을 흐리는 시대에, 장미십자회의 상징은 외부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면의 나침반을 찾으라고 속삭입니다. 진실을 찾기 위해 미궁을 헤쳐나가는 탐정처럼, 우리 역시 비판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의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탐구의 여정을 위한 하나의 안내서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장미와 십자가의 상징을 따라, 장미십자회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역사의 장막을 걷고, 소문과 음모론의 안개를 헤치며, 그 중심에 숨겨진 빛나는 철학적 보석을 찾아 나서는 긴 여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독자 여러분이 직접 자신의 내면이라는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며 자아를 넘어 근원과 연결되는 길을 찾는 과정입니다. 장미십자회의 가르침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며, 그들이 품었던 비밀의 문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장미 십자회 문서들
파마 프라테르니타티스, 또는 존경받는 장미십자 형제단의 명성
유럽의 지도자, 학자, 그리고 현자들에게 보내는 글
서문: 새로운 시대의 여명
지혜는 인간에게 무한한 보물이라고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지혜는 신의 권능에서 나오는 숨결이자, 전능하신 분의 영광에서 흘러나오는 순수한 영향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진실로 신께서 이 마지막 시대에 당신의 진리를 그 어느 때보다도 명확하게 드러내시어, 우리에게 어둠을 걷어내고 빛을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시대를 돌아보면, 세상은 수많은 불완전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철학자들은 서로를 반박하며 논쟁만 일삼을 뿐 진정한 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의사들은 환자의 병의 원인에 대해 불확실한 추측만 내놓고 있습니다. 새로운 땅과 바다가 발견되고 고대의 숨겨진 글들이 드러나는 이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교황의 억압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공허한 철학에 얽매여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질병을 치유하고 인류의 지식을 총체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우리 형제단은 신의 뜻에 따라 더 이상 침묵을 지키지 않고, 우리의 존재와 철학, 그리고 우리가 제안하는 길을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한 사람,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형제인 C.R.C.님의 위대한 깨달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C.R.C.님의 거룩한 여정
독일 출신의 C.R.C.님은 비록 가난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부터 위대한 정신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는 16세에 한 수도사와 함께 성지를 순례하는 길을 떠났으나, 키프로스에서 그 수도사가 사망하자 여정을 홀로 계속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대신, 아라비아의 다마스쿠스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자연의 신비에 정통한 현자들과 교류하며, 물리학과 수학의 비밀을 전수받았습니다.
3년 후, 그는 이집트를 거쳐 모로코의 페즈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의 현자들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자연의 가장 심오한 비밀과 연금술의 정수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모든 지식을 통달한 그는 2년 후 스페인으로 돌아와, 자신이 배운 지혜를 유럽의 학자들과 공유하여 세상의 학문을 바로잡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의 학자들은 그의 지혜를 비웃고, 자신들의 낡은 지식에만 매달릴 뿐이었습니다. 깊은 슬픔에 빠진 그는 다시 고향인 독일로 돌아왔습니다.
독일에 돌아온 그는 조용히 은둔하며, 자신이 동방에서 배운 모든 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5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그는 자신의 오랜 수도원 동료였던 세 명의 형제를 설득하여 마침내 ‘장미십자 형제단’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들은 함께 ‘성령의 집(Domus Sancti Spiritus)’이라 불리는 건물을 짓고, 그곳에서 인류의 모든 지식을 담은 마법의 언어와 문자를 창조했습니다.
형제단의 규약과 세상으로의 파견
형제단은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규약에 합의했습니다.
1. 의술을 행하되, 병든 자에게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는다. 오직 봉사로서 행한다.
2. 세상의 눈에 띄는 특별한 복장이나 수도복을 입지 않고, 각자 거주하는 나라의 평범한 복장을 한다.
3. 매년 한 번, C의 날에 ‘성령의 집’에 모인다. 만약 참석하지 못할 경우, 그 이유를 서신으로 알린다.
4. 모든 형제는 자신의 뒤를 이을, 자격 있고 헌신적인 후계자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5. ‘R.C.’라는 두 글자는 우리의 인장이자 이름이며, 우리의 유일한 정체성이 될 것이다.
6. 이 형제단은 100년 동안 세상에 그 존재를 비밀로 유지한다.
이 약속에 따라 형제들은 둘씩 짝을 지어 세상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자신들의 지혜를 통해 조용히 세상을 돕고 인류를 치유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신비로운 무덤의 발견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 C.R.C.님은 10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장례와 무덤은 오랜 세월 동안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그로부터 120년이 지난 어느 날, 우리 후대의 형제들은 우연히 기념비를 옮기던 중 숨겨진 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문 위에는 “나는 120년 후에 열릴 것이다(Post CXX Annos Patebo)”라는 글귀가 라틴어로 새겨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쁨과 두려움 속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일곱 개의 면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구조의 방이었습니다. 각 면은 아홉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었고, 천장에는 인공적인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방의 중앙에는 둥근 제단이 있었고, 그 위에 놓인 놋쇠 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우주의 축소판은 살아있는 왕, A.C.R.C.가 자신을 위해 만들었노라.”
우리가 제단을 옮기자, 그 아래에 안치된 우리의 아버지 C.R.C.님의 시신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시신은 마치 살아있는 듯, 조금도 부패하지 않은 완벽한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손에는 양피지로 된 작은 책, 즉 ‘T의 서’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 책은 우리의 모든 지식의 정수이자 가장 위대한 보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제단을 다시 제자리에 놓고, 이 신비로운 무덤을 봉인했습니다.
세상을 향한 초대와 경고
이제 우리는 형제단의 규약에 따라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우리의 존재를 알리며, 우리의 보물을 기꺼이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는 황금을 만드는 비법이나 사자(死者)를 불러내는 흑마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직 참된 철학과 신성한 의술을 통해, 여러분이 평화롭게 살고, 이 세상의 모든 경이로움을 목격하며, 정부를 존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만약 누군가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의 형제단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그의 이름과 염원을 담아 글을 쓰십시오. 비록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 사는지는 비밀이지만, 여러분의 진실한 부름은 반드시 우리에게 닿을 것이며,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경고하건대, 만약 신을 모독하거나 단지 황금을 탐하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접근하려 한다면, 그는 결코 우리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의 비밀을 파헤치려다 자신의 재산을 탕진하고, 신의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건물은 수백 년 후 세상에 드러날 것이며, 그때가 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그날까지, 신의 가호 아래 우리는 침묵 속에 머물 것입니다.
서명, 장미십자 형제단 일동
콘페시오 프라테르니타티스, 또는 존경받는 장미십자 형제단의 고백
유럽의 학자들에게 보내는 글
서문: 우리의 고백을 들어라
친애하는 독자들이여, 우리의 첫 번째 문서인 『파마』가 그대들의 손에 닿은 이후, 그대들이 보인 다양한 반응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의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또 어떤 이들은 그 안에 숨겨진 장난이나 속임수가 있을 것이라 의심했습니다.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우리는 이제 이 두 번째 문서를 통해 우리의 신념을 더욱 명확하고 상세하게 고백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글이 그대들의 의심을 씻어내고, 우리와 함께 인류를 위한 위대한 개혁의 길에 동참하도록 이끌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우리가 로마의 신성제국을 향한 어떠한 반역이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헛된 소문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우리는 세속의 권력자들을 존중하며, 그들의 권위에 순종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세속의 왕국을 향한 것이 아니라, 무지와 어둠의 세력을 향한 영적인 싸움입니다.
제1장: 우리의 철학, 그 근원에 대하여
우리의 철학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담이 타락한 이후 세상에 남겨진 가장 오래되고 순수한 지혜의 계승이며, 모세와 솔로몬이 탐구했던 바로 그 지혜입니다. 이 지혜는 이성과 경험만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으며, 오직 신의 계시를 통해서만 밝혀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C.R.C.께서는 바로 이 신성한 지혜를 통해, 세상의 모든 학문(수학, 물리학, 의학, 신학 등)이 원래는 하나였으나 지금은 헛된 논쟁으로 조각나 있음을 깨달으셨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바로 이 모든 학문을 다시 하나의 완전한 체계로 통합하여, 인류가 완전한 지식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권의 위대한 책을 통해 진리를 배웁니다. 첫 번째 책은 물론 거룩한 성경(Bible)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모든 구절을 존중하며, 그 안에 담긴 비밀을 해독할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은 바로 위대하고 경이로운 창조물, 즉 자연(Nature)이라는 책입니다. 하늘과 땅, 산과 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피조물은 신의 지혜가 새겨진 글자이자 상징입니다. 우리는 이 두 권의 책을 함께 읽음으로써, 세상의 모든 비밀을 이해할 수 있는 완벽한 조화의 철학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제2장: 우리는 왜 지금 모습을 드러내는가
우리가 왜 하필 지금 이 시대에 모습을 드러내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시대의 징조가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교황의 폭정은 곧 끝날 것이며, 그의 이마에 찍힌 ‘삼중관’은 땅에 떨어져 짓밟힐 것입니다. 어두운 시대가 가고 새로운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C.R.C.님의 무덤이 열린 것은 바로 그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우리는 이제 숨겨왔던 보물을 세상에 드러내어,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모든 학자들에게 간청합니다. 헛되고 불경한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버리고, 우리의 진실한 제안을 받아들이십시오. 만약 그대들이 우리의 부름에 응답한다면, 그대들은 지금까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위대한 지식의 세계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제3장: 우리가 약속하는 것
우리는 금이나 은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금을 탐하는 자는 우리의 형제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보다 훨씬 더 귀한 것을 약속합니다.
만약 그대들이 우리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여러분은 세상의 모든 비밀, 즉 하늘의 별과 땅의 원소, 식물과 동물의 신비를 꿰뚫어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모든 책들이 담고 있는 지식보다 더 위대한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오류와 거짓을 간파하고, 오직 진리의 빛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제4장: 우리를 찾는 법
우리의 형제단에 합류하는 방법은 세상의 단체들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특정한 장소에 거주하지 않으며, 우리의 이름과 신분을 세상에 드러내지 않습니다.
우리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파마』와 이 『콘페시오』를 깊이 읽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마음이 순수하고 그 동기가 진실하다면, 당신의 그 마음이 우리에게 전달될 것이며, 우리는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당신에게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깃든 신의 빛이 우리를 당신에게로 인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거짓된 마음으로 우리를 시험하려 한다면, 당신은 결코 우리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위선을 꿰뚫어 볼 수 있으며, 당신의 악한 의도는 오히려 당신 자신에게 해가 될 것입니다.
결론
우리의 선언은 이제 세상에 던져졌습니다. 이 부름이 합당한 이들의 귀에 닿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라, 오직 신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신께서 우리의 진실한 약속을 축복하시고, 그릇된 자들의 악한 계획을 좌절시키실 것임을 믿습니다.
여호와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서명, 장미십자 형제단 일동
'크리스티안 로젠크로이츠의 화학 결혼'
첫째 날
부활절 전날 저녁, 저는 여느 때처럼 식탁에 앉아 있었습니다. 겸허한 기도로 저의 창조주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빛의 아버지이신 그분의 위엄께서 적잖이 보여주신 수많은 위대한 신비들을 고찰한 뒤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 마음속에 사랑하는 파스카의 어린 양과 함께, 작고 누룩 없는 정결한 케이크를 준비하려던 참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갑자기 끔찍한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저는 그 강력한 힘에 제 작은 오두막이 서 있는 언덕이 산산조각 나리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제게 수많은 해코지를 했던 악마가 벌이는 짓과 비슷하여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어 명상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다 누군가 예사롭지 않은 방식으로 제 등을 건드렸습니다.
그 소리에 저는 몹시도 소스라치게 놀라 감히 주변을 둘러볼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인간의 연약함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태연한 척했습니다. 무언가가 제 코트를 여러 번 잡아당기기에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한 여인이 서 있었습니다. 그녀의 옷은 온통 하늘색이었고, 마치 천국처럼 황금 별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습니다. 오른손에는 순금으로 만든 트럼펫을 들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제가 분명히 읽을 수는 있었으나 아직은 밝히는 것이 금지된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왼손에는 온갖 언어로 쓰인 편지 뭉치를 한가득 들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모든 나라에 전해야 할 편지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크고 아름다운 날개를 가졌는데, 눈알이 가득 박혀 있어 높이 솟아올라 독수리보다 더 빨리 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녀를 더 자세히 살필 수도 있었겠지만, 그녀가 아주 잠시 머물렀고 저는 여전히 두려움과 경이로움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제가 몸을 돌리자마자, 그녀는 편지들을 이리저리 뒤적이더니 마침내 작은 편지 하나를 꺼내 아주 정중하게 제 책상 위에 내려놓고는, 한마디 말도 없이 저를 떠났습니다. 그녀는 위로 솟아오르며 그 멋진 트럼펫을 힘껏 불었는데, 온 언덕이 울릴 정도였고 그 후 15분 동안은 제 목소리조차 거의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 예상치 못한 사건 속에서 저는 어찌할 바를 몰라 무릎을 꿇고 창조주께 제 영원한 행복에 반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윽고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편지로 다가갔습니다. 그 편지는 어찌나 무거운지, 순금으로 만들어졌더라도 그만큼 무겁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편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 봉인(封印)이 있었고, 거기에는 'IN HOC SIGNO VINCES (이 표식 안에서 그대는 승리하리라)'라는 명문과 함께 기묘한 십자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표식을 보자마자 저는 더욱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런 봉인은 악마가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쓸모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편지를 열었습니다. 그 안에는 하늘색 바탕에 금색 글자로 다음과 같은 시가 적혀 있었습니다.
오늘, 바로 오늘이
왕의 혼례일이라.
그대는 이를 위해 태어났고
기쁨을 위해 신의 선택을 받았으니
그대는 산으로 갈지어다
세 개의 신전이 서 있는 그곳으로,
그리고 이 일을 그곳에서 지켜볼지어다.
스스로를 살피고
자신을 돌아보아
만일 그대가 온전히 씻지 않는다면
혼례는 그대에게 파멸을 가져오리라.
여기서 실패하는 자에게 파멸이 닥치리니
너무 가벼운 자는 경계할지어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신랑과 신부(Sponsus and Sponsa)'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편지를 읽자마자 저는 정신을 잃을 뻔했고, 머리털은 곤두섰으며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습니다. 저는 이 혼례가 7년 전 육신의 환시를 통해 알게 된 바로 그 정해진 혼례이며, 오랫동안 간절히 기다려왔고, 행성의 운행을 계산하여 확인한 바와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혼례가 이토록 혹독하고 위험한 조건 아래서 치러져야 한다는 것은 미처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에는 그저 혼례식에 나타날 준비만 하면 환영받는 손님이 될 것이라 상상했지만, 이제는 그때까지 한 번도 확신한 적 없었던 신의 섭리에 따라 인도받아야 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볼수록, 제 머릿속에는 신비로운 것들에 대한 무지와 맹목만이 가득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 발밑에 놓여 있고 매일 마주하는 것들조차 이해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자연의 비밀을 탐구하고 이해하도록 태어났을 리가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 자연은 일시적이고 변하기 쉬운 보물을 맡길 더 유덕한 제자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겁니다.
또한 저는 제 육체적 행실과 외적인 선행, 그리고 이웃에 대한 형제애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았음을 발견했습니다. 게다가 육체의 가려움이 드러났는데, 그 욕망은 인류의 선이 아닌 허식과 과시, 세속적 자만심에만 쏠려 있었습니다. 저는 늘 이 기술로 어떻게 단시간에 이익을 늘리고, 웅장한 궁전을 짓고, 세상에 영원한 이름을 남길까 하는 육욕적인 계획만 꾸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특히 괴롭혔던 것은 세 개의 신전에 관한 모호한 말이었습니다. 아무리 숙고해도 그 의미를 알아낼 수 없었고, 만약 그것이 기적적으로 제게 계시되지 않았다면 아마 영원히 몰랐을 것입니다.
이렇게 희망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며, 스스로를 거듭 살피고 저의 연약함과 무력함만을 발견한 채, 앞서 언급된 위협에 극도로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마침내 저는 가장 확실한 평소의 방법으로 돌아갔습니다. 간절하고 열렬한 기도를 마친 후, 저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혹시 신의 허락으로 저의 선한 천사가 나타나, 예전처럼 이 의심스러운 일에 대해 가르침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리고 신의 찬미와 저의 유익, 그리고 이웃의 신실한 경고와 개선을 위해,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저는 잠이 들자마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두운 지하 감옥에서 거대한 쇠사슬에 묶여 있는 꿈을 꾸었습니다. 한 줄기 빛도 없는 그곳에서 우리는 벌 떼처럼 서로 뒤엉켜 있었고, 이로 인해 서로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저를 포함한 누구도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쇠사슬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면 서로를 밟고 위로 올라서려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습니다. 우리 모두 비참한 포로 신세였기에 서로를 밟고 올라설 이유가 없었음에도 말입니다.
저와 다른 이들이 이 고통 속에서 한참을 보낸 후, 각자 서로의 눈멂과 구속을 비난하고 있을 때, 마침내 수많은 트럼펫 소리와 능숙하게 연주되는 케틀드럼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는 이 재앙 속에서도 우리를 되살아나게 하고 기쁘게 했습니다. 소음이 계속되는 동안 지하 감옥의 덮개가 위에서 열리고 작은 빛줄기가 우리에게 내려왔습니다. 그때서야 우리가 얼마나 소란스럽게 움직였는지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뒤죽박죽이었고, 혹시라도 너무 높이 올라섰던 자는 다른 이들의 발아래로 다시 짓밟혔습니다. 요컨대, 모두가 꼭대기에 오르려 애썼습니다. 저 역시 꾸물거리지 않고, 무거운 족쇄를 찬 채 다른 이들 밑에서 빠져나와 제가 잡은 돌 위로 올라섰습니다. 비록 여러 번 다른 이들에게 붙잡혔지만, 손과 발로 할 수 있는 한 제 자신을 지켰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풀려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구멍을 통해 우리를 내려다보던 귀족들이 우리의 몸부림과 탄식을 보며 잠시 즐거워한 후, 백발의 한 노인이 우리에게 조용히 하라고 외쳤습니다. 간신히 조용해지자 그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련한 인간들이 이토록 오만하지만 않았더라면,
내 어머니의 유산으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으련만.
허나 인간들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하니,
이리 곤경에 처하여 감옥에 갇혀 있어야만 하리라.
그럼에도 내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는 그들의 악행을 개의치 않으시고,
그분의 사랑스러운 선물을 남겨두시어,
많은 이들이 빛으로 나아올 수 있게 하셨네.
비록 이런 일이 드물지라도, 그 선물들이 더 귀하게 여겨지고
그저 꾸며낸 이야기로 치부되지 않기를.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열 축제를 기리기 위해,
그분의 은총이 더욱 커지도록,
그분은 선한 일을 행하시리라.
이제 밧줄이 내려갈 것이니,
누구든 매달리는 자는 풀려나리라.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한 늙은 부인이 하인들에게 밧줄을 일곱 번 지하 감옥으로 내려 보내 매달리는 자는 누구든 끌어올리라고 명했습니다. 오, 신이시여! 그때 우리 사이에서 일어났던 혼란과 불안을 어찌 다 묘사할 수 있을까요. 모두가 밧줄에 닿으려고 애썼지만 서로를 방해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7분 후 작은 종소리로 신호가 울렸고, 하인들은 첫 번째 줄을 당겨 네 사람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때 저는 밧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불행하게도 저는 지하 감옥 벽 쪽의 돌 위에 있었기 때문에, 가운데로 내려오는 밧줄에 닿을 수가 없었습니다.
밧줄이 두 번째로 내려왔지만, 많은 이들이 쇠사슬이 너무 무겁고 손이 너무 연약하여 밧줄을 붙잡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까지 떨어뜨렸는데, 그들은 어쩌면 충분히 버틸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다른 이에게 억지로 끌어내려지기도 했는데, 정작 그 자신도 밧줄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이 큰 불행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그토록 시기했습니다. 하지만 제 연민을 가장 크게 자아낸 이들은 너무나 무거워 손이 몸에서 찢어져 나갈 지경이면서도 올라가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섯 번의 기회 동안 아주 적은 수의 사람만이 끌어 올려졌습니다. 신호가 울리자마자 하인들이 재빨리 밧줄을 당기는 바람에 대부분이 서로 뒤엉켜 넘어졌고, 특히 이번에는 밧줄이 거의 빈 채로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자신을 포함하여, 구원을 포기하고 신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이 어둠에서 구해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러자 신께서 우리 중 몇몇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밧줄이 여섯 번째로 내려왔을 때, 몇몇이 거기에 단단히 매달렸습니다. 밧줄이 끌어 올려지는 동안 이쪽저쪽으로 흔들리다가 (아마도 신의 뜻으로) 제게로 왔고, 저는 재빨리 다른 모든 이들보다 위쪽을 붙잡아 마침내 희망도 없던 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몹시 기뻐서, 끌어 올려지는 동안 날카로운 돌에 머리를 부딪혀 생긴 상처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줄을 당길 때, 풀려난 다른 이들과 함께 저도 도와야 했습니다. 그때 힘을 쓰는 바람에 피가 옷 전체로 흘러내렸지만, 기쁨에 겨워 그것마저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매달렸던 마지막 줄 당기기가 끝나자, 부인은 밧줄을 옆으로 치우게 하고는 나이 든 아들에게 남은 죄수들에게 자신의 결정을 선포하라고 명했습니다. 그는 잠시 생각한 후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여기 있는 너희들에게,
오랜 시간 알려졌던 일이 이제 이루어졌노라.
내 어머니께서 너희 둘에게 보여주신 이 큰 호의를,
너희는 경멸하지 말지어다.
기쁜 시간이 곧 오리니,
그때는 각자가 서로 동등해지고,
가난하거나 부유한 자도 없으리라.
큰 명령을 받았던 자는 이제 많은 것을 가져와야 하고,
많은 것을 위임받았던 자는 알몸으로 벗겨지리라.
그러므로 너희의 탄식을 멈추라. 이는 단 며칠뿐이니라.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덮개가 다시 닫히고 잠겼으며, 트럼펫과 케틀드럼 소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소리도 지하 감옥에서 터져 나온 죄수들의 비통한 통곡 소리보다는 크지 못했고, 그 소리에 제 눈에서도 곧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직후, 늙은 부인은 아들과 함께 미리 준비된 자리에 앉아 구원받은 이들의 수를 세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물었고, 작은 시동이 그 이름을 받아 적었습니다. 우리 모두를 차례로 살펴본 후, 그녀는 한숨을 쉬며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 지하 감옥에 있는 가련한 자들 때문에 내 마음이 찢어지는구나! 내가 그들을 모두 풀어줄 수만 있다면."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어머니, 이는 신께서 정하신 바이니, 우리가 거역할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 모두가 군주가 되어 지상의 모든 재물을 소유하고 식탁에 앉아 있다면, 누가 음식을 나르겠습니까?" 그의 어머니는 잠자코 있다가, 곧 말했습니다. "글쎄, 어쨌든 이들의 족쇄를 풀어주어라." 그 명령은 즉시 이행되었고, 저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마지막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이들을 보면서도 몸을 굽혀 늙은 부인 앞에 엎드려, 그녀를 통해 신께서 은혜롭고 자애롭게 저를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주신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를 따라 다른 이들도 똑같이 하여 부인을 만족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기념이자 여비로 쓰일 금화 한 닢씩이 주어졌습니다. 한 면에는 떠오르는 태양이, 다른 면에는 제 기억으로는 D.L.S.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모두에게 떠날 허락이 주어졌고, 신의 영광을 위해 이웃에게 유익을 주고, 위임받은 것은 침묵 속에 간직하라는 제약이 더해졌습니다. 우리 또한 그리하겠다고 약속하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족쇄로 인한 상처 때문에 저는 제대로 걷지 못하고 양쪽 발을 절었습니다. 부인이 그것을 발견하고는 웃으며 저를 다시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 결함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라. 오히려 너의 연약함을 기억하고, 이 세상에서 너의 불완전한 상태 그대로 이토록 높은 빛에 이르게 허락하신 신께 감사하거라. 그리고 이 상처들을 나를 위해 간직하거라."
그때 트럼펫 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고, 그 소리에 저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것이 단지 꿈이었음을 깨달았지만, 그 꿈은 제 상상 속에 너무나 강하게 각인되어 계속해서 저를 괴롭혔고, 제 발의 상처가 여전히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통해 저는 신께서 제가 이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혼례에 참석하도록 허락하셨음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신성한 위엄에 감사를 드리고, 저를 그분에 대한 경외심 속에 지켜주시며, 제 마음을 지혜와 이해로 매일 채워주시고, 마침내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원하는 목적지로 은혜롭게 이끌어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이에 저는 길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하얀 아마포 옷을 입고, 허리띠를 두르고, 핏빛 붉은 리본을 어깨에 십자 모양으로 둘렀습니다. 모자에는 붉은 장미 네 송이를 꽂아, 이 표식으로 사람들 속에서 더 빨리 눈에 띄게 했습니다. 음식으로는 빵과 소금, 그리고 물을 챙겼습니다. 이는 제가 어떤 현명한 이의 조언에 따라 비슷한 상황에서 여러 번 사용하여 이득을 본 적이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두막을 떠나기 전, 저는 이 예복과 혼례복을 입은 채 먼저 무릎을 꿇고, 만일 그러한 일이 있다면 신께서 제게 좋은 결말을 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그리고 신 앞에서, 만일 그분의 은총으로 제게 무언가 계시된다면, 그것을 제 자신의 명예나 권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이웃을 섬기는 데 사용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이 서약과 좋은 희망을 품고, 저는 기쁨에 차 제 작은 방을 나섰습니다.
둘째 날
제 작은 방을 나와 숲으로 들어서자, 온 하늘과 모든 원소들이 이미 이 혼례를 위해 채비를 차린 듯했습니다. 새들은 이전보다 더 즐겁게 지저귀었고, 어린 새끼 사슴들은 어찌나 명랑하게 뛰어놀던지 제 마음까지 기쁨으로 차올라 노래를 부르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큰 소리로 이렇게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뻐하여라, 사랑스러운 새들아,
너의 창조주를 찬양하여라.
밝고 맑은 목소리를 높여라,
너의 신은 가장 높으신 분.
그분께서 너의 양식을 마련하시어 제때에 너에게 주시니.
그러니 그것에 만족하여라, 어찌 기뻐하지 않으리오.
너의 신께 따져 묻겠느냐, 그분이 너를 새로 만드셨다고?
너의 작은 머리를 괴롭히겠느냐,
그분이 너를 인간으로 만들지 않으셨다고?
잠잠하라, 그분은 깊이 생각하셨으니 그것에 만족하여라.
흙의 벌레인 내가 무엇이기에 신과 더불어 판단하려 하는가?
이 하늘의 폭풍 속에서 온갖 재주로 씨름하는도다.
너는 신과 싸울 수 없느니라.
이에 합당치 않은 자는 서둘러 떠날지어다.
오 인간이여, 만족하여라.
그분이 너를 왕으로 만들지 않으셨음을.
서운해하지 마라,
혹시 네가 그분의 이름을 경멸했다면
그것은 딱한 일일지니.
신의 눈은 그보다 밝으시어
너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니,
너는 신을 속일 수 없느니라.
저는 온 마음을 다해 이 노래를 불렀고, 숲 전체에 그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언덕들은 제 마지막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마침내 저는 기이한 녹색의 황야를 보고 숲을 빠져나와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 황야에는 사랑스럽고 키 큰 삼나무 세 그루가 서 있었는데, 가지가 넓게 퍼져 아주 훌륭하고 바람직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저는 크게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먼 길을 온 것은 아니었지만, 간절한 열망으로 기력이 쇠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기 위해 서둘러 그곳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나무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저는 그중 한 나무에 명판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읽어보니, 기이한 글자로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습니다.
"낯선 이여, 신의 가호가 있기를! 만약 왕의 혼례에 대해 들었다면 이 말을 숙고하라. 우리 신랑께서는 그대에게 네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를 주신다. 이 길들은 모두, 만약 도중에 쓰러지지 않는다면, 그대를 왕궁으로 인도할 수 있다. 첫 번째 길은 짧지만 위험하며, 바위투성이인 곳으로 이어져 통과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두 번째 길은 더 길고 우회하는 길이다. 나침반의 도움으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다면, 이 길은 평탄하고 쉽다. 세 번째 길은 진정한 왕의 길로, 우리 왕의 다양한 즐거움과 장관을 통해 즐거운 여정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 길은 지금까지 천 명 중 한 명에게도 거의 허락되지 않았다. 네 번째 길로는 아무도 그곳에 닿을 수 없으니, 이는 썩지 않는 육신만이 지날 수 있는,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제 세 가지 길 중 원하는 하나를 선택하고 그 길을 꾸준히 나아가라. 어느 길로 들어서든, 그것이 불변의 운명에 의해 그대에게 정해진 길이며, 목숨을 크게 위협받지 않고서는 되돌아갈 수 없음을 알라. 이것이 우리가 그대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다. 하지만 조심하라! 그대가 이 길에 들어서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대는 알지 못한다. 만약 아주 작은 잘못이라도 우리 왕의 법에 저촉된다는 것을 스스로 안다면, 부디 아직 가능할 때 왔던 길로 속히 집으로 돌아가기를 간청한다."
이 글을 읽자마자 제 모든 기쁨은 거의 사라져 버렸고, 흥겹게 노래하던 저는 이제 속으로 탄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앞에 세 개의 길이 모두 보이고 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만약 돌과 바위의 길을 가다가 비참하게 넘어져 죽을 수도 있고, 긴 길을 가다가 샛길로 빠져 방황하거나 다른 일로 지체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또한 수천 명 중에 제가 바로 그 왕의 길을 선택할 한 사람이라고 기대할 수도 없었습니다. 네 번째 길도 보였지만, 불과 열기로 둘러싸여 있어 감히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되돌아갈지, 아니면 앞의 길 중 하나를 택할지 거듭 고민했습니다. 저 자신의 무가치함을 잘 알고 있었지만, 탑에서 구출되었던 꿈이 여전히 저에게 위안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꿈에만 온전히 의지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갈래로 마음이 복잡해지자 극심한 피로와 허기, 갈증이 몰려왔습니다.
저는 곧바로 빵을 꺼내 한 조각 잘랐습니다. 나무 위에 앉아 있어 미처 몰랐던 눈처럼 새하얀 비둘기 한 마리가 그것을 보고는 (아마도 평소 습관처럼) 내려왔습니다. 비둘기는 아주 다정하게 제게 다가왔고, 저는 기꺼이 제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비둘기는 그것을 받아먹었고, 그 귀여운 모습에 저는 다시 약간의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러나 비둘기의 적인 새까만 까마귀가 그것을 보자마자 곧장 비둘기에게 달려들어,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비둘기의 먹이를 빼앗으려 했습니다. 비둘기는 날아서 도망치는 것 외에는 자신을 지킬 방법이 없었습니다. 둘은 함께 남쪽을 향해 날아갔고, 저는 그 모습에 몹시 화가 나고 슬퍼서 제가 무엇을 하는지도 잊은 채 그 더러운 까마귀를 뒤쫓았습니다. 그렇게 저도 모르게 앞서 언급된 길 중 하나로 꽤 먼 거리를 달려 들어갔습니다. 까마귀를 쫓아내고 비둘기를 구한 후에야, 저는 제가 경솔하게 무슨 짓을 했는지, 그리고 이미 큰 벌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돌아갈 수 없는 길에 들어섰음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스스로를 위로할 거리는 여전히 있었지만, 가장 최악은 제 가방과 빵을 나무 아래에 두고 와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몸을 돌리자마자, 역풍이 어찌나 세게 불어오는지 저는 넘어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갈 때는 아무런 방해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를 통해 바람을 거스르려 한다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 쉽게 결론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묵묵히 제 십자가를 지고 일어나, 이왕 이렇게 된 바에는 밤이 오기 전에 여정의 끝에 닿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비록 샛길처럼 보이는 길이 많이 나타났지만, 저는 계속해서 나침반에 의지해 자오선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길은 종종 너무 험하고 통행이 불가능해서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길을 가는 내내 저는 비둘기와 까마귀에 대해 생각했지만, 그 의미를 알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마침내 멀리 높은 언덕 위에서 웅장한 문을 보았습니다. 그곳이 저와 제가 가던 길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개의치 않고, 저는 서둘러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해는 이미 언덕 너머로 숨었고, 다른 머물 곳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문 옆을 그냥 지나치도록 눈을 가리실 수도 있었던 신께서, 오직 신의 뜻으로 제가 그곳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그곳을 향해 서둘러 갔고, 날이 충분히 밝을 때 도착하여 그 문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 문은 더할 나위 없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문이었으며, 수많은 고귀한 형상과 문양들이 새겨져 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각각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위에는 꽤 큰 명판이 붙어 있었고, "Procul hinc, procul ite profani (속된 자들이여, 여기서 멀리 떠나라)"라는 글과 함께, 제가 전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된 다른 글귀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문 아래에 이르자마자 하늘색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났고, 저는 그에게 정중히 인사했습니다. 그도 고맙게 인사를 받았지만, 즉시 제게 초대장을 요구했습니다. 오, 그때 제가 그것을 가져왔다는 사실에 얼마나 기뻤는지요! 그가 말했듯이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쉽게 잊어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재빨리 그것을 내밀었고, 그는 만족했을 뿐만 아니라 (제가 매우 놀랐던 것은) 제게 극진한 존경을 표하며 말했습니다. "들어오십시오, 형제여. 그대는 환영받는 손님입니다." 그리고 제게 이름을 알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제가 '붉은 장미 십자가의 형제'라고 답하자, 그는 놀라면서도 기뻐하는 듯 보였고, 이렇게 말을 이었습니다. "형제여, 징표를 살 만한 것을 가진 것이 없으십니까?" 저는 가진 것이 별로 없지만, 혹시 제게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제 물병을 요청했고, 제가 그것을 주자 그는 S.C.라는 두 글자만 새겨진 황금 징표를 주며, 이 징표가 도움이 될 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후, 저는 그에게 저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이 몇 명인지 물었고, 그는 그 숫자도 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순전한 우정의 표시로 둘째 문지기에게 전해 줄 봉인된 편지를 주었습니다.
제가 그와 함께 잠시 머무는 동안 밤이 깊어졌습니다. 그러자 성문 위의 큰 봉화에 즉시 불이 붙여져, 혹시 아직 길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서둘러 오도록 했습니다. 성에서 끝나는 길의 양쪽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온갖 훌륭한 과일나무들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양쪽의 나무 세 그루마다 등불이 걸려 있었는데, 하늘색 옷을 입은 아름다운 처녀가 영광스러운 손길로 모든 촛불을 밝혔습니다. 그 광경이 너무나 고귀하고 장엄해서 저는 필요 이상으로 조금 더 지체했습니다. 마침내 충분한 정보와 유익한 가르침을 받은 후, 저는 첫째 문지기와 정답게 헤어졌습니다.
길을 가는 동안, 저는 편지에 무엇이 쓰여 있는지 몹시 궁금했지만, 문지기를 의심할 이유가 없었으므로 그 생각을 접고 계속 나아갔습니다. 마침내 저는 두 번째 성문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다른 문과 매우 비슷했지만, 여러 형상들과 신비로운 의미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붙어 있는 명판에는 "Date et dabitur vobis(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문 아래에는 사납고 무서운 사자 한 마리가 사슬에 묶여 누워 있었는데, 저를 보자마자 일어나 크게 으르렁거리며 덤벼들었습니다. 그러자 대리석 위에 누워 있던 둘째 문지기가 잠에서 깨어나, 저에게 동요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 뒤 사자를 뒤로 물렸습니다. 저는 떨면서 건넨 편지를 그에게 주었고, 그는 그것을 읽고는 매우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뵙고 싶었던 분이여, 신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그러면서 그도 징표 하나를 꺼내 제가 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제게는 소금 외에 남은 것이 없어 그것을 그에게 주었고, 그는 고맙게 받았습니다. 이 징표에도 S.M.이라는 두 글자만 있었습니다.
제가 막 그와 대화를 나누려던 참에, 성 안에서 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지기는 제게 서두르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모든 수고가 헛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위쪽의 등불들이 이미 꺼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너무나 다급해서 문지기에게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급히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럴 필요가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모든 등불을 끄는 처녀가 제 바로 뒤에 있었고, 그녀가 횃불로 길을 비춰주지 않았다면 저는 길을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그녀 바로 옆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문은 갑자기 닫혀 제 코트 자락이 문에 끼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어쩔 수 없이 버려두고 와야 했습니다. 문 밖에 서서 문을 열어달라고 외치던 저나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애원해도 문지기는 문을 다시 열어주지 않았고, 그는 열쇠를 처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처녀는 열쇠를 가지고 안뜰로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저는 다시 한번 성문을 살펴보았는데, 이제 보니 그 문은 온 세상이 다 합쳐도 따를 수 없을 만큼 화려했습니다. 문 바로 옆에는 두 개의 기둥이 있었는데, 한 기둥 위에는 "Congratulor(축하하노라)"라는 명문과 함께 유쾌한 모습의 형상이 서 있었습니다. 다른 기둥의 형상은 얼굴이 가려져 슬퍼 보였고, 그 아래에는 "Condoleo(애도하노라)"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요컨대, 명문들과 형상들은 너무나 심오하고 신비로워서 지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도 해독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머지않아 제가 출판하고 설명할 것입니다. 이 문 아래에서 저는 다시 제 이름을 알려야 했고, 이번에는 작은 양피지 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다른 손님들의 이름과 함께 즉시 신랑께 보내졌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비로소 진정한 손님 징표를 받았는데, 이전 것보다 작았지만 훨씬 무거웠습니다. 거기에는 S.P.N.이라는 글자가 있었습니다. 이것 외에 새 신발 한 켤레도 받았는데, 성의 바닥이 순수하고 빛나는 대리석으로 깔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낡은 신발은 문 아래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앉아 있던 가난한 이들 중 한 명에게 주어야 했습니다. 저는 한 노인에게 신발을 주었고, 그 후 횃불을 든 두 명의 시동이 저를 작은 방으로 안내했습니다.
그들은 제게 의자에 앉으라고 했고, 저는 그리했습니다. 그들은 횃불을 바닥에 파인 두 개의 구멍에 꽂아두고는 떠나, 저를 홀로 앉아 있게 했습니다. 곧 소음이 들렸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비틀거리며 다가오는 어떤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었기에 저는 그들이 제게 무슨 짓을 할지 그저 참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곧 그들이 이발사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들의 요구를 무엇이든 따를 테니 너무 밀치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재빨리 저를 놓아주었고, 그들 중 한 명(여전히 볼 수는 없었음)이 제 정수리 주변의 머리카락을 솜씨 좋고 부드럽게 잘라냈습니다. 하지만 이마와 귀, 눈 위의 얼음 같은 회색 머리카락은 남겨두었습니다. 이 첫 만남에서 (솔직히 고백하건대) 저는 절망할 뻔했습니다. 그들 중 일부가 저를 거칠게 밀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신께서 저의 호기심 때문에 저를 망하게 하셨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보이지 않는 이발사들은 잘려나간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모아 가지고 갔습니다. 그 후 두 시동이 다시 들어와 제가 그토록 겁을 먹은 것을 보고 실컷 웃었습니다.
그들이 저와 몇 마디 나누기도 전에, 다시 작은 종이 울리기 시작했는데, 시동들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집합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그들은 제게 일어나라고 하더니, 수많은 복도와 문, 그리고 구불구불한 계단을 지나 저를 넓은 홀로 안내했습니다. 이 방에는 황제, 왕, 군주, 귀족과 평민, 부자와 가난한 자 등 온갖 종류의 수많은 손님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저는 크게 놀라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이토록 쓰라리고 힘든 여정에 나선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보아라, 여기에는 네가 잘 알고 존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던 자들까지 와 있지 않은가.' 그때 악마가 그런 생각들을 제 마음에 불어넣었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한 결과에 집중하려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여기저기서 아는 사람들이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오, 로젠크로이츠 형제여! 당신도 여기 왔군요?" "예, 형제들이여." 제가 답했습니다. "신의 은총이 저를 이곳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들은 이 사소한 일에 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스꽝스럽다는 듯이 크게 웃었습니다. 각자에게 어떻게 왔는지 물어보니, 대부분이 바위를 기어올라와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직 보이지 않는 어떤 트럼펫들이 식사를 알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래서 저와 몇몇 초라한 사람들에게는 가장 낮은 테이블의 작은 구석 자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두 시동이 들어와 그중 한 명이 아주 훌륭하고 멋지게 식전 기도를 올렸는데, 제 가슴속 심장이 기쁨으로 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거만한 귀족들은 그들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서로를 비웃고 윙크하며 모자 속에서 입술을 깨무는 등 보기 흉한 행동을 했습니다.
이후 음식이 들어왔습니다. 비록 아무도 보이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너무나 질서정연하게 처리되어, 마치 모든 손님에게 각자의 시종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 주변의 '예술가'들이 기운을 차리고 와인으로 부끄러움을 조금 덜자, 곧바로 자신들의 능력을 자랑하고 허풍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는 이것을 증명하려 하고, 다른 이는 저것을 증명하려 했는데, 보통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 가장 큰 소리를 냈습니다. 아, 그때 들었던 초자연적이고 불가능한 사업들에 대해 떠올리면 지금도 토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결코 자신들의 분수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서 불량배들이 귀족들 사이에 끼어들 수만 있다면, 그들은 삼손이나 헤라클레스조차 힘으로 이룰 수 없었던 모험들을 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떤 이는 아틀라스의 짐을 덜어주겠다고 했고, 다른 이는 지옥에서 머리 셋 달린 케르베로스를 다시 끌어내겠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모두가 제각기 떠들어댔지만, 가장 위대한 군주들은 너무나 순진해서 그들의 허풍을 믿었고, 불량배들은 너무나 뻔뻔해서 여기저기서 칼로 손가락을 맞으면서도 움츠러들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금 사슬을 훔치면, 모두가 그것을 차지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저는 하늘의 속삭임을 듣는다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는 플라톤의 이데아를 볼 수 있다고 했고, 세 번째는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를 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영구기관을 주장하는 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 많은 이들이 뛰어난 이해력을 가졌지만, 스스로를 너무 과신하여 파멸에 이르렀습니다. 마침내 우리를 시중드는 보이지 않는 하인들을 본다고 주장하는 자가 나타나 우리를 설득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시종 중 한 명이 그의 거짓된 아가리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자, 그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기뻤던 것은, 제가 존경할 만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이들이 자신들의 일에 대해 매우 조용했고, 큰 소리로 떠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지한 인간이며, 자연의 신비는 너무나 높고 그들 자신은 너무나 미미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소란 속에서 저는 이곳에 온 날을 거의 저주할 뻔했습니다. 저속하고 허영심 많은 자들이 상석에 앉아 있는데, 저는 이토록 초라한 곳에서 편히 쉴 수도 없고, 불량배 중 하나가 저를 알록달록한 바보라고 조롱하는 것을 고통 없이는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가 통과해야 할 문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혼례 기간 내내 이런 조롱과 경멸, 모욕을 견뎌야 할 것이라고 상상했습니다. 저는 신랑이나 신부로부터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짓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 신랑은 그의 혼례에 저 대신 다른 바보를 초대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입니다. 보십시오, 이 세상의 불의가 순박한 마음을 얼마나 조급하게 만드는지를요.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제가 꿈에서 보았던 저의 '절뚝거림'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소란이 길어질수록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미 거짓되고 꾸며낸 환영을 자랑하며, 명백히 거짓된 꿈을 우리에게 믿게 하려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때 제 곁에는 매우 점잖고 조용한 사람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종종 훌륭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마침내 그가 말했습니다. "보시오, 형제여. 만약 지금 누군가 나타나 이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치려 한다면, 그들이 들으려 하겠소?" "아니요, 절대로요." 제가 답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세상은 이제 (어떤 결과가 오든) 속아 넘어가기로 작정한 듯하고, 자신들에게 좋은 뜻을 가진 이들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소. 저기 저 멋쟁이를 보시오. 얼마나 기이한 형상과 어리석은 공상으로 다른 이들을 유혹하는지. 저기서는 또 다른 이가 들어보지도 못한 신비로운 말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소. 하지만 제 말을 믿으시오. 머지않아 저 수치스러운 가면들이 벗겨지고 온 세상이 그 뒤에 숨어 있던 방랑 사기꾼들이 누구였는지 알게 될 때가 올 것이오. 그때가 되면 현재 존중받지 못하는 것들이 아마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오."
그가 이렇게 말하는 동안, 소란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홀 안에서 제 평생 들어본 적 없는 훌륭하고 장엄한 음악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입을 다물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렸습니다. 그 음악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현악기가 어우러져 너무나 조화로운 소리를 냈기에, 저는 자신을 잊고 꼼짝 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제 옆에 앉은 사람들이 저를 보고 놀랄 정도였습니다. 이 상태가 거의 30분 동안 지속되었고, 그동안 우리 중 누구도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입을 열려고 하면 예기치 못한 일격을 맞았고, 어디서 온 것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연주자들을 볼 수 없다면 그들이 사용하는 악기라도 모두 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30분이 지나자 음악은 갑자기 멈췄고,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보거나 들을 수 없었습니다.
셋째 날
아침, 저울 심판의 준비
사랑스러운 아침이 밝아오고, 빛나는 태양이 언덕 위로 솟아올라 높은 하늘에서 정해진 임무를 다시 시작하자, 저의 용감한 동료들은 침대에서 일어나 심문을 받기 위해 느긋하게 채비를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차례차례 다시 홀로 들어와 좋은 아침 인사를 건네며, 우리가 간밤에 어떻게 잤는지 물었습니다. 우리의 결박을 본 몇몇은 우리가 너무 겁이 많았다고 비난하며, 차라리 자기들처럼 모든 모험에 과감히 맞섰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에 거리낌이 있던 몇몇은 그 일에 대해 큰소리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무지함으로 변명하며, 이제 곧 풀려나 이 불명예를 통해 지혜를 배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그들은 아직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며, 어쩌면 가장 큰 위험이 아직 닥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침내 모두가 다시 모이자, 예전처럼 트럼펫이 울리고 케틀드럼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신랑이 나타날 준비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었습니다. 다시 나타난 것은 어제의 그 처녀였습니다. 그녀는 온통 붉은 벨벳 옷을 입고 흰색 스카프로 허리를 둘렀습니다. 머리에는 월계수로 만든 푸른 화관을 썼는데, 그것이 그녀에게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그녀의 행렬은 이제 작은 촛불들이 아니라, 그녀처럼 붉고 흰 옷을 입은 200명의 무장한 병사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녀가 왕좌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우리 죄수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우리에게 인사를 한 후, 그녀는 간결하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중 몇몇이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깨달았다는 사실이 저의 가장 위대하신 주군을 매우 기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여러분에게 더 좋은 대우를 해주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녀는 제 복장을 보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세상에! 당신도 멍에를 멨군요? 저는 당신이 꽤나 으스댈 줄 알았습니다." 그 말에 제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후 그녀는 우리를 풀어 함께 묶고, 저울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세우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아직은 저기 자유롭게 서 있는 오만한 자들보다 이들에게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순금으로 만들어진 저울이 홀 중앙에 걸렸습니다. 붉은 벨벳으로 덮인 작은 탁자 위에는 일곱 개의 추가 놓여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꽤 큰 추가 하나, 다음에는 작은 추가 네 개, 마지막으로 큰 추가 두 개 있었습니다. 이 추들은 그 크기에 비해 너무나 무거워서 아무도 믿거나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무장한 병사들은 각각 맨 칼과 튼튼한 밧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추의 수에 따라 병사들을 일곱 개의 조로 나누고, 각 조에서 한 명씩을 뽑아 자신들의 추를 맡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다시 높은 왕좌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녀는 정중히 인사를 한 후, 매우 날카로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술가의 방에 들어가면서 그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잔뜩 과시하며 말하려는 자는 모두에게 조롱당하리라.
선택받지 않았으면서도 예술가의 반열에 들어와 잔뜩 과시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자는 모두에게 조롱당하리라.
혼례에 초대받지 않았으면서도 잔뜩 과시하며 오는 자는 모두에게 조롱당하리라.
이 저울에 올라가 자신의 무게가 나가지 않음을 알고 거대한 충격과 함께 튕겨 나가는 자는 모두에게 조롱당하리라.
저울 심판(The Inquisition)
처녀의 말이 끝나자, 한 시동이 각자 서열에 따라 자리 잡고 차례로 저울에 오르라고 명령했습니다. 한 황제가 주저 없이 맨 먼저 처녀에게 가볍게 절을 한 뒤, 위풍당당한 복장 그대로 저울에 올라섰습니다. 각 대장이 자신의 추를 올려놓았고, 놀랍게도 그는 그 무게를 견뎌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추는 그에게 너무 무거워 그는 밖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 그는 너무나 괴로워하며 나갔기에, 처녀 자신도 그를 동정하여 부하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선량한 황제는 결박되어 여섯 번째 조에게 넘겨졌습니다.
그 뒤를 이어 또 다른 황제가 거만하게 저울에 올라섰습니다. 그는 두꺼운 책 한 권을 옷 속에 숨기고 있었기에 실패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세 번째 추도 거의 견디지 못하고 무자비하게 내동댕이쳐졌습니다. 그 소동 중에 그의 책이 떨어지자 모든 병사들이 웃기 시작했고, 그는 결박되어 세 번째 조에게 넘겨졌습니다. 다른 황제들 몇몇도 마찬가지였고, 모두가 수치스럽게 조롱당하며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들 후에 곱슬곱슬한 갈색 수염을 한 땅딸막한 남자가 나왔는데, 그 역시 황제였습니다. 그는 관례적인 인사를 한 후 저울에 올라가 어찌나 굳건히 버티는지, 만약 추가 더 있었더라도 다 견뎌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녀가 즉시 일어나 그에게 절을 하고, 그에게 붉은 벨벳 옷을 입히고 월계수 가지를 주었습니다. 그녀는 그를 자신의 왕좌 계단에 앉으라고 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다른 황제, 왕, 군주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일일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깁니다. 하지만 그 위대한 인물들 중 버텨낸 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서 제 기대 이상의 다양한 뛰어난 덕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이것을, 다른 이는 저것을, 몇몇은 두 개, 세 개, 네 개, 또는 다섯 개를 견뎌냈지만, 완전한 경지에 이른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실패한 모든 이는 각 조에게 비참하게 조롱당했습니다.
귀족, 학자, 무학자, 그리고 나머지 모든 이들에 대한 심문이 끝나고, 각 계층에서 아마도 한두 명, 대부분은 아무도 완벽한 이가 발견되지 않은 채, 마침내 그 정직한 신사들, 즉 방랑 사기꾼들과 가짜 현자의 돌 제작자들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찌나 경멸적으로 저울에 올려졌는지, 저 자신도 슬픔 속에서도 웃음이 터져 배가 찢어질 뻔했고, 죄수들조차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은 그 혹독한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채찍과 매질을 당하며 저울에서 쫓겨나 다른 죄수들에게, 하지만 그들에게 어울리는 조로 끌려갔습니다. 그리하여 그토록 많은 군중 속에서 남은 자는 너무 적어 그 수를 밝히기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고위 인사들도 있었고, 그들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벨벳 옷과 월계관으로 영예를 얻었습니다.
심문이 완전히 끝나고 우리 불쌍하게 묶인 개들 외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을 때, 마침내 대장 중 한 명이 나서서 말했습니다. "자비로우신 부인, 부인의 뜻이라면, 자신의 무지를 인정한 이 불쌍한 자들도 벌을 받을 위험 없이, 그저 재미 삼아 저울에 올려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혹시 그들 중에 올바른 무언가가 발견될지도 모릅니다." 처음에 저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저의 유일한 위안은 그런 치욕을 당하거나 저울에서 채찍질당해 쫓겨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죄수들 중 많은 이들이 차라리 우리와 함께 홀에서 열흘 밤을 지새웠기를 바랐을 것이라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녀가 동의했으니, 어쩔 수 없이 그리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풀려나 차례로 저울에 올려졌습니다. 대부분이 실패했지만, 그들은 조롱당하거나 채찍질당하지 않고 평화롭게 한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제 동료는 다섯 번째였는데, 그는 용감하게 버텨냈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특히 우리를 위해 요청했던 대장이 그에게 박수를 보냈고, 처녀도 그에게 관례적인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 후에 또 두 명이 순식간에 처리되었습니다. 저는 여덟 번째였습니다.
제가 떨면서 올라서자, 이미 벨벳 옷을 입고 앉아 있던 제 동료가 저를 다정하게 바라보았고, 처녀 자신도 살짝 미소 지었습니다. 제가 모든 추를 견뎌내자, 처녀는 사람을 시켜 저를 억지로 끌어내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세 사람이 저울 반대편에 매달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시동 중 한 명이 즉시 일어서서 아주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바로 저 사람이다!" 그러자 다른 이가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그에게 자유를 주라." 처녀는 이를 허락했습니다. 합당한 의식을 치른 후, 저는 포로 중 원하는 사람을 한 명 풀어줄 선택권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래 고민하지 않고, 오랫동안 안타깝게 여겼던 첫 번째 황제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즉시 풀려나 모든 존경을 받으며 우리 사이에 앉았습니다. 마지막 사람이 저울에 올랐으나 추가 너무 무거워 실패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처녀는 제 모자에서 꺼내 손에 들고 있던 장미를 발견하고는, 시동을 통해 정중하게 그것을 요청했고, 저는 기꺼이 그녀에게 보냈습니다. 이렇게 오전 10시경에 첫 번째 막이 끝났습니다.
심판과 오찬
그러자 트럼펫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아직 그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각 조는 죄수들과 함께 옆으로 물러나 심판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후, 일곱 대장과 우리가 참여하는 회의가 열렸고, 의장인 처녀가 안건을 제시하며 각자 죄수들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첫 번째 의견은 그들을 모두 사형에 처하되, 특히 명시된 조건에 반하여 오만하게 끼어든 자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가혹하게 다루자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그들을 엄중히 감금하자고 했습니다. 이 두 의견 모두 의장과 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황제 중 한 명(제가 풀어준 바로 그 사람), 제 동료, 그리고 저 자신에 의해, 문제는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습니다. 우선 주요 귀족들은 합당한 존경을 표하며 성 밖으로 인도하고, 다른 이들은 다소 경멸적으로 내보내자. 또 다른 이들은 옷을 벗겨 알몸으로 달려 나가게 하고, 네 번째 부류는 막대기, 채찍, 또는 개로 쫓아내자. 전날 자발적으로 항복했던 이들은 아무런 비난 없이 떠나도록 허락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 저녁 식사 때 그토록 무례하게 행동했던 오만한 자들은 각자의 죄질에 따라 신체와 생명에 대한 벌을 받게 하자. 이 의견은 처녀의 마음에 쏙 들었고, 우세한 의견이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또 한 번의 저녁 식사가 허락되었고, 그 소식은 곧 그들에게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처형은 정오까지 연기되었습니다.
이로써 회의는 끝났고, 처녀는 수행원들과 함께 평소 머무는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에게는 홀의 가장 상석이 배정되었고, 일이 완전히 처리될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때 신랑과 신부에게 인도될 것이었고, 우리는 현재의 처우에 만족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죄수들은 다시 홀로 들어와 각자 신분에 따라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들은 어제보다 좀 더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굳이 그런 훈계가 필요 없을 정도로 이미 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첨이 아니라 진실에 대한 사랑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들이 이 예기치 못한 불행 속에서 가장 잘 처신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대우는 평범했지만 정중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시종들을 볼 수 없었지만, 우리에게는 시종들이 보였고, 저는 그것에 매우 기뻤습니다. 비록 운명이 우리를 높였지만, 우리는 다른 이들보다 더 거만하게 굴지 않고, 결과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니 기운을 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들의 선고 내용을 알려주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우리는 너무나 깊이 서약했기에 아무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위로하며, 혹시 와인이 그들을 좀 더 기분 좋게 할까 하여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우리 식탁은 붉은 벨벳으로 덮여 있었고, 순은과 순금으로 된 술잔들이 놓여 있어, 다른 이들은 놀라움과 큰 고통 없이는 그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자리에 앉기도 전에, 두 시동이 들어와 신랑을 대신하여 날개 달린 사자가 새겨진 황금 양털 훈장을 각자에게 수여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것을 식탁에서 착용하고, 국왕 폐하께서 이제 우리에게 허락하신 기사단의 명성과 위엄에 걸맞게 행동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심오한 복종의 자세로 이를 받아들이며, 폐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순종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외에도, 고귀한 시동은 우리의 서열이 적힌 명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 자리가 혹시라도 저의 교만으로 해석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만 없다면, 저는 기꺼이 제 자리를 감추지 않았을 것입니다. 교만은 네 번째 추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환대가 매우 성대했으므로, 우리는 시동 중 한 명에게 우리 친구와 지인들에게 특별한 음식을 좀 보내도 될지 물었습니다. 그는 흔쾌히 허락했고, 모두가 시종들을 통해 자신의 지인들에게 푸짐하게 음식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몰랐기에, 저는 직접 그들 중 한 명에게 무언가를 가져다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일어서자마자 한 시종이 제 팔꿈치 옆에 서서, 만약 시동 중 한 명이 이것을 보았다면 왕의 귀에 들어갔을 것이고, 왕께서는 분명히 저를 못마땅하게 여기셨을 것이니 조심하라고 정중하게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자신 외에는 아무도 보지 못했으니 저를 고발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는 기사단의 위엄을 더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시종은 저를 너무나 놀라게 하여, 한참 동안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저는 서두름과 두려움 속에서도 그의 충실한 경고에 감사했습니다.
곧이어 북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는데, 우리는 이미 그 소리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처녀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를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녀는 평소의 행렬과 함께 높은 자리에 앉아 들어왔습니다. 한 시동은 그녀 앞에 매우 키가 큰 황금 잔을 들고 있었고, 다른 시동은 양피지 증서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놀랍도록 능숙하게 자리에서 내려와, 시동에게서 잔을 받아 왕을 대신하여 그것을 바치며, 폐하께서 보내신 것이니 그분을 기리기 위해 잔을 돌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잔의 덮개 위에는 교묘하게 주조된 황금 포르투나(행운의 여신) 상이 서 있었는데, 그녀는 손에 붉은 깃발을 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포르투나의 변덕스러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다소 슬픈 마음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처녀와 우리 모두 황금 양털과 사자 훈장으로 장식되어 있었기에, 저는 그녀가 아마도 이 기사단의 회장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에게 기사단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녀는 죄수들의 일이 처리될 때까지는 아직 이것을 밝힐 때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눈은 여전히 가려져 있었고, 지금까지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은 그들에게는 단지 불쾌하고 추문 같은 일에 불과했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죄수들의 고백과 처형
이어서 그녀는 다른 시동이 들고 있던 증서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첫 번째 무리 앞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읽었습니다. "그들은 거짓되고 꾸며낸 책들을 너무 가볍게 믿었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여 초대받지도 않은 이 성에 들어왔으며, 아마도 대부분은 여기서 한몫 챙겨 더 큰 교만과 권세를 누리며 살려는 의도로 나타났음을 고백해야 한다. 이리하여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유혹하여 이 불명예와 치욕에 빠뜨렸으니, 그들은 마땅히 엄벌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큰 겸손함으로 이를 즉시 인정하고 손을 들어 동의했습니다.
그 후,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엄한 질책이 주어졌습니다. "그들은 거짓되고 꾸며낸 책들을 위조하고, 다른 이들을 속여 기만했으며, 그럼으로써 모든 이들 사이에서 왕의 위엄을 훼손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양심에 거리낌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또한 신성한 삼위일체마저 아끼지 않고 온 나라 사람들을 속이는 데 얼마나 불경하고 기만적인 형상들을 사용했는지 알고 있다. 이제 그들이 무지한 자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수법을 사용했는지도 명백히 드러났다. 그리하여 그들이 공공연한 매춘, 간음, 폭식, 그리고 다른 부정함 속에서 뒹굴었다는 것이 온 세상에 명백해졌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왕국의 명백한 명령에 위배된다. 요컨대, 그들은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까지 왕의 위엄을 훼손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자신들이 명백히 유죄 판결을 받은 방랑 사기꾼, 악당, 불량배임을 고백해야 하며, 이로써 그들은 품위 있는 사람들의 사회에서 추방되고 엄벌을 받아 마땅하다."
선량한 예술가들은 이 고백을 하기를 꺼렸습니다. 하지만 처녀 자신이 그들을 위협하며 죽을 것이라고 맹세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무리도 그들에게 격렬하게 분노하며 그들이 자신들을 빛에서 가장 사악하게 유혹했다고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큰 불행을 피하기 위해 슬픔 속에서 그것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여기에 일어난 일을 최악의 의미로 자신들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귀족들이 기어코 성에 들어가려고 결심했고 그 대가로 큰 금액을 약속했기 때문에, 각자 무언가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부렸고, 그래서 일이 지금 눈앞에 명백히 드러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들은 귀족들 못지않게 벌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귀족들이야말로, 만약 누군가 확실히 들어갈 수 있었다면, 그들과 함께 담을 넘고 그토록 큰 위험을 감수하며 사소한 이득을 쫓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의 분별력은 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책 또한 잘 팔려서, 달리 생계를 유지할 방법이 없는 사람은 누구나 그런 기만에 관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올바른 판결이 내려진다면, 자신들이 결코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리라 희망했습니다. 그들은 귀족들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하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을 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답변이 내려졌습니다. 국왕 폐하께서는 비록 한 사람을 다른 사람보다 더 가혹하게 다루실지라도, 그들 모두를 처벌하기로 결정하셨다. 그들이 주장한 바가 부분적으로는 사실이고, 따라서 귀족들도 완전히 용서받을 수는 없지만, 그들은 죽음을 준비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들은 너무나 오만하게 끼어들었고, 아마도 더 무지한 자들을 그들의 의사에 반하여 유혹했을 것이다. 또한 거짓된 책으로 왕의 위엄을 훼손한 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는 그들의 글과 책 자체에서 증명될 수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비통해하며 울고, 애원하고, 가장 비참하게 엎드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불행이 우리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게 하고 연민을 자아냈음에도 (비록 그들 대부분이 우리에게 많은 문제와 골칫거리를 안겨주었지만), 처녀가 어떻게 그토록 단호할 수 있는지 매우 놀랐습니다.
그녀는 즉시 시동을 보냈고, 그는 오늘 저울에서 임명되었던 모든 갑옷 기병들을 데려왔습니다. 각 기병은 자신의 담당자를 맡아, 질서정연한 행렬 속에서 한 명의 기병이 한 명의 죄수와 함께 그녀의 큰 정원으로 그들을 인도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때 각자가 자신의 담당자를 어찌나 정확하게 알아보는지 저는 놀랐습니다. 어제의 제 동료들에게도 족쇄 없이 정원으로 나가 형 집행에 참관할 수 있는 허락이 주어졌습니다. 모두가 나가자, 처녀는 높은 왕좌에 올라 우리에게 계단에 앉아 심판에 참관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거절하지 않고, 식탁 위의 모든 것을 그대로 둔 채 (처녀가 시동들에게 맡긴 잔은 제외하고) 예복을 입고 왕좌에 올라섰습니다. 왕좌는 마치 우리가 공중을 지나는 것처럼 부드럽게 저절로 움직여 정원에 도착했고, 우리는 모두 함께 일어섰습니다.
이 정원은 특별히 기이하지는 않았지만, 나무들이 질서정연하게 심어져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 안에는 놀라운 형상들과 명문, 그리고 기이한 문자로 장식된 아주 값진 분수가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이것들은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앞으로 나올 책에서 언급할 것입니다). 이 정원에는 나무로 된 사형대가 세워져 있었고, 기이하게 그려진 형상 덮개들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 위에는 네 개의 관람석이 층층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첫 번째 관람석은 다른 어떤 것보다 화려했고, 흰색 태피터 커튼으로 덮여 있어 그때는 우리가 그 뒤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 관람석은 비어 있었고 덮개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두 관람석은 붉은색과 푸른색 태피터로 덮여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형대에 이르자, 처녀는 땅에 몸을 굽혔습니다. 우리는 크게 놀랐는데, 왕과 여왕이 멀지 않은 곳에 계심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합당한 경의를 표하자, 처녀는 우리를 나선형 계단을 통해 두 번째 관람석으로 이끌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았고, 우리는 이전의 순서대로 앉았습니다. 제가 풀어준 황제가 이때와 식탁에서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는, 악의적인 혀들의 비방 없이는 제대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는 만약 자신이 지금 그런 치욕 속에서 심판을 기다려야 했다면 얼마나 큰 고통과 불안 속에 있었을지, 그리고 오직 저를 통해서만 이제 그런 위엄과 가치를 얻게 되었다는 것을 잘 상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처음에 제게 초대장을 가져다주었고 그때까지 한 번도 다시 보지 못했던 처녀가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먼저 트럼펫을 한 번 불고는, 매우 큰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판결을 선포했습니다. "나의 가장 자비로우신 주군이신 국왕 폐하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폐하의 초대에 응하여, 이 정해진 혼례와 기쁨의 축제를 가장 빈번하게 (그분의 영광을 위해) 장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나타나셨기를 진심으로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신께서 달리 뜻하셨으므로, 폐하께서는 불평할 것이 없으시며, 자신의 의향과는 반대로 이 왕국의 오래되고 칭찬할 만한 법규를 따르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폐하의 타고난 자비심이 온 세상에 찬양받도록, 그분께서는 자신의 의회 및 신하들과 절대적으로 협의하시어, 통상적인 판결을 상당히 완화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첫째로, 그분께서는 귀족들과 권력자들에게 목숨을 온전히 보장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자유롭고 솔직하게 석방하고자 하십니다. 귀족 여러분께서는 폐하의 영광스러운 축제에 참석하실 수 없음을 결코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기를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간청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선물을 분배하심에 있어 헤아릴 수 없는 고려를 하시는 전능하신 신께서 귀족 여러분에게 (여러분께서 합당하고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부과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여러분이 우리 기사단에 의해 거부되었다고 해서 여러분의 명성이 손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귀족 여러분께서 비천한 불량배들에게 속으셨으므로, 그들의 죄는 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나아가 폐하께서는 머지않아 이단자 목록 또는 금서 목록(Index Expurgatorius)을 귀족 여러분께 전달하여, 앞으로는 선과 악을 더 나은 판단력으로 분별하실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또한 폐하께서 곧 자신의 도서관을 뒤져 유혹적인 저작들을 불칸(Vulcan)에게 바치실 예정이므로, 귀족 여러분 각자도 자신의 서재에서 똑같이 행하시기를 정중하고 겸손하며 예의 바르게 간청합니다. 이로써 앞으로 모든 악과 해악이 치유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여러분께서는 앞으로 다시는 이토록 경솔하게 이곳에 들어오기를 탐내지 마시기를 훈계받는 바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혹자들에 대한 이전의 변명이 통하지 않게 되고, 모든 사람에게 불명예와 경멸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땅의 신하들이 여전히 귀족 여러분에게 요구할 것이 있으므로, 폐하께서는 아무도 사슬이나 자신이 가진 다른 것으로 자신을 구속하는 것을 꺼리지 않고, 우리와 우호적으로 헤어져 안전한 호위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리라 희망하십니다.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추를 견디지 못한 다른 이들은, 폐하께서 그리 가볍게 보내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 또한 이제 폐하의 온유함을 경험하도록, 그들을 완전히 발가벗겨 내보내라는 것이 그분의 명령입니다. 두 번째와 다섯 번째 추에서 너무 가볍다고 판명된 자들은, 발가벗겨지는 것 외에도 각자가 더 가볍거나 무거웠던 정도에 따라 하나, 둘, 또는 그 이상의 낙인이 찍힐 것입니다. 여섯 번째나 일곱 번째 추에 의해 끌어 올려졌으나 다른 추를 견디지 못한 자들은, 다소 더 관대하게 다루어질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모든 조합에 대해 특정한 처벌이 정해져 있었으나, 여기서 일일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깁니다.)
어제 스스로 자유롭게 분리된 자들은, 아무런 비난 없이 자유롭게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추도 움직이지 못한 유죄 판결을 받은 방랑 사기꾼들은, 상황에 따라 칼, 올가미, 물, 그리고 막대기로 신체와 생명에 대한 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판결의 집행은 다른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어김없이 지켜질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처녀는 자신의 지팡이를 부러뜨렸고, 판결문을 읽었던 다른 처녀는 트럼펫을 불고, 커튼 뒤에 서 있던 이들을 향해 가장 깊은 경의를 표하며 물러났습니다. 여기서 저는 우리 죄수들의 수에 대해 독자에게 무언가를 밝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 하나를 든 자는 일곱 명이었고, 두 개를 든 자는 스물한 명, 세 개를 든 자는 서른다섯 명, 네 개를 든 자도 서른다섯 명, 다섯 개를 든 자는 스물한 명, 여섯 개를 든 자는 일곱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일곱 번째에 이르렀으나 제대로 들어 올리지 못한 자는 단 한 명이었는데, 바로 제가 풀어준 그 사람이었습니다. 이들 외에 완전히 실패한 자들도 많았지만, 모든 추를 땅에서 들어 올린 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들이 우리 앞에 서 있을 때, 저는 부지런히 그들의 수를 세어 제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무언가를 들어 올린 모든 이들 중에서 서로 같은 이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비록 추 세 개를 든 자가 서른다섯 명이었지만, 그들 중 한 명은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추를, 다른 한 명은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추를, 또 다른 한 명은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추를 드는 식이었습니다. 무언가를 들어 올린 백스물여섯 명 중에 서로 같은 이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아직 금지되어 있지만 않다면, 저는 기꺼이 그들 모두의 이름과 각자의 무게를 밝히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해석과 함께 나중에 출판되기를 바랍니다.
이 판결이 낭독되자, 귀족들은 우선 만족했습니다. 그들은 그런 엄격함 속에서 관대한 판결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구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내놓았고, 각자 사슬, 보석, 금, 돈, 그리고 다른 것들로 자신을 구속하고는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비록 왕의 하인들이 떠나는 이를 조롱하는 것이 금지되었지만, 몇몇 짓궂은 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그토록 서둘러 떠나는 모습은 정말 우스꽝스러웠습니다. 몇몇은 약속된 목록이 즉시 자신들에게 보내지기를 바랐고, 그러면 폐하께서 기뻐하실 방식으로 자신들의 책을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다시 한번 약속되었습니다. 문에서는 각자에게 망각의 잔에서 한 모금의 음료가 주어졌는데, 이는 불행의 기억을 더 이상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들 후에 자원자들이 떠났는데, 그들은 재치 덕분에 통과가 허락되었지만, 다시는 같은 방식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더 나아간 무언가가 계시된다면, 그들은 환영받는 손님이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다른 이들은 옷을 벗기우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각자의 죄질에 따라 차등이 있었습니다. 몇몇은 다른 해 없이 알몸으로 보내졌고, 다른 이들은 작은 종을 달고 쫓겨났습니다. 또 몇몇은 채찍질을 당하며 나갔습니다. 요컨대, 처벌이 너무나 다양해서 제가 모두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무리의 차례가 되었고, 그들과는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몇몇은 목이 매달리고, 몇몇은 참수당하고, 몇몇은 물속으로 뛰어들어야 했으며, 나머지는 다른 방식으로 처리되는 동안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진실로 이 처형을 보며 제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들의 뻔뻔함에 비추어 볼 때 그들이 받은 벌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첫 번째 타락 이후로 지금까지 우리에게 봉인되어 온 것에 계속해서 몰두하는 인간의 맹목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득 찼던 정원은 곧 텅 비어, 병사들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 일이 끝나고 5분간의 침묵이 흐른 후, 목에 황금 목걸이(거기에는 어떤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음)를 한 아름다운 순백의 유니콘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두 앞발을 굽혀 절했는데, 이는 마치 분수대 위에 꼼짝 않고 서 있어 돌이나 놋쇠로 만들어진 줄 알았던 사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듯했습니다. 사자는 즉시 발에 쥐고 있던 맨 칼을 들어 가운데를 두 동강 냈고, 그 조각들은 분수 속으로 가라앉는 듯 보였습니다. 그 후 그는 오랫동안 포효했고, 마침내 흰 비둘기 한 마리가 부리에 올리브 가지를 물고 와 사자에게 주었습니다. 사자는 그것을 순식간에 삼키고는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유니콘은 기쁨에 차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이어서 우리 처녀는 우리를 나선형 계단으로 다시 이끌었고, 우리는 다시 한번 커튼을 향해 경의를 표했습니다. 우리는 분수에서 손과 머리를 씻고, 그곳에서 우리 순서대로 잠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왕께서 어떤 비밀 통로를 통해 다시 자신의 홀로 돌아오신 후, 우리도 훌륭한 음악과 화려함, 위엄, 그리고 즐거운 담소와 함께 이전의 숙소로 안내되었습니다. 이 일은 오후 4시경에 끝났습니다.
오후의 탐험과 만찬
그동안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지 않도록, 처녀는 우리 각자에게 고귀한 시동 한 명씩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들은 화려하게 차려입었을 뿐만 아니라, 학식이 매우 뛰어나 모든 주제에 대해 능숙하게 담론을 나눌 수 있었기에 우리는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길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성 안의 특정 장소들로만 안내하고, 가능하면 우리의 바람에 따라 시간을 단축시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처녀는 저녁 식사 때 다시 우리와 함께하고, 그 후에 추를 거는 의식을 거행할 것이라는 위로의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다음 날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기를 요청했는데, 내일은 우리가 왕께 소개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우리를 떠난 후, 우리 각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했습니다. 한 무리는 훌륭한 그림들을 감상하며 그것들을 베껴 그리고, 기이한 문자들의 의미를 고찰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다시 음식과 음료를 즐기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제 시동에게 저와 제 동료를 데리고 성 안을 구경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그 산책은 제가 살아있는 한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많은 영광스러운 고대 유물들 외에도, 왕의 무덤이 제게 보여졌고, 저는 그곳에서 모든 책에 기록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바로 그곳에 영광스러운 불사조(Phoenix)가 서 있는데, 2년 전에 제가 그것에 대해 특별히 작은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만약 이 이야기가 유익하다면) 사자, 독수리, 그리핀, 매 등에 관한 여러 특별한 논문들을 그 그림과 명문들과 함께 출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동료들이 그런 귀중한 보물들을 소홀히 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그렇게 된 것이 신의 특별한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제 시동으로부터 가장 큰 이득을 얻었습니다. 각자의 재능에 따라, 그는 맡겨진 사람을 그가 기뻐하는 구역과 장소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속한 열쇠들이 제 시동에게 맡겨졌고, 그래서 이 행운이 다른 이들보다 먼저 제게 일어났습니다. 비록 그가 다른 이들에게도 들어오라고 권했지만, 그들은 그런 무덤들이 단지 묘지에나 있을 것이라 상상하고, 그곳에 볼 것이 있을 때면 언제든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둘이 베끼고 필사한 이 기념물들은 제 감사하는 학자들에게 감추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둘에게 보여진 또 다른 것은 개혁 이전의 고귀한 도서관 전체였습니다. 그것을 떠올릴 때마다 제 마음이 기쁨으로 뛰지만, 그 목록이 곧 출판될 예정이므로 제가 말할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이 방의 입구에는 제가 본 적 없는 거대한 책이 한 권 서 있는데, 그 안에는 성 전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형상, 방, 문, 그리고 모든 글, 수수께끼 등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비록 우리도 이에 대해 약속했지만, 지금은 자제하고 먼저 세상을 더 잘 배워야 합니다. 모든 책에는 그 저자가 그려져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의인들 사이에서 그 기억마저 지워지도록 불태워질 예정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충분히 둘러보고 막 나가려는데, 다른 시동이 우리에게 달려와 우리 시동의 귀에 무언가 속삭인 후, 그에게 열쇠를 넘겨주었습니다. 그는 즉시 열쇠를 가지고 나선형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우리 시동은 몹시 당황한 표정이었고, 우리가 간청하며 다그치자, 그는 국왕 폐하께서 도서관과 묘지, 이 두 곳 중 어느 곳도 누구에게도 보여주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목숨을 걸고 우리에게 이것을 아무에게도 밝히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는 이미 그것을 완전히 부인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우리 둘은 기쁨과 두려움 사이에서 망설였지만, 침묵을 지켰고 아무도 더 이상 그것에 대해 묻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두 곳에서 우리는 세 시간을 보냈고, 저는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벌써 7시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먹을 것이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기운 회복으로 허기는 쉽게 가라앉았고, 저는 그런 환대 속에서 평생 단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무렵, 기이한 분수, 광산, 그리고 온갖 종류의 예술 공방들도 우리에게 보여졌는데, 그 어느 것 하나 우리의 모든 예술을 한데 녹여 합친다 해도 능가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모든 방들은 반원형으로 지어져, 중앙의 아름다운 탑 위에 세워진 값진 시계 장치를 눈앞에 두고 행성들의 운행에 따라 자신들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행성들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시계 위에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저는 우리 예술가들이 어디서 실패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었지만, 그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제 의무가 아닙니다.
마침내 저는 넓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다른 이들에게는 한참 전에 보여졌던 곳입니다). 그 방 중앙에는 직경이 30피트에 달하는 지구본이 놓여 있었는데, 계단으로 덮인 작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절반이 땅속에 박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이 지구본을 그 모든 장치들과 함께 쉽게 돌릴 수 있었고, 지평선 위에 있는 부분만큼만 항상 보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특별한 용도로 쓰인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었지만, 여러 곳에 있는 금 고리들이 무슨 용도인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 시동은 그것을 보고 웃으며, 더 자세히 살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간단히 말해, 저는 그곳에 제 조국도 금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자 제 동료도 자신의 조국을 찾아보았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곁에 서 있던 다른 이들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자, 시동은 어제 그들의 늙은 아틀라스(천문학자의 이름)가 국왕 폐하께 모든 금박 점들이 각자의 조국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보고했다고 확실히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역시 제가 스스로를 과소평가함에도 불구하고 제 조국 위에 점이 찍혀 있는 것을 보고, 대장 중 한 명에게 우리를 (위험 없이) 저울에 올려보자고 간청하게 했던 것입니다. 특히 우리 조국 중 하나가 눈에 띄게 좋은 표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실로, 다른 모든 이들보다 가장 큰 힘을 가진 그 시동이 제게 배정된 것은 이유 없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감사했고, 즉시 제 조국을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리 외에도 그 위에 어떤 섬세한 줄무늬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그것을 제 자랑과 영광을 위해 말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이 지구본 위에서 제가 밝히고 싶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각자 모든 도시가 철학자를 배출하지 않는 이유를 숙고해 보십시오.
그 후 그는 우리를 지구본 안으로 이끌었습니다. 지구본은 이렇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바다 위(그 옆에 큰 사각형이 있었음)에는 명판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는 세 개의 헌사와 저자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것을 살짝 들어 올리면 작은 연결된 판자를 통해 중앙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중앙은 네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고, 둥근 판자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앉아 편안하게, 대낮에(이미 어두워진 뒤였지만) 별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것들은 기분 좋은 순서로 반짝이며 너무나 멋지게 움직이는 순수한 홍옥수들이어서, 저는 거의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시동은 나중에 처녀에게 이 이야기를 했고, 그녀는 종종 저를 그것으로 놀렸습니다.
이미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고, 저는 지구본 안에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 거의 마지막으로 식탁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옆에 두었던 예복을 다시 입고 식탁으로 다가갔습니다. 시종들은 저를 너무나 정중하고 영예롭게 대접하여, 저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 한쪽 편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처녀가 서 있는 것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곧 그것을 알아채고 제 옷을 잡아당겨 저를 식탁으로 이끌었습니다. 음악이나 그 외 화려한 환대에 대해 더 이야기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충분히 잘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제가 이미 제 능력껏 위에서 보고했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그곳에는 예술과 쾌적함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수수께끼의 밤
우리가 정오 이후의 일과를 서로 이야기한 후(그러나 도서관과 기념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음), 와인으로 이미 즐거워진 상태에서 처녀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귀족 여러분, 저는 제 자매 중 한 명과 큰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방에는 독수리가 한 마리 있습니다. 우리는 그를 정성껏 돌보고 있어서, 각자 자신이 가장 사랑받고 싶어 하고 그 문제로 자주 다툽니다. 어느 날 우리는 둘이 함께 그에게 가서, 그가 누구에게 가장 친근하게 구는지 보고, 그 사람의 소유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그리했고, 저는 (평소처럼) 손에 월계수 가지를 들고 있었지만, 제 자매는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가 우리 둘을 보자마자, 즉시 부리에 물고 있던 다른 가지를 제 자매에게 주고, 제 것을 달라고 손을 뻗어 제가 그것을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 각자는 자신이 그에게 가장 사랑받는다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 할까요?"
처녀의 이 겸손한 제안은 우리 모두를 매우 기쁘게 했고, 모두가 그 해답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저를 쳐다보며 제가 시작하기를 바랐기에, 제 마음은 극도로 혼란스러워 다른 제안을 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했습니다. "자비로우신 부인, 한 가지가 저를 당혹스럽게 하지만 않는다면, 부인의 질문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저에게는 저를 몹시 사랑하는 두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 중 누가 저에게 더 소중한지 의심스러워, 제가 모르는 사이에 저에게 달려와 그때 제가 껴안는 사람이 진짜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들은 그리했지만, 그들 중 한 명은 다른 한 명을 따라잡지 못해 뒤에 남아 울었고, 다른 한 명은 제가 놀라움에 껴안았습니다. 그들이 나중에 제게 그 일을 털어놓았을 때, 저는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 할지 몰라, 그때부터 좋은 조언을 얻을 때까지 이 문제를 그대로 두었습니다."
처녀는 그것에 놀라며 제가 무슨 의도인지 잘 알아차렸습니다.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그럼 우리 둘 다 비긴 것으로 하죠."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해답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그들에게 힌트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사람이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서 최근 한 처녀가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판사가 그녀를 다소 불쌍히 여겨, 누구든 그 처녀의 대리 결투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유롭게 그리할 수 있다고 선포하게 했습니다. 그녀에게는 두 명의 연인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즉시 준비를 마치고 결투장에 나와 상대를 기다렸습니다. 나중에 다른 한 명도 나타났지만, 다소 늦게 도착하여 어쨌든 싸우기로 결심하고, 처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각자가 그녀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귀족 여러분, 가르쳐 주십시오. 그녀는 법적으로 누구의 것입니까?"
처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말했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으려다 제가 그물에 걸렸군요. 하지만 혹시 더 나올 이야기가 있는지 기꺼이 듣고 싶습니다." "예, 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겪은 것보다 더 기이한 모험은 아직 이야기되지 않았습니다. 젊었을 때 저는 한 가치 있는 처녀를 사랑했습니다. 제 사랑이 원하는 결실을 맺도록, 저는 한 늙은 부인을 고용했고, 그녀는 저를 쉽게 그녀에게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셋이 함께 있을 때 처녀의 오빠들이 들이닥쳐, 너무나 화가 난 나머지 제 목숨을 앗아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간절히 애원하자, 그들은 마침내 저에게 그들 각자를 1년씩 제 아내로 삼겠다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이제 귀족 여러분, 말해주십시오. 저는 늙은이를 먼저 아내로 삼아야 합니까, 아니면 젊은이를 먼저 삼아야 합니까?"
우리는 모두 이 수수께끼에 실컷 웃었고, 몇몇은 그것에 대해 서로 수군거렸지만, 아무도 그것을 풀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네 번째 사람이 시작했습니다. "어떤 도시에 존경받는 부인이 살았는데,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았지만, 특히 한 젊은 귀족에게 지나치게 구애를 받았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그에게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만약 그가 추운 겨울에 그녀를 아름다운 푸른 장미 정원으로 이끌 수 있다면, 그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다시는 그녀를 볼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귀족은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모든 나라를 여행했고, 마침내 자기 재산의 절반을 보장해 주면 해주겠다는 작은 노인을 만났습니다. 그가 동의하자, 다른 이는 약속대로 했습니다. 이에 그는 앞서 언급된 부인을 자신의 정원으로 초대했고, 그곳에서 그녀는 예상과 달리 모든 것이 푸르고 쾌적하며 따뜻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약속을 기억하며, 그녀는 단지 한 번만 더 남편에게 돌아가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그에게 한숨과 눈물로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충실함을 충분히 이해했기에, 그녀를 그토록 비싸게 산 연인에게 돌려보내 그에게 만족을 주도록 했습니다. 이 남편의 고결함은 귀족을 너무나 감동시켜, 그는 그런 정직한 아내를 건드리는 것이 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명예롭게 남편에게 돌려보냈습니다. 이제 작은 노인은 이 두 사람의 믿음을 보고, 자신이 아무리 가난해도 명예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으려, 귀족에게 그의 모든 재산을 돌려주고 길을 떠났습니다. 이제 귀족 여러분, 저는 이 사람들 중 누가 가장 위대한 독창성을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혀는 완전히 잘려나갔습니다. 처녀도 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단지 다른 사람이 계속하라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다섯 번째 사람이 지체 없이 시작했습니다. "귀족 여러분,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것을 보는 자와, 단지 그것을 생각하는 자 중 누가 더 큰 기쁨을 가집니까?" "보는 자요." 처녀가 말했습니다. "아니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이에 논쟁이 벌어지자, 여섯 번째 사람이 외쳤습니다. "귀족 여러분, 저는 아내를 맞이해야 합니다. 지금 제 앞에는 처녀, 유부녀, 그리고 과부가 있습니다. 이 의심을 풀어주시면, 제가 나중에 나머지를 정리하는 데 돕겠습니다." "선택지가 있을 때야 좋지요." 일곱 번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다릅니다. 젊었을 때 저는 아름답고 유덕한 처녀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녀도 저를 똑같이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 친구들의 반대로 우리는 결혼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그녀는 다른 사람과 결혼했는데, 그는 정직하고 분별력 있는 사람으로, 그녀를 명예롭고 애정으로 부양했습니다. 그녀가 산고를 겪을 때까지 말입니다. 산고가 너무 심해 모두가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성대하고 큰 애도 속에서 그녀는 매장되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 여인의 일부도 가질 수 없었지만, 이제 그녀가 죽었으니 마음껏 껴안고 입 맞출 수 있겠구나.' 그래서 저는 제 하인을 데리고 밤에 그녀를 파냈습니다. 관을 열고 그녀를 팔에 안았을 때, 그녀의 심장 부근에서 여전히 작은 움직임을 느꼈습니다. 제 온기로 인해 움직임은 점점 더 커졌고, 마침내 그녀가 실제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조용히 그녀를 집으로 데려와, 값비싼 약초 목욕으로 그녀의 차가운 몸을 데운 후, 그녀가 아름다운 아들을 낳을 때까지 제 어머니에게 맡겼습니다. 저는 그 아이를 그의 어머니처럼 충실히 돌보게 했습니다. 이틀 후 (그녀가 그때 큰 경악에 빠져 있을 때), 저는 그녀에게 이전의 모든 일을 털어놓고, 앞으로는 제 아내로 함께 살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녀는 만약 그녀를 잘 돌보아준 남편에게 괴로운 일이 된다면 예외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녀는 현재 두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사랑의 의무가 있다고 했습니다. 두 달 후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려 할 때), 저는 그녀의 남편을 손님으로 초대하여, 다른 것들 중에서 만약 그의 죽은 아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면, 그가 기꺼이 그녀를 받아들일 것인지 물었습니다. 그는 눈물과 탄식으로 그것을 확인했고, 저는 그의 아들과 아들을 함께 데려와, 이전의 모든 일을 설명하고, 제가 의도한 약혼을 그의 동의로 비준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긴 논쟁 끝에 그는 제 권리를 부인할 수 없었고, 저에게 그의 아내를 남겨두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처녀가 그를 가로막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그 고통받는 남자의 슬픔을 배가시킬 수 있었는지 놀랍습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는 말씀이십니까?" 이에 우리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지만, 대부분은 그가 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니요,"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그의 아내와 아들 모두를 자유롭게 돌려주었습니다. 이제 귀족 여러분, 말해주십시오. 저의 정직함과 이 남자의 기쁨 중 어느 것이 더 컸습니까?" 이 말은 처녀를 너무나 기쁘게 하여 (마치 이 두 사람을 위해서인 것처럼) 축배를 들게 했습니다. 그 후 나머지 제안들은 다소 혼란스럽게 진행되어 제가 모두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몇 년 전에 어떤 의사를 보았는데, 그가 겨울을 나기 위해 나무 한 묶음을 가져와 겨울 내내 몸을 녹였다가, 봄이 돌아오자 바로 그 나무를 다시 팔아 공짜로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여기에는 기술이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처녀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이미 지났습니다." "예," 제 동료가 대답했습니다. "모든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든 적절한 전령을 통해 각자에게 알리면, 거절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녁 의식과 하룻밤
이때 식후 기도를 시작했고, 우리는 모두 배부르기보다는 만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식탁에서 일어섰습니다. 모든 초대와 연회가 이와 같이 치러지기를 바랍니다. 홀을 몇 바퀴 다시 거닌 후, 처녀는 우리에게 혼례를 시작하기를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예, 고귀하고 유덕하신 부인."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녀는 비밀리에 시동을 보냈고, 그러는 동안에도 우리와 대화를 계속했습니다. 요컨대, 그녀는 이미 우리와 너무나 친숙해져서, 저는 감히 그녀의 이름을 물어볼 용기를 냈습니다. 처녀는 제 호기심에 미소를 지었지만, 동요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제 이름은 쉰다섯을 포함하고 있지만, 글자는 여덟 개뿐입니다. 세 번째 글자는 다섯 번째 글자의 3분의 1이고, 이것을 여섯 번째 글자에 더하면 어떤 수가 나오는데, 그 수의 제곱근은 세 번째 글자 자체보다 첫 번째 글자만큼 더 큽니다. 그리고 그것은 네 번째 글자의 절반입니다. 이제 다섯 번째와 일곱 번째는 같고, 마지막과 다섯 번째도 같으며, 두 번째와 합쳐져 여섯 번째만큼의 수를 만드는데, 그것은 세 번째 글자를 세 배 한 것보다 정확히 넷이 더 많습니다. 이제 말씀해 주시지요, 귀족이여, 제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 답은 제게 충분히 복잡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고귀하고 유덕하신 부인, 글자 하나만이라도 알 수 없을까요?" "예,"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일곱 번째 글자는 무엇을 포함합니까?" "그것은," 그녀가 말했습니다. "여기에 있는 귀족들의 수만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으로 만족하고 그녀의 이름을 쉽게 찾아냈습니다. 그녀는 그것에 매우 기뻐하며, 우리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몇몇 처녀들이 준비를 마치고 성대한 의식을 갖추며 들어왔습니다. 맨 앞에는 두 명의 젊은이가 횃불을 들고 있었는데, 한 명은 쾌활한 표정에 활기찬 눈, 그리고 온화한 몸가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 명은 다소 화난 표정이었고, 제가 나중에 깨달았듯이,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들 뒤에는 먼저 네 명의 처녀가 따랐습니다. 한 명은 부끄러운 듯 땅을 바라보며 매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 처녀도 수줍고 얌전한 처녀였습니다. 세 번째는 방에 들어서면서 무언가에 놀란 듯 보였고, 제가 알기로는 그녀는 너무 소란스러운 곳을 잘 견디지 못했습니다. 네 번째는 자신의 친절과 관대함을 나타내기 위해 작은 화환들을 가져왔습니다. 이 넷 뒤에는 좀 더 화려하게 차려입은 두 명이 왔는데, 그들은 우리에게 정중하게 인사했습니다. 한 명은 황금 별들이 촘촘히 박힌 하늘색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 명은 붉고 흰 줄무늬로 장식된 녹색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머리에는 얇고 나부끼는 티파니(얇은 비단)가 있었는데, 그것이 그들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했습니다. 마침내 한 명이 혼자 들어왔는데, 그녀는 머리에 작은 왕관을 쓰고 있었지만, 땅보다는 하늘을 향해 올려다보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녀가 신부라고 생각했지만, 크게 착각했습니다. 비록 명예, 부, 위엄에 있어서는 그녀가 신부를 훨씬 능가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나중에 혼례 전체를 주관했습니다.
이때 우리 모두는 우리 처녀를 따라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극도로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모두에게 손을 내밀고, 이것에 너무 놀라지 말라고 훈계했습니다. 이것은 그녀의 가장 작은 은혜 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의 눈을 창조주께 들어 올려 그분의 전능하심을 깨닫고, 시작한 길을 계속 나아가며, 이 은총을 신의 찬미와 인류의 선을 위해 사용하라고 말했습니다. 요컨대, 그녀의 말은 다소 세속적이었던 우리 처녀의 말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 말은 제 뼛속까지 꿰뚫었습니다. 그녀는 제게 더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았으니, 더 큰 보답을 하도록 하시오." 이것은 제게 매우 기이한 설교였습니다. 우리가 음악과 함께 처녀들을 보았을 때, 곧 춤을 추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된 추들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 서 있었고, 공작부인(저는 아직 그녀가 누구인지 몰랐습니다)은 각 처녀에게 하나씩 들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처녀에게는 마지막이자 가장 큰 자신의 것을 주었고, 우리에게 뒤따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때 우리의 위엄은 다소 꺾였습니다. 저는 우리 처녀가 우리에게는 너무 과분하며, 우리가 스스로 거의 환상에 빠질 뻔했던 만큼 높이 평가받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순서대로 뒤따라 첫 번째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처녀가 맨 먼저 공작부인의 추를 걸었고, 그동안 훌륭한 영적인 찬송가가 불렸습니다. 이 방에는 결코 빠져서는 안 될 기묘한 작은 기도서들 외에는 값비싼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중앙에는 기도하기에 매우 편리한 설교대가 세워져 있었고, 공작부인은 그곳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녀 주위에 무릎을 꿇고, 책을 읽는 처녀를 따라 이 혼례가 신의 영광과 우리 자신의 유익을 향하도록 기도해야 했습니다. 그 후 우리는 두 번째 방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첫 번째 처녀가 자신의 추를 걸었습니다. 모든 의식이 끝날 때까지 이런 식으로 계속되었습니다.
이에 공작부인은 다시 한번 모두에게 손을 내밀고, 그녀의 처녀와 함께 그곳을 떠났습니다. 우리 회장은 잠시 더 우리와 함께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미 밤이 된 지 두 시간이 지났으므로, 그녀는 더 이상 우리를 붙잡아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녀가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우리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며 조용한 휴식을 기원하고는, 마지못해 정답게 우리를 떠났습니다. 우리 시동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잘 알고 있었기에, 각자에게 그의 방을 보여주고, 다른 침대에서 우리와 함께 머물렀습니다. 혹시 우리가 무언가 필요할 경우 그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 방은 (다른 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희귀한 태피스트리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고, 그림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제 시동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뛰어난 언변과 예술에 대한 조예를 갖추고 있어, 저와 한 시간을 더 보냈고, 제가 잠이 든 것은 새벽 3시 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조용히 잠든 첫날 밤이었지만, 얄궂은 꿈이 저를 쉬게 하지 않았습니다. 밤새도록 저는 열리지 않는 문 때문에 고생했지만, 마침내 열었습니다. 이런 환상들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마침내 날이 밝을 무렵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넷째 날
왕실의 알현
저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 제 방의 고귀한 형상과 그림들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행렬이 이미 시작된 듯한 코넷 연주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 시종은 정신 나간 사람처럼 침대에서 뛰쳐나왔는데, 살아있는 사람이라기보다 죽은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때 제 상태가 어떠했을지는 쉽게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미 왕께 소개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대성통곡하며 저의 게으름을 저주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옷을 입었지만, 제 시종은 저보다 훨씬 먼저 준비를 마치고 방을 뛰쳐나가 상황이 어떤지 보러 갔습니다. 그는 곧 돌아와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아직 시간은 되지 않았고, 제가 나이가 많아 깨우기 꺼려해서 아침 식사 시간을 놓쳤을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를 따라 대부분이 모여 있는 분수대로 가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이 위로의 말에 제 정신이 다시 돌아왔고, 저는 재빨리 예복을 갖춰 입고 시종을 따라 앞서 언급된 정원의 분수대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사자가 칼 대신 꽤 큰 명판을 옆에 두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고대의 기념물에서 가져와 어떤 특별한 영광을 위해 이곳에 놓인 것이었습니다. 명문은 세월이 흘러 다소 닳아 있었기에, 저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여기에 적어두어 각자 숙고할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헤르메스, 군주. 인류에게 가해진 수많은 상처 끝에, 여기 신의 계획과 기술의 도움으로 나, 치유하는 약이 흐르노라. 마실 수 있는 자는 마시고, 씻을 자는 씻고, 감히 나를 어지럽힐 자는 어지럽히라. 형제들이여, 마시고 살라.
이 글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기에,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적절하게 여기에 둘 수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분수에서 몸을 씻고, 순금 잔으로 한 모금씩 마신 후, 다시 처녀를 따라 홀로 들어가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했습니다. 그 옷은 모두 금실로 짠 천으로 만들어졌고 꽃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각자에게 또 다른 황금 양털 훈장이 주어졌는데, 그것은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각 기술자의 최고의 솜씨에 따라 다양한 기교가 더해져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태양과 달이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새겨진 무거운 금메달이 달려 있었습니다. 반대편에는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달빛은 해처럼 될 것이요, 햇빛은 지금보다 일곱 배나 더 밝아지리라." 우리의 이전 보석들은 작은 상자에 담겨 시종 한 명에게 맡겨졌습니다.
이후 처녀는 우리를 순서대로 이끌고 나갔고, 문밖에서는 음악가들이 붉은 벨벳에 흰색 장식을 한 옷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후, 제가 이전에 한 번도 열리는 것을 보지 못했던 왕실의 나선형 계단으로 통하는 문이 열렸습니다. 그곳에서 처녀는 우리를 음악과 함께 365개의 계단 위로 이끌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가 본 것은 모두 극도로 값비싼 세공품이었고 기교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가구들은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마침내 꼭대기에 이르러 그림이 그려진 아치 아래에 도착하자, 화려하게 차려입은 60명의 처녀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절을 하고, 우리도 할 수 있는 한 경의를 표하자, 우리 음악가들은 돌려보내져 다시 계단을 내려가야 했고, 문은 그들 뒤에서 닫혔습니다. 이윽고 작은 종이 울리자, 아름다운 처녀 한 명이 들어와 각자에게 월계수 화관을 씌워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처녀들에게는 가지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는 동안 커튼이 걷혔고, 저는 그곳에 위엄 있게 앉아 계신 왕과 여왕을 보았습니다. 만약 어제 공작부인이 충실히 경고해주지 않았다면, 저는 자신을 잊고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을 천국에 비견했을 것입니다. 그 방이 금과 보석으로 빛났을 뿐만 아니라, 여왕의 의복은 제가 감히 쳐다볼 수도 없을 정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제가 아름답다고 여겼던 모든 것들이, 이곳에서는 하늘의 별들이 높은 것처럼 모든 것을 훨씬 능가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처녀가 들어왔고, 각 처녀가 우리 중 한 명씩 손을 잡고 가장 깊은 경의를 표하며 왕께 우리를 소개했습니다. 처녀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자비로우신 왕과 여왕 폐하, 폐하의 영광을 기리기 위해 여기 계신 이 귀족분들은 몸과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에 오셨습니다. 폐하께서는 기뻐하실 이유가 충분합니다. 특히 대부분이 폐하의 영토와 제국을 확장하는 데 자격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각자에 대한 가장 자비롭고 특별한 심사를 통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이로써 저는 겸허하게 그들을 폐하께 소개하고, 이 임무에서 물러나, 저의 행동과 태만에 대해 각자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은혜롭게 얻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녀는 가지를 땅에 내려놓았습니다. 이때 우리 중 누군가가 나서서 무언가 말하는 것이 매우 적절했겠지만, 우리 모두 혀가 묶여 있었기에, 마침내 늙은 아틀라스가 앞으로 나와 왕을 대신하여 말했습니다. "왕과 여왕 폐하께서는 여러분의 도착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시며, 모든 이에게 그분들의 왕다운 은총이 보장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처녀여, 그대의 임무 수행에 대해 매우 만족하시며, 이에 상응하는 왕실의 보상이 그대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들께서는 그대가 오늘 또한 그들과 함께 머물기를 바라십니다. 그분들께서는 그대를 불신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처녀는 겸손하게 가지를 다시 주워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처음으로 우리 처녀와 함께 옆으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왕좌와 제단의 상징들
이 방은 정면이 사각형이었고, 길이보다 폭이 다섯 배나 넓었습니다. 하지만 서쪽으로는 현관처럼 큰 아치가 있었고, 그 안에 원형으로 세 개의 영광스러운 왕좌가 놓여 있었는데, 가운데 왕좌가 다른 것들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각 왕좌에는 두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첫 번째 왕좌에는 회색 수염을 한 매우 늙은 왕이 앉아 있었지만, 그의 배우자는 비범하게 아름답고 젊었습니다. 세 번째 왕좌에는 중년의 흑인 왕이 앉아 있었고, 그의 옆에는 왕관을 쓰지 않고 베일로 얼굴을 가린 우아한 늙은 부인이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운데에는 두 젊은이가 앉아 있었는데, 그들도 머리에 월계수 화관을 썼지만, 그들 위에는 크고 값비싼 왕관이 걸려 있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이때 제가 이전에 상상했던 것만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그래야만 했습니다. 그들 뒤에는 둥근 의자에 대부분 노인들이 앉아 있었는데, 그들 중 누구도 칼이나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저는 놀랐습니다. 다른 경호원도 보이지 않았고, 단지 어제 우리와 함께했던 어떤 처녀들이 아치 옆에 앉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작은 큐피드가 어떻게 그곳을 날아다녔는지 침묵할 수 없습니다. 그는 대부분 큰 왕관 위를 맴돌며 장난을 쳤습니다. 때로는 두 연인 사이에 앉아 활을 들고 그들에게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실로, 때때로 그는 우리 중 한 명을 쏘려는 시늉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컨대, 이 장난꾸러기는 너무나 장난기가 많아서, 방 안을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작은 새들조차 가만두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처녀들도 그와 함께 장난을 쳤지만, 그들이 그를 잡으면 그가 다시 그들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리하여 이 작은 장난꾸러기가 모든 재미와 즐거움을 만들었습니다.
여왕 앞에는 작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이한 제단이 놓여 있었는데, 그 위에는 검은 벨벳으로 덮이고 금으로 약간 장식된 책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상아 촛대에 꽂힌 작은 등불이 있었습니다. 비록 매우 작았지만, 그것은 계속해서 타올랐고, 만약 큐피드가 장난으로 이따금 불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것을 불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그 옆에는 저절로 명확하게 회전하는 천구의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작은 타종 시계가 있었고, 그 옆에는 맑고 핏빛 붉은 액체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작은 수정 파이프 또는 사이펀 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골, 즉 죽음의 머리가 있었습니다. 이 안에는 흰 뱀이 있었는데, 길이가 너무 길어 몸의 나머지 부분을 원형으로 감고도 꼬리는 여전히 한쪽 눈구멍에 남아 있었고, 머리는 다시 다른 쪽 눈구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큐피드가 그녀를 살짝 건드릴 때를 제외하고는 해골에서 결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녀는 너무나 갑자기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우리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제단과 함께, 방 여기저기에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놀라운 형상들이 있었는데, 그 장치가 너무나 기이해서 제가 모두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나갈 때, 너무나 놀라운 종류의 성악 음악이 시작되어, 저는 그것이 아직 남아 있던 처녀들에 의해 연주된 것인지, 아니면 형상들 자체에서 나온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당분간 만족하고, 우리 처녀들과 함께 떠났습니다. 음악가들이 이미 와 있었기에, 그들은 우리를 나선형 계단으로 다시 이끌었고, 문은 부지런히 잠기고 빗장이 채워졌습니다. 우리가 다시 홀에 이르자, 한 처녀가 시작했습니다. "언니, 그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히 자신을 내보이다니 놀라워요." 우리 회장이 대답했습니다. "내 동생, 나는 이 사람만큼 두려운 사람은 없어." 그녀는 저를 가리켰습니다. 이 말이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저는 그녀가 제 나이를 조롱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았고, 실로 저는 그들 모두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가 그녀에게 잘 행동하면 이 짐을 쉽게 덜어줄 것이라는 약속으로 저를 다시 위로했습니다.
오후의 희롱과 연극
그러는 동안 다시 가벼운 식사가 들어왔고, 각자의 처녀가 그의 옆에 앉았습니다. 그들은 멋진 담론으로 시간을 단축시키는 법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담론과 유희가 무엇이었는지는 감히 학교 밖에서 떠벌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대부분은 예술에 관한 것이었고, 이를 통해 저는 젊은이와 노인 모두 지식에 정통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여전히 어떻게 다시 젊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맴돌았고, 이에 저는 다소 슬펐습니다. 처녀는 이것을 알아채고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장담하건대, 오늘 밤 내가 그와 함께 자면, 아침에는 그가 더 유쾌해질 거예요." 이에 그들은 모두 웃기 시작했고, 저는 얼굴이 온통 붉어졌지만, 제 자신의 불운에 저도 웃어야만 했습니다.
그곳에는 처녀의 불명예를 다시 그녀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했습니다. "우리 형제를 대신하여, 우리뿐만 아니라 처녀들 자신도 우리 회장님이 오늘 밤 그의 잠자리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는 증인이 될 것이라고 희망합니다." 처녀가 대답했습니다. "여기 있는 제 자매들이 두렵지 않다면, 저는 기꺼이 그리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그들의 의사에 반하여 가장 좋고 잘생긴 사람을 제 마음대로 선택한다면,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다른 사람이 시작했습니다. "언니, 우리는 이로써 당신의 높은 지위가 당신을 교만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허락 하에, 여기 계신 귀족분들을 제비뽑기로 우리 사이에 나눈다면, 당신은 우리의 선의로 그런 특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농담으로 넘기고 다시 함께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처녀는 우리를 괴롭히는 것을 멈출 수 없어, 다시 시작했습니다. "귀족 여러분, 오늘 밤 우리 중 누가 함께 자야 할지 운명에 맡겨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제가 말했습니다. "글쎄요, 달리 방법이 없다면, 그런 제안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식사 후에 이 시도를 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식탁에 앉아 있지 않기로 하고 일어나 각자 자신의 처녀와 함께 거닐었습니다. "아니요," 처녀가 말했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하지 맙시다. 운명이 우리를 어떻게 짝지어줄지 봅시다." 이에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일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미리 계획된 장치에 불과했습니다. 처녀는 즉시 우리가 원을 그리며 섞인 다음, 자신으로부터 일곱 번째를 세기 시작하여, 그것이 처녀이든 남자이든 그 다음 일곱 번째에 만족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속임수도 눈치채지 못했고, 그래서 그렇게 하도록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매우 잘 섞었다고 생각했을 때, 처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영리해서 각자 자신의 위치를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처녀가 세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로부터 일곱 번째는 다른 처녀였고, 세 번째 일곱 번째도 마찬가지로 처녀였습니다. 이 일은 (우리가 놀랍게도) 모든 처녀가 나올 때까지 계속되었고, 우리 중 누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불쌍하고 비참한 자들은 홀로 서 있었고, 게다가 조롱당하고 우리가 아주 멋지게 속았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요컨대, 우리 순서를 본 사람이라면, 하늘이 무너지기를 기대하는 편이 우리 차례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랐을 것입니다. 이것으로 우리의 유희는 끝났고, 우리는 처녀의 장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작은 장난꾸러기 큐피드도 우리에게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가 왕과 여왕 폐하를 대신하여 나타나 황금 잔으로 (그분들로부터) 축배를 전하고, 우리 처녀들을 왕께 부르며, 이때는 더 이상 그들과 함께 머물 수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와 충분히 즐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겸손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그를 다시 날려 보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즐거움이 제 동료의 발끝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처녀들은 그것을 보는 것이 싫지 않았기에, 그들은 재빨리 정중한 춤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참여하기보다는 즐겁게 그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제 수은 같은 동료들은 마치 오랫동안 그 일을 해온 것처럼 그들의 자세가 너무나 능숙했기 때문입니다.
몇 번의 춤이 끝난 후, 우리 회장이 다시 들어와 예술가들과 학생들이 떠나기 전에 그들의 영광과 즐거움을 위해 즐거운 희극을 공연하겠다고 왕과 여왕 폐하께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것에 참석하여 왕과 여왕 폐하를 태양의 집까지 모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분들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시고 가장 은혜롭게 인정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우선 우리에게 베풀어진 영광에 대해 가장 겸손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더욱 겸손하게 우리의 미천한 봉사를 제안했습니다. 처녀는 이것을 다시 전했고, 즉시 왕과 여왕 폐하를 (우리 순서대로) 갤러리에서 모시라는 말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곧 그곳으로 인도되었고, 오래 머물지 않았습니다. 왕실 행렬이 막 준비되었지만, 아무런 음악도 없었습니다.
어제 우리와 함께했던 알려지지 않은 공작부인이 흰색 새틴 옷을 입고 작고 값비싼 왕관을 쓴 채 앞장섰습니다. 그녀는 진주로 만들어졌고 바로 오늘 젊은 왕과 그의 신부 사이에서 만들어진 작은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녀 뒤에는 앞서 언급된 여섯 처녀가 두 줄로 뒤따랐는데, 그들은 왕의 작은 제단에 속한 보석들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들 다음에는 세 명의 왕이 왔습니다. 신랑은 이탈리아식의 평범한 검은 새틴 옷을 입고 그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는 작고 둥근 검은 모자에 작고 뾰족한 검은 깃털을 달고 있었는데, 우리를 향해 정중하게 모자를 벗어 우리에 대한 호의를 표시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그리고 우리가 전에 지시받은 대로 첫 번째 왕에게도 절을 했습니다. 왕들 뒤에는 세 명의 여왕이 따랐는데, 두 명은 화려하게 차려입었지만, 가운데 있는 여왕은 마찬가지로 온통 검은 옷을 입었고, 큐피드가 그녀의 옷자락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우리에게 뒤따르라는 신호가 주어졌고, 우리 뒤에는 처녀들이, 그리고 마침내 늙은 아틀라스가 행렬의 맨 뒤를 따랐습니다. 이러한 행렬로 수많은 웅장한 길을 지나 마침내 태양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왕과 여왕 옆, 화려하게 꾸며진 관람석에서 미리 정해진 희극을 관람했습니다. 우리는 비록 떨어져 있었지만 왕들의 오른편에 섰고, 처녀들은 왼편에 섰습니다. 왕실 휘장을 맡은 처녀들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들에게는 맨 꼭대기에 자신들의 자리가 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수행원들은 기둥 사이에 서서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 희극에는 주목할 만한 구절이 많으므로, 간략하게나마 살펴보겠습니다.
1막: 매우 늙은 왕이 몇몇 하인과 함께 등장합니다. 그의 왕좌 앞으로 작은 상자가 옮겨지며, 물 위에서 발견되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상자를 열자 사랑스러운 아기와 함께 몇몇 보석, 그리고 왕에게 보내는 봉인된 작은 양피지 편지가 나타납니다. 왕은 그것을 읽고 눈물을 흘리며, 무어인의 왕이 어떻게 자신의 숙모에게서 나라를 빼앗고, 왕가의 씨를 이 갓난아기까지 모두 없앴는지 하인들에게 설명합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아들을 이 나라의 딸과 결혼시키려 한다고 말합니다. 이에 그는 무어인과 그의 동맹들에게 영원한 적의를 품고 복수할 것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정성껏 돌보고 무어인에 대항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준비 과정과, 조금 자란 후 늙은 스승에게 맡겨진 젊은 숙녀의 교육이 1막 전체를 차지하며, 그 외에도 매우 훌륭하고 칭찬할 만한 유희들이 많았습니다. 막간에는 사자와 그리핀이 서로 싸우게 했는데, 사자가 이겼고 이 또한 볼 만한 광경이었습니다.
2막: 매우 음흉하고 교활한 무어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자신의 살인이 발각되고 작은 숙녀가 교묘하게 자신에게서 빼앗겼다는 것을 분노하며 알게 되자, 어떻게 계략으로 그토 록 강력한 적수와 맞설 수 있을지 의논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는 기근 때문에 자신에게로 도망쳐 온 어떤 망명자들의 조언을 받습니다. 그리하여 젊은 숙녀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다시 그의 손에 떨어집니다. 만약 그가 자신의 하인들에게 기적적으로 속지 않았다면, 그는 그녀를 죽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2막도 무어인의 놀라운 승리로 끝났습니다.
3막: 왕의 편에서 무어인에 대항하는 대군이 조직되어, 늙고 용맹한 기사의 지휘 아래 놓입니다. 그는 무어인의 나라로 쳐들어가 마침내 탑에서 젊은 숙녀를 무력으로 구출하고 그녀에게 새 옷을 입힙니다. 그 후 그들은 순식간에 영광스러운 단상을 세우고 젊은 숙녀를 그 위에 앉힙니다. 즉시 12명의 왕실 사절이 왔고, 그들 가운데 앞서 언급된 기사가 연설을 합니다. 그는 자신의 가장 자비로우신 주군이신 왕께서 그녀를 일찍이 죽음에서 구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왕족으로서 키워주셨다고 주장합니다(비록 그녀가 항상 합당하게 행동하지는 않았지만). 나아가 왕실 폐하께서는 다른 이들보다 먼저 그녀를 젊은 군주인 자신의 아들의 배우자로 선택하셨으며, 만약 그들이 다음 조항들에 대해 폐하께 맹세한다면, 이 약혼이 실제로 집행되기를 가장 은혜롭게 바라신다고 말합니다. 이에 그는 증서에서 어떤 영광스러운 조건들을 읽게 했는데, 만약 너무 길지 않다면 여기에 이야기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젊은 숙녀는 그것을 어김없이 지키겠다고 맹세하고, 그런 높은 은총에 대해 가장 정중하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에 그들은 신과 왕, 그리고 젊은 숙녀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당분간은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동안의 유희로는, 다니엘이 환상에서 보고 자세히 묘사한 네 짐승이 들어왔는데, 각각은 특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4막: 젊은 숙녀는 다시 잃었던 왕국을 되찾고 왕위에 오르며, 잠시 동안 이 복장으로 비범한 기쁨 속에서 그곳을 돌아다닙니다. 그 후 많고 다양한 사절들이 그녀에게 번영을 기원할 뿐만 아니라 그녀의 영광을 보기 위해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오래도록 순결을 지키지 못하고, 곧 다시 음란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사절들과 귀족들에게 윙크하기 시작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녀는 정말 실감 나게 연기했습니다. 그녀의 이런 태도는 곧 무어인에게 알려졌고, 그는 그런 기회를 결코 놓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시종이 그녀에게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큰 약속에 쉽게 눈이 멀어 자신의 왕과 좋은 신뢰를 지키지 않고, 비밀리에 무어인의 처분에 자신을 완전히 맡겼습니다. 이에 무어인은 서둘러 (그녀의 동의를 얻어) 그녀를 손에 넣고, 그녀의 모든 왕국이 자신에게 복종할 때까지 좋은 말로 그녀를 달랬습니다. 그 후, 이 막의 세 번째 장면에서, 그는 그녀를 끌어내어 먼저 완전히 발가벗기고, 다음에는 초라한 나무 단두대의 기둥에 묶어 잘 채찍질한 후, 마지막으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비참한 광경이어서 많은 이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그녀는 알몸 그대로 감옥에 던져져 죽음을 기다려야 했는데, 그 죽음은 독으로 이루어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은 실제로 그녀를 죽이지 않고 온몸을 나병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이 막은 대부분 비극적이었습니다.
막간: 막간에는 느부갓네살의 형상이 들어왔는데, 머리, 가슴, 배, 다리, 발 등이 온갖 무기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에서 더 이야기할 것입니다.
5막: 젊은 왕은 무어인과 그의 미래 배우자 사이에 일어난 모든 일을 듣게 됩니다. 그는 먼저 아버지를 통해 그녀를 위해 중재하며, 그녀가 그 상태에 남겨지지 않도록 간청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동의하자, 사절들이 파견되어 그녀의 병과 포로 상태를 위로하지만, 또한 그녀의 경솔함을 깨닫게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무어인의 첩이 되는 데 동의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고, 젊은 왕도 그것을 알게 됩니다. 그 후, 각자 몽둥이를 든 바보들의 무리가 들어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거대한 지구본을 만들었다가 다시 해체합니다. 그것은 훌륭하고 재치 있는 상상력이었습니다.
6막: 젊은 왕은 무어인과 전투를 벌이기로 결심하고,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비록 무어인은 패배했지만, 모두들 젊은 왕도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그는 정신을 차리고, 배우자를 구출하여 그의 시종과 사제에게 맡깁니다. 첫 번째 시종은 그녀를 심하게 괴롭혔고, 그러자 상황이 역전되어 사제가 너무나 오만방자하게 굴어 모든 것 위에 서려 하자, 이 일이 젊은 왕에게 보고됩니다. 그는 즉시 사람을 보내 사제의 위세를 꺾고, 신부를 어느 정도 혼례를 위해 꾸밉니다. 막이 끝난 후, 거대한 인공 코끼리가 들어왔습니다. 그는 음악가들이 탄 큰 탑을 지고 있었는데, 이 또한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7막: 마지막 막에서 신랑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화려하게 등장했고, 저는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놀랐습니다. 신부는 비슷한 장엄함 속에서 그를 만났고, 이에 모든 사람들이 "신랑 만세! 신부 만세!"라고 외쳤습니다. 이 희극으로 그들은 또한 가장 장엄한 방식으로 우리 왕과 여왕께 축하를 드렸고, (제가 잘 관찰한 바로는) 그분들께서는 그것을 매우 특별히 기뻐하셨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이 행렬로 무대를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함께 이렇게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시간은 왕의 혼례와 함께 많은 기쁨을 가져오네. 그러니 모두 노래하라, 울려 퍼지도록.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그분께 기쁨이 있기를.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름다운 신부는 그와 약혼하리라.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갈망하던 것을 얻었으니, 오, 자신을 돌보는 자는 행복하도다.
선하신 어르신들이 이제 초대받았으니, 그들은 오랫동안 염려했노라. 영광 속에서 번성하여 수천이 일어나기를, 그대들의 피로부터.
이후 감사가 드려졌고, 희극은 왕실 분들의 특별한 즐거움과 함께 기쁨으로 끝났습니다. 저녁이 이미 가까워졌으므로, 그들은 앞서 언급된 순서대로 함께 떠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왕실 분들을 나선형 계단을 통해 앞서 언급된 홀까지 모셔야 했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식탁이 화려하게 차려져 있었고, 이것이 우리가 왕의 식탁에 초대된 첫 번째였습니다. 작은 제단이 홀 가운데에 놓여 있었고, 앞서 언급된 여섯 개의 왕실 휘장이 그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때 젊은 왕은 우리에게 매우 은혜롭게 행동했지만, 진심으로 즐거워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이따금 우리와 조금 담소를 나누었지만, 자주 한숨을 쉬었고, 작은 큐피드는 그것을 조롱하며 장난을 쳤습니다. 늙은 왕과 여왕은 매우 진지했습니다. 단지 늙은 왕들 중 한 명의 아내만이 충분히 쾌활했는데, 그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었습니다. 이때 왕실 분들은 첫 번째 식탁을 차지했고, 두 번째 식탁에는 오직 우리만 앉았습니다. 세 번째 식탁에는 주요 처녀들 중 몇몇이 자리 잡았습니다. 나머지 처녀들과 남자들은 모두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위엄 있고 엄숙한 고요함 속에서 이루어져, 제가 그것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합니다.
만찬과 참수 의식
하지만 여기서 왕실의 모든 분들이 식사 전에 눈처럼 희고 빛나는 의복으로 갈아입고 식탁에 앉았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식탁 위에는 큰 황금 왕관이 걸려 있었는데, 그 보석들은 다른 빛 없이도 홀을 충분히 밝힐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등불은 제단 위의 작은 등불에서 불을 밝혔는데, 그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젊은 왕이 작은 제단 위의 흰 뱀에게 자주 음식을 보내는 것을 매우 유심히 보았고, 그것은 저를 생각에 잠기게 했습니다. 이 연회의 거의 모든 잡담은 작은 큐피드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그는 우리를 (그리고 실로, 특히 저를) 괴롭히지 않고는 못 배겼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어떤 이상한 문제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즐거움은 없었고, 모든 것이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이로부터 저는 어떤 큰 위험이 임박했음을 스스로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은 전혀 들리지 않았고, 만약 우리가 무언가 질문을 받으면 짧고 간결하게 대답하고 그것으로 그쳐야 했습니다. 요컨대, 모든 것이 너무나 이상한 분위기여서 제 온몸에서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이라도 그때는 용기를 잃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녁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젊은 왕은 작은 제단에서 책을 가져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열고, 한 노인을 통해 우리에게 다시 한번 우리가 번영과 역경 속에서 그와 함께하기로 결심했는지 물었습니다. 우리가 떨면서 동의하자, 그는 더 나아가 우리가 그것에 대해 손을 들어 맹세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우리가 피할 길이 없었으므로, 그리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한 사람씩 일어나 자신의 손으로 이 책에 서명했습니다. 이 또한 끝나자, 작은 수정 분수가 아주 작은 수정 잔과 함께 가까이 옮겨졌고, 모든 왕실 분들이 차례로 그것을 마셨습니다. 그 후 그것은 우리에게도,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도 건네졌습니다. 이것은 '침묵의 한 모금'이라고 불렸습니다. 이에 모든 왕실 분들이 우리에게 손을 내밀며, 만약 우리가 지금 그들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다시는 그들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말에 진실로 우리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장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걸고 많은 것을 약속했고, 그것이 그들을 만족시켰습니다.
그러는 동안 작은 종이 울렸고, 이에 모든 왕실 분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암울해져서 우리는 완전히 절망할 뻔했습니다. 그들은 재빨리 흰 의복을 다시 벗고 온통 검은 옷을 입었습니다. 홀 전체도 검은 벨벳으로 둘러싸였고, 바닥은 검은 벨벳으로 덮였으며, 천장 위도 그것으로 덮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식탁도 치워졌고, 모두가 의자 주위에 둘러앉았으며, 우리도 검은 옷을 입었습니다. 전에 나갔던 우리 회장이 다시 들어왔는데, 그녀는 여섯 개의 검은 태피터 스카프를 가져와 여섯 왕실 분들의 눈을 가렸습니다. 그들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자, 여섯 개의 덮인 관이 즉시 하인들에 의해 들어와 홀에 놓였습니다. 또한 낮은 검은 의자가 중앙에 놓였습니다. 마침내, 손에 날카로운 도끼를 든 매우 새까맣고 키가 큰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늙은 왕이 먼저 의자로 옮겨진 후, 그의 머리는 즉시 잘려나가 검은 천에 싸였습니다. 하지만 피는 큰 황금 잔에 받아져 옆에 있던 관에 그와 함께 놓였습니다. 관이 덮인 후, 옆으로 치워졌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행해졌고, 저는 마침내 제 차례도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섯 왕실 분들이 모두 참수당하자마자, 검은 남자는 다시 나갔습니다. 다른 이가 그를 뒤따라 문 바로 앞에서 그 역시 참수하고, 그의 머리를 도끼와 함께 가져와 작은 상자에 넣었습니다. 이것은 제게 실로 피비린내 나는 혼례처럼 보였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기에, 당분간은 더 확실해질 때까지 제 판단을 보류해야 했습니다. 처녀도 우리 중 몇몇이 기운이 빠져 우는 것을 보고, 만족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이들의 생명은 당신들 손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당신들이 저를 따른다면, 이 죽음은 많은 이를 살리게 될 것입니다." 이 말과 함께 그녀는 우리가 잠자리에 들고, 그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하지 말라고 암시했습니다. 그들은 반드시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며, 오늘 밤 자신이 시신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리했고, 각자 시종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숙소로 갔습니다. 제 시종은 저와 여러 가지 잡다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고(저는 여전히 그것을 매우 잘 기억합니다), 그의 이해력에 감탄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도는 저를 잠들게 하려는 것이었고, 마침내 저는 그것을 잘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깊이 잠든 척했지만, 잠은 제 눈에 오지 않았고 참수당한 이들을 마음에서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제 숙소는 큰 호수와 바로 마주 보고 있어, 창문이 침대 가까이에 있어 쉽게 호수를 내다볼 수 있었습니다. 자정 무렵, 12시를 치자마자, 갑자기 호수 위에서 큰 불길이 보여, 두려움에 저는 재빨리 창문을 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았습니다. 그때 멀리서 일곱 척의 배가 다가오는 것을 보았는데, 모두 불빛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각 배의 꼭대기 위에서는 불꽃이 이리저리 오가며 떠다녔고, 때로는 바로 아래로 내려오기도 해서, 저는 그것이 참수당한 이들의 영혼임에 틀림없다고 쉽게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배들은 조용히 육지에 접근했고, 각 배에는 단 한 명의 선원만 있었습니다. 그들이 해안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우리 처녀가 횃불을 들고 배를 향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녀 뒤에는 여섯 개의 덮인 관과 작은 상자가 운반되었고, 각각은 비밀리에 배에 실렸습니다. 저는 제 시종도 깨웠는데, 그는 하루 종일 많이 뛰어다녔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잠들어버렸을 것이라며 제게 크게 감사했습니다. 관들이 배에 실리자마자 모든 불빛이 꺼졌고, 여섯 개의 불꽃은 함께 호수 위로 돌아가, 각 배에는 감시용으로 단 하나의 불빛만 남았습니다. 해안에는 수백 명의 경비병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그들은 처녀를 다시 성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다시 잠갔고, 그래서 저는 오늘 밤에는 더 이상 할 일이 없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제 동료들 중에서는 저만이 호수를 향한 방을 가지고 있었고 이 광경을 보았기에, 이제 저 역시 극도로 피곤하여 여러 가지 사색 속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섯째 날
비밀의 묘지를 엿보다
밤이 지나고 그토록 기다리던 날이 밝아오자, 저는 잠을 충분히 잤다기보다는 앞으로 무슨 일이 더 일어날지 알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옷을 입고 평소처럼 계단을 내려갔지만 아직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시종에게 성 안을 잠시 구경시켜주며 희귀한 것을 보여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는 언제나처럼 기꺼이 저를 이끌고 지하의 어떤 계단으로 내려가 거대한 철문으로 향했습니다. 그 문에는 큰 구리 글자로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 있었습니다.
(여기, 재산, 명예, 축복, 번영에 있어 수많은 위대한 이들을 파멸시킨 그 아름다움, 비너스가 묻혀 있노라.)
저는 이것을 베껴서 제 수첩에 적어두었습니다. 이 문이 열리자, 시종은 저를 손으로 이끌어 매우 어두운 통로를 지나갔고, 우리는 다시 아주 작은 문에 이르렀습니다. 그 문은 이제 막 닫혀 있었는데, 시종의 말에 따르면 어제 관들을 꺼낼 때 처음 열린 후로 아직 닫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저는 자연이 창조한 가장 귀중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 둥근 천장의 방은 거대한 홍옥수들 외에는 다른 빛이 없었는데, 제가 들은 바로는 이곳이 왕의 보물고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본 주된 것이자 가장 영광스러운 것은 중앙에 서 있는 무덤이었는데, 너무나 화려해서 더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시종은 제게, 제가 지금 보는 것들은 왕족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인간의 눈으로도 본 적이 없는 것들이니, 제 행성의 영향력 덕분이라고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무덤은 삼각형 모양이었고, 그 중앙에는 광택 나는 구리 그릇이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순금과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릇 안에는 천사가 서서 미지의 나무를 팔에 안고 있었는데, 그 나무에서는 끊임없이 열매가 그릇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열매가 그릇에 떨어질 때마다 그것은 물로 변해, 옆에 놓인 세 개의 작은 황금 그릇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이 작은 제단은 독수리, 황소, 사자라는 세 동물이 지탱하고 있었고, 그 동물들은 매우 값비싼 받침대 위에 서 있었습니다. 저는 시종에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었습니다.
"여기," 그가 말했습니다. "재산, 명예, 축복, 번영에 있어 수많은 위대한 이들을 파멸시킨 그 아름다움, 비너스 부인이 묻혀 있습니다." 그 후 그는 바닥에 있는 구리 문을 보여주었습니다. "원하신다면," 그가 말했습니다. "여기서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계속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단을 내려갔는데, 그곳은 매우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시종이 즉시 작은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는 영원히 타는 작은 등불이 있었습니다. 그는 옆에 놓인 횃불 중 하나에 불을 붙였습니다. 저는 크게 놀라, 그가 어떻게 감히 이런 짓을 하느냐고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왕족분들이 아직 쉬고 계시는 동안에는, 우리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그때 저는 호화로운 커튼이 둘러쳐진 잘 정돈된 침대를 보았습니다. 그가 커튼 하나를 걷자, 저는 비너스 부인이 완전히 벌거벗은 채 누워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그는 이불도 걷어 올렸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아름답고 놀라운 모습으로 누워 있어, 저는 거의 정신을 잃을 뻔했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조각된 작품인지, 아니면 죽은 사람의 시신이 누워 있는 것인지 저는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 그녀는 완전히 움직이지 않았지만, 저는 감히 그녀를 만지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다시 덮이고 커튼이 쳐졌지만, 그녀의 모습은 여전히 제 눈에 선했습니다.
침대 뒤에서 저는 다음과 같이 쓰인 명판을 곧 발견했습니다.
(내 나무의 열매가 완전히 녹아내리면, 나는 깨어나 왕의 어머니가 되리라.)
저는 이 글에 대해 시종에게 물었지만, 그는 웃으며 저도 알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횃불을 끄고, 우리는 다시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때 저는 모든 작은 문들을 더 잘 살펴보았고, 모든 모퉁이에서 황철석으로 만든 작은 등불이 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이전에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는데, 불이 너무 맑아 돌이라기보다는 등불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열기로 인해 나무는 계속해서 녹아야만 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보십시오," 시종이 말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틀라스가 왕께 계시하는 것을 들은 내용입니다. 그가 말하기를, '나무가 완전히 녹아내리면 비너스 부인이 깨어나 왕의 어머니가 될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동안, 작은 큐피드가 날아 들어왔습니다. 그는 처음에 우리의 존재에 다소 당황했지만, 우리 둘 다 살아있는 사람이라기보다 죽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을 보고는 마침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어떤 영이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왔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떨면서, 성에서 길을 잃어 우연히 이곳에 왔고, 시종 역시 저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여기서 저를 발견했다고 대답하며, 그가 언짢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글쎄, 아직은 괜찮군, 나의 늙고 바쁜 할아버지." 큐피드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 문을 알았다면 내게 심술궂은 장난을 쳤을지도 모르겠군. 이제 내가 더 잘 지켜봐야겠어." 그리고 그는 우리가 내려왔던 구리 문에 튼튼한 자물쇠를 걸었습니다.
저는 그가 우리를 더 일찍 발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신께 감사했습니다. 제 시종도 제가 이 위기에서 그를 잘 도와주었기 때문에 더 행복해했습니다. "하지만," 큐피드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내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그토록 가까이 다가간 것을 복수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지." 그 말과 함께 그는 자신의 화살촉을 작은 등불 중 하나에 넣어 약간 달군 후, 제 손을 찔렀습니다. 그때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우리가 더 큰 위험 없이 무사히 빠져나온 것에 기뻤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 동료들도 침대에서 일어나 다시 홀로 돌아왔습니다. 저도 그들에게 합류하여, 마치 방금 일어난 척했습니다. 큐피드가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잠근 후 우리에게도 와서, 제 손을 보여달라고 했고, 거기서 아직 작은 핏방울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보고 진심으로 웃으며, 다른 이들에게 저를 조심하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곧 제 생을 마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큐피드가 어제의 슬픈 사건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고 어떻게 그토록 명랑할 수 있는지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거짓 장례식과 올림푸스 탑으로의 항해
이제 우리 회장은 여행 준비를 마치고 온통 검은 벨벳 옷을 입고 들어왔는데, 여전히 월계수 가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처녀들도 가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준비되자, 처녀는 우리에게 먼저 무언가를 마시고 곧 행렬을 위해 준비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오래 지체하지 않고 그녀를 따라 홀을 나와 안뜰로 갔습니다. 안뜰에는 여섯 개의 관이 서 있었고, 제 동료들은 여섯 왕족이 그 안에 누워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그 속임수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다른 관들로 무엇을 할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각 관 옆에는 여덟 명의 복면을 한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음악이 시작되자(그것은 너무나 슬프고 구슬픈 곡조여서 저는 놀랐습니다), 그들은 관을 들어 올렸고, 우리는 (명령받은 대로) 그들을 따라 앞서 언급된 정원으로 가야 했습니다. 정원 중앙에는 나무로 된 건물이 세워져 있었는데, 지붕 주위에는 영광스러운 왕관이 있었고 일곱 개의 기둥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여섯 개의 무덤이 만들어져 있었고, 각 무덤 옆에는 돌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앙에는 둥글고 속이 빈 솟아오른 돌이 있었습니다. 이 무덤들에 관들이 조용히, 그리고 많은 의식과 함께 안치되었습니다. 돌들이 그 위로 옮겨지고 단단히 닫혔습니다. 하지만 작은 상자는 중앙에 놓여야 했습니다. 이로써 제 동료들은 속았는데, 그들은 죽은 시신들이 그곳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맨 위에는 불사조가 그려진 큰 깃발이 있었는데, 아마도 우리를 더 속이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본 것에 대해 신께 크게 감사했습니다.
장례가 끝나자, 처녀는 가운데 돌 위에 서서 우리가 약속을 지키고, 앞으로 겪게 될 고통에 불평하지 말고, 현재 묻힌 왕족들을 다시 살리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짧은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체 없이 그녀와 함께 일어나 올림푸스 탑으로 여행을 떠나, 이 목적에 유용하고 필요한 약을 가져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곧 동의하고, 그녀를 따라 다른 작은 문을 통해 바로 해안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앞서 언급된 일곱 척의 배가 모두 비어 있었습니다. 처녀들은 그 위에 월계수 가지를 꽂고, 우리를 여섯 척의 배에 분산시킨 후, 신의 이름으로 항해를 시작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우리를 지켜본 후, 모든 경비병들과 함께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배는 각각 독특한 장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섯 척은 실제로 다섯 개의 정다면체를 각각 가지고 있었지만, 처녀도 함께 탄 제 배는 지구본을 싣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순서로 항해했습니다. A라는 배가 맨 앞에 있었는데, 전날 우리를 위해 연주했던 음악가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배에는 12명의 음악가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훌륭하게 연주했고 그 장치는 피라미드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B, C, D가 나란히 따랐는데, 우리가 탄 배들이었습니다. 저는 C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들 뒤 가운데에는 가장 아름답고 위엄 있는 두 척의 배 E와 F가 왔는데, 많은 월계수 가지로 장식되어 있었고 승객은 없었습니다. 그들의 깃발은 태양과 달이었습니다. 맨 뒤에는 단 한 척의 배 G가 있었고, 여기에는 40명의 처녀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호수를 건넌 후, 우리는 먼저 좁은 수로를 통해 진짜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세이렌, 님프, 그리고 바다의 여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즉시 바다 님프 한 명을 우리에게 보내어 혼례에 대한 그들의 선물과 공물을 바치게 했습니다. 그것은 값지고 크며 둥글고 동양적인 진주였는데, 우리 세계나 신세계에서도 본 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처녀가 그것을 정답게 받자, 님프는 더 나아가 그들의 환대를 들어주고 잠시 멈춰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처녀는 기꺼이 그리했고, 두 큰 배를 가운데에 세우고 나머지는 오각형으로 둘러싸게 했습니다. 그 후 님프들은 원을 그리며 둘러서서, 가장 섬세하고 달콤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땅에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랑보다 더 나은 것은 없네. 사랑으로 우리는 신과 같이 되고 아무도 이웃을 괴롭히지 않네. 그러니 왕을 위해 노래하여 온 바다가 울리게 하자. 우리가 묻고, 너희는 답하라.
무엇이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왔는가? 그것은 사랑. 누가 다시 은총을 가져왔는가? 그것은 사랑. 우리는 어디서 태어났는가? 사랑으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모두 버려졌는가? 사랑 없이.
누가 우리를 낳았는가? 그것은 사랑. 우리는 왜 젖을 먹었는가? 사랑을 위해. 우리는 어르신들께 무엇을 빚졌는가? 그것은 사랑. 그리고 그들은 왜 그리 인내하는가? 사랑으로부터.
무엇이 모든 것을 이기는가? 그것은 사랑. 우리도 사랑을 찾을 수 있는가? 사랑을 통해. 어디서 선한 일을 드러내는가? 사랑 안에서. 누가 둘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가? 그것은 사랑.
그러니 우리 모두 노래하자, 울려 퍼지도록, 사랑을 기리기 위해. 사랑은 우리 주군 왕과 여왕과 함께 더욱 커지리라. 그들의 몸은 여기 있고, 영혼은 떠났네.
그리고 우리가 사는 동안 신께서 주시리라. 사랑과 은총이 그들을 갈라놓았던 곳에서, 우리가 사랑의 불꽃으로 그들을 다시 행복하게 합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이 노래는 가장 큰 기쁨 속에서 수천 세대가 지나도 영원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가장 놀라운 화음과 멜로디로 이 노래를 마쳤을 때, 저는 더 이상 오디세우스가 동료들의 귀를 막은 것에 놀라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연이 저 또한 그렇게 멋진 존재로 만들지 않은 것에 대해 살아있는 가장 불행한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처녀는 곧 그들을 보내고, 그곳에서 돛을 올리라고 명령했습니다. 님프들도 사례금으로 긴 붉은 스카프를 받은 후 떠나 바다로 흩어졌습니다. 이때 저는 큐피드가 저에게도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것은 제 신용에 아주 조금 도움이 되었을 뿐입니다. 제 어지러움이 독자에게 유익할 것 같지 않으므로, 그대로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제가 첫 번째 책에서 꿈속에서 머리에 입었던 바로 그 상처였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비너스의 침대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것에 대해 저를 통해 경고를 받기를 바랍니다. 큐피드는 그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림푸스 탑에서의 노동
몇 시간 동안 정다운 담소를 나누며 꽤 먼 길을 간 후, 우리는 올림푸스 탑이 보이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처녀는 몇 발의 포를 발사하여 우리의 도착 신호를 보내라고 명령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즉시 우리는 큰 흰 깃발이 내걸리고, 작은 금박 입힌 쾌속정이 우리를 맞으러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이르자, 우리는 그 안에 탑의 파수꾼인 매우 늙은 남자와 흰 옷을 입은 경비병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정답게 맞이하여 탑으로 안내했습니다. 이 탑은 정확히 정사각형인 섬 위에 위치해 있었고, 너무나 단단하고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제가 직접 세어보니 360보가 넘었습니다. 벽의 다른 쪽에는 이상하고 저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과일이 자라는 작은 정원들이 있는 아름다운 초원이 있었고, 그 다음에는 다시 탑 주위에 안쪽 벽이 있었습니다. 탑 자체는 마치 일곱 개의 둥근 탑이 서로 옆에 지어진 것 같았는데, 가운데 탑이 다소 더 높았고, 안에서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일곱 개의 층이 겹쳐져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탑의 문에 이르러, 우리는 벽을 따라 약간 옆으로 인도되었습니다. 제가 잘 관찰한 바로는,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관들이 탑 안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이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 일이 끝난 후, 우리는 탑의 가장 아래층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그곳은 훌륭하게 칠해져 있었지만, 우리는 별다른 즐거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단지 실험실에 불과했고, 우리는 식물, 보석, 그리고 온갖 종류의 것들을 빻고 씻어 그 즙과 정수를 추출하고, 그것을 유리병에 담아 옆으로 치워두도록 건네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진실로 우리 처녀는 우리와 함께 너무나 바빴고, 지시사항이 너무 많아 우리 각자에게 충분한 일을 맡길 줄 알았기에, 우리는 참수당한 시신들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마칠 때까지 이 섬에서 단순한 노동자여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가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세 명의 처녀가 첫 번째 방에서 시신들을 정성껏 씻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우리가 이 준비를 거의 마쳤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약간의 와인이 곁들여진 수프뿐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우리가 이곳에 즐거움을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우리의 하루 일과가 끝났을 때도, 각자에게는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 하나만 주어졌고,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저는 잠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정원으로 나가 마침내 벽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때 하늘이 매우 맑았기 때문에, 별들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저는 벽 꼭대기로 올라가는 큰 돌계단에 이르렀습니다. 달이 매우 밝게 빛나고 있었기에, 저는 더욱 자신감을 갖고 올라가 바다를 잠시 바라보았습니다. 바다는 이제 매우 잔잔했습니다. 그리하여 천문학에 대해 더 깊이 고찰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된 저는, 오늘 밤 평소에는 관찰하기 힘든 행성들의 합(conjunction)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참 동안 바다를 바라보다가, 자정이 가까워졌을 때, 12시를 치자마자 멀리서 일곱 개의 불꽃이 바다 위를 이쪽으로 향해 와서 탑 첨탑 꼭대기에 자리 잡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저를 다소 두렵게 했습니다. 불꽃들이 자리 잡자마자 바람이 일기 시작했고, 바다를 매우 거칠게 만들었습니다. 달도 구름에 가려졌고, 제 기쁨은 그런 두려움으로 끝나, 계단을 다시 찾아 탑으로 돌아갈 시간조차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 불꽃들이 더 오래 머물렀는지, 아니면 다시 사라졌는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어둠 속에서 저는 감히 더 이상 밖으로 나갈 용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트리스 위에 누웠고, 실험실에 있는 즐겁고 부드럽게 속삭이는 분수 소리에, 저는 훨씬 더 빨리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섯째 날도 경이로움 속에서 끝났습니다.
여섯째 날
제1층: 사다리, 밧줄, 그리고 날개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서로를 깨운 후 잠시 함께 앉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죽은 이들이 모두 함께 되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이들은 노인들의 죽음이 젊은이들의 생명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그들이 죽은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대신 참수당했을 것이라고 상상했습니다. 우리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노인이 들어와 먼저 우리에게 인사를 한 뒤, 모든 것이 준비되었는지, 과정이 충분히 완료되었는지 둘러보았습니다. 우리는 그의 부지런함에 흠잡을 데 없이 처신했고, 그는 모든 유리병을 모아 상자에 넣었습니다. 곧이어 어떤 젊은이들이 사다리, 밧줄, 그리고 큰 날개를 가져와 우리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들이여, 오늘 여러분 각자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계속해서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제비를 뽑을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선택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니," 그가 말했습니다. "차라리 제비를 뽑읍시다."
그는 작은 쪽지 세 개를 만들었습니다. 하나에는 '사다리', 두 번째에는 '밧줄', 세 번째에는 '날개'라고 썼습니다. 그는 이것들을 모자에 넣고 각자 뽑게 했는데, 무엇을 뽑든 그것이 그의 것이 되었습니다. 밧줄을 뽑은 이들은 자신들이 가장 운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사다리에 당첨되어 매우 괴로웠습니다. 그것은 12피트 길이에 꽤 무거웠고, 다른 이들이 밧줄을 멋지게 몸에 감을 수 있는 반면 저는 그것을 들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날개에 대해서는, 노인이 세 번째 그룹에게 마치 그들에게서 자라난 것처럼 아주 단단하게 붙여주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수도꼭지를 돌렸고, 분수는 더 이상 흐르지 않았으며, 우리는 그것을 중앙에서 치워야 했습니다. 모든 것이 옮겨진 후, 그는 유리병이 든 상자를 가지고 작별 인사를 하고는 문을 단단히 잠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탑에 갇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2층: 분수와 용해
하지만 15분도 채 되지 않아 맨 꼭대기의 둥근 구멍이 열렸고, 우리는 우리 처녀를 보았습니다. 그녀는 우리를 부르며 좋은 아침 인사를 건네고, 위로 올라오라고 손짓했습니다. 날개를 가진 이들은 즉시 위로 솟아 구멍을 통과했습니다. 밧줄을 가진 이들만이 곤경에 처했습니다. 우리 각자가 올라오자마자, 그는 사다리를 자신 뒤로 끌어올리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마침내 각자의 밧줄이 쇠 갈고리에 걸렸고, 모두가 할 수 있는 한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이는 실로 물집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모두 올라오자, 구멍은 다시 덮였고, 우리는 처녀에게 정중하게 환영받았습니다. 이 방은 탑 전체의 폭과 같았고, 방보다 약간 높은 곳에 세 개의 계단을 올라 들어가는 매우 웅장한 기도실 여섯 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기도실에 배치되어, 왕과 여왕의 생명을 위해 기도해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처녀는 A라고 표시된 작은 문을 드나들었고, 우리 과정이 끝나자마자, 이전에 우리 음악가들이었던 열두 사람이 작은 문을 통해 길쭉한 모양의 놀라운 것을 들여와 중앙에 놓았습니다. 제 동료들은 그것을 단지 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신들이 그 안에 누워 있다는 것을 잘 알아차렸습니다. 안쪽 상자는 타원형이었고, 여섯 사람이 나란히 누울 수 있을 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그 후 그들은 다시 나가 악기를 가져와, 우리 처녀와 그녀의 여종들을 가장 섬세한 음악 소리와 함께 인도했습니다. 처녀는 작은 상자를 들고 있었고, 나머지는 가지와 작은 등불, 그리고 불 붙인 횃불들을 들고 있었습니다. 횃불들은 즉시 우리 손에 주어졌고, 우리는 이런 순서로 분수 주위에 서야 했습니다. 먼저 처녀 A가 그녀의 시녀들과 함께 등불과 가지 C를 들고 원을 그리며 섰습니다. 그 다음 우리 B가 횃불을 들고 섰고, 그 다음 음악가 A가 긴 줄로, 마지막으로 나머지 처녀들 D가 또 다른 긴 줄로 섰습니다. 처녀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그들이 성에 살았는지 아니면 밤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얼굴은 모두 섬세한 흰 리넨으로 가려져 있어 누구도 알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처녀는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는 녹색 이중 태피터 조각에 싸인 둥근 물건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맨 위 그릇에 놓고, 구멍이 많은 뚜껑으로 덮었습니다. 뚜껑에는 테두리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곳을 통해 우리가 전날 준비했던 물 일부를 부었습니다. 그러자 분수는 즉시 흐르기 시작하여 네 개의 작은 파이프를 통해 작은 그릇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아래 그릇 밑에는 많은 날카로운 뾰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처녀들은 그곳에 등불을 꽂아 열기가 그릇에 닿아 물을 끓게 했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그것은 A의 많은 작은 구멍들을 통해 시신들 위로 떨어졌고, 너무 뜨거워 그들을 모두 녹여 액체로 만들었습니다. 앞서 언급된 둥글게 싸인 물건이 무엇이었는지 제 동료들은 몰랐지만, 저는 그것이 무어인의 머리이며, 물이 그로부터 그토록 큰 열기를 얻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큰 그릇 주위의 A에는 다시 많은 구멍들이 있었고, 그들은 거기에 가지들을 꽂았습니다. 이것이 필요에 의해 행해졌는지, 아니면 단지 의식을 위해 행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가지들은 분수에 의해 계속해서 뿌려졌고, 그 후 거기서부터 더 짙은 노란색의 무언가가 그릇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은 거의 두 시간 동안 지속되었고, 분수는 여전히 저절로 계속 흘렀지만, 오래 흐를수록 약해졌습니다.
제3층: 알의 탄생
그동안 음악가들은 떠났고, 우리는 방 안을 거닐었습니다. 그 방은 우리의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만큼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형상, 그림, 시계 장치, 오르간, 솟아나는 분수 등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분수가 멈추고 더 이상 흐르지 않을 시간이 가까워지자, 처녀는 둥근 황금 구체를 가져오라고 명령했습니다. 분수 바닥에는 수도꼭지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것을 통해 뜨거운 물방울에 의해 녹은 모든 물질(그중 일부는 그때 매우 붉었음)을 구체 안으로 흘려보냈습니다. 솥 위에 남은 나머지 물은 버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훨씬 가벼워진 이 분수는 다시 밖으로 옮겨졌습니다. 그것이 다른 곳에서 열렸는지, 아니면 시신들 중 더 유용한 부분이 아직 남아 있었는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체 안으로 비워진 물이 우리 중 여섯, 아니 그 이상이 들기에도 너무 무거웠다는 것은 압니다. 비록 그 부피로만 보면 한 사람이 들기에도 무거워 보이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이 구체를 힘들게 밖으로 꺼낸 후, 우리는 다시 홀로 앉아 있었지만, 저는 머리 위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것을 감지하고 제 사다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제 동료들은 시신들이 성의 정원에 누워 있다고 상상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작업에 대해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기적절하게 깨어나 처녀의 모든 일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을 신께 감사했습니다. 15분 후, 위쪽 덮개가 다시 열렸고, 우리는 올라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는 이전처럼 날개, 사다리, 밧줄을 이용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처녀들이 다른 길로 올라갈 수 있는 반면, 우리는 그토록 수고해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적잖이 화나게 했습니다.
우리가 그곳에 올라가고 구멍이 다시 닫히자, 저는 방 중앙에 튼튼한 사슬에 매달린 구체를 보았습니다. 이 방에는 창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두 창문 사이에는 문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단지 커다란 광택 나는 거울로만 덮여 있었습니다. 이 창문들과 거울들은 광학적으로 서로 마주 보게 되어 있어, 비록 그때 매우 밝게 빛나고 있던 태양이 단 하나의 문에만 비치더라도, 태양을 향한 창문들이 열리고 거울 앞의 문들이 옆으로 치워지자, 방의 모든 구역에는 오직 태양들만 가득했습니다. 그것들은 인공적인 굴절에 의해 중앙에 서 있는 황금 구체 전체에 비쳤습니다. 게다가 구체는 광택이 나서, 우리 중 누구도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빛을 발산했습니다. 우리는 구체가 잘 가열되어 원하는 효과를 낼 때까지 창밖을 내다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이 거울들 속에서 자연이 빛으로 가져온 가장 경이로운 광경을 보았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곳에 태양이 있었고, 중앙의 구체는 더욱 밝게 빛나, 우리는 한순간의 눈 깜빡임 외에는 태양 자체보다 더 견딜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처녀는 거울을 다시 닫고 창문을 잠그라고 명령했고, 구체를 조금 식히게 했습니다. 이 일은 7시경에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이제 아침 식사로 기운을 차릴 여유가 생겼으므로 이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대우는 다시 한번 철학적이었고, 우리는 과식할 염려가 없었지만 부족함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처녀가 끊임없이 우리를 위로했던 미래의 기쁨에 대한 희망은 우리를 너무나 즐겁게 하여 어떤 고통이나 불편도 느끼지 못하게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다시 일에 착수했습니다. 우리는 수고와 노동으로 사슬에서 들어 올려 바닥에 놓아야 했던 구체가 충분히 식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문제는 구체를 어떻게 반으로 나누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가운데로 나누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날카롭게 뾰족한 다이아몬드가 가장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구체를 열었을 때, 더 이상 붉은색은 보이지 않았고, 사랑스럽고 커다란 눈처럼 흰 알이 있었습니다. 이 일이 너무나 잘 이루어진 것에 우리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제4층: 새의 부화와 성장
우리는 이 알 주위에 마치 우리가 직접 낳은 것처럼 즐겁게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녀는 그것을 밖으로 옮기게 하고, 자신도 우리에게서 다시 떠나며 (언제나처럼) 문을 잠갔습니다. 그녀가 밖에서 알로 무엇을 했는지, 아니면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비밀리에 다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며, 믿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다시 15분 동안 함께 기다려야 했고, 세 번째 구멍이 열렸을 때 우리는 우리 도구를 이용해 네 번째 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방에서 우리는 은은한 불로 데워진 노란 모래로 가득 찬 큰 구리 그릇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 알은 그 안에 묻혀 완벽한 성숙에 이르도록 했습니다. 이 그릇은 정확히 정사각형이었고, 한 면에는 대문자로 다음과 같은 두 구절이 쓰여 있었습니다.
O. BLI. TO. BIT. / MI. LI.
두 번째 면에는 다음 세 단어가 있었습니다. SANITAS. NIX. HASTA. (건강, 눈, 창)
세 번째 면에는 단 하나의 단어만 있었습니다. F.I.A.T. (이루어지리라)
하지만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완전한 명문이 있었습니다.
QUOD. Ignis: Aer: Aqua: Terra: SANCTIS REGUM ET REGINARUM NOSTR: Cineribus. Eripere non potuerunt Fidelis Chymicorum Turba IN HANC URNAM Contulit. A.
(불, 공기, 물, 흙이 우리 왕과 여왕의 거룩한 재로부터 빼앗을 수 없었던 것을, 연금술사들의 충실한 무리가 이 항아리에 모았노라. 서기 1459년.)
이제 준비된 우리 알이 꺼내졌지만, 깨뜨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 안에 있던 새가 곧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매우 즐거운 모습을 보였지만, 매우 피투성이에 볼품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그를 따뜻한 모래 위에 놓았고, 처녀는 그에게 무언가 먹이기 전에 반드시 단단히 묶어두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우리 모두에게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끝난 후, 그에게 음식이 가져와졌는데, 그것은 분명히 준비된 물로 다시 희석된 참수당한 이들의 피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로써 새는 우리 눈앞에서 너무나 빨리 자라, 우리는 처녀가 왜 우리에게 그런 경고를 했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사납게 물고 할퀴어서, 만약 우리 중 누구라도 그의 뜻대로 되었다면, 그는 그를 해치웠을 것입니다.
이제 그는 완전히 검고 야생적이었으므로, 다른 음식이 가져와졌는데, 아마도 다른 왕족의 피였을 것입니다. 그러자 그의 모든 검은 깃털이 다시 빠지고, 그 대신 눈처럼 흰 깃털이 자라났습니다. 그는 다소 길들여지고 더 유순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먹이를 먹자 그의 깃털은 너무나 기묘하게 채색되기 시작하여, 제 평생 그렇게 아름다운 색깔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또한 매우 길들여져 우리와 너무나 다정하게 행동하여, (처녀의 동의 하에) 우리는 그를 속박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제5층: 새의 정화
다섯 번째 방이 우리에게 열렸고, 우리는 이전처럼 들어가 봉사했습니다. 이 방에는 우리 새를 위한 목욕물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고운 흰 가루로 채색되어 우유처럼 보였습니다. 새가 그 안에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시원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하며, 그것을 마시고 즐겁게 장난을 쳤습니다. 하지만 밑에 놓인 등불 때문에 그것이 뜨거워지기 시작하자, 우리는 그를 목욕통 안에 두기 위해 애를 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릇에 뚜껑을 덮고, 그가 구멍을 통해 머리를 내밀게 하여, 이런 식으로 목욕통에서 모든 깃털을 잃고 갓 태어난 아이처럼 매끄러워질 때까지 두었습니다. 깃털은 이 목욕물에서 완전히 소모되었고, 목욕물은 그로 인해 푸른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새에게 공기를 쐬어주었고, 그는 스스로 그릇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그는 너무나 반짝이고 매끄러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다소 야생적이어서, 우리는 그의 목에 사슬이 달린 목걸이를 채워 방 안을 이리저리 이끌고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릇 아래에 강한 불이 지펴졌고, 목욕물은 모두 푸른 돌이 될 때까지 끓여졌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꺼내 먼저 빻은 후 돌로 갈아, 마침내 이 색으로 새의 피부 전체를 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는 훨씬 더 이상해 보였습니다. 머리는 흰색으로 남아 있었지만, 온몸이 파랗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제6층: 새의 희생
이로써 이 층에서의 우리 작업이 끝났고, 우리는 (처녀가 파란 새와 함께 우리를 떠난 후) 구멍을 통해 여섯 번째 층으로 불려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크게 고생했습니다. 중앙에는 작은 제단이 놓여 있었는데, 모든 면에서 위 왕의 홀에 묘사된 것과 같았습니다. 그 위에는 앞서 언급된 여섯 가지 특이한 물건들이 놓여 있었고, 그 자신(새)이 일곱 번째를 이루었습니다. 먼저 작은 분수가 그 앞에 놓였고, 그는 거기서 한 모금 마셨습니다. 그 후 그는 흰 뱀을 쪼아 많은 피를 흘리게 했습니다. 이 피를 우리는 황금 잔에 받아 새의 목구멍으로 부어 넣어야 했는데, 그는 그것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뱀의 머리를 분수에 담갔고, 그러자 뱀은 다시 살아나 자신의 해골 속으로 기어 들어가, 한참 동안 다시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천구의는 계속해서 회전하여 원하는 합(conjunction)을 만들었습니다. 즉시 시계가 1시를 쳤고, 이에 다른 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계가 2시를 쳤습니다. 마침내, 우리가 세 번째 합을 관찰하고 있을 때, 그리고 시계가 이것을 알렸을 때, 불쌍한 새는 스스로 책 위에 순순히 목을 내려놓고, (제비뽑기로 선택된 우리 중 한 명에 의해) 기꺼이 머리가 잘리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슴이 열리기 전까지는 피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고, 그때서야 피가 마치 루비 분수처럼 신선하고 맑게 솟구쳤습니다. 그의 죽음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벌거벗은 새가 우리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제단을 치우고, 처녀를 도와 그의 몸을 (옆에 걸려 있던 작은 명판과 함께) 작은 등불로 지핀 불로 재로 태우고, 그것을 여러 번 정화하여 편백나무 상자에 넣었습니다.
제7층: 속임수와 부활
여기서 저와 다른 세 명에게 행해진 속임수를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재를 부지런히 모은 후, 처녀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귀족 여러분, 우리는 이제 여섯 번째 방에 있고, 우리 앞에는 단 하나만 남았습니다. 그곳에서 우리의 수고는 끝날 것이고, 우리는 우리 성으로 돌아가 가장 자비로우신 주군들과 부인들을 깨울 것입니다. 이제 저는 여기 함께 계신 여러분 모두가 제가 우리의 가장 유명한 왕과 여왕께 칭찬하고, 여러분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행동하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지만 제 바람과는 달리, 저는 여러분 가운데 이 네 명의 게으르고 나태한 일꾼을 발견했습니다(그녀는 저와 다른 세 명을 가리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에 대한 저의 선의에 따라, 저는 그들을 마땅한 벌에 넘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태만이 완전히 벌 받지 않고 넘어가지 않도록, 저는 그들에 대해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있을 일곱 번째이자 가장 영광스러운 행동에서만 제외될 것이며, 그럼으로써 그들은 왕과 여왕 폐하로부터 더 이상의 비난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에 우리가 어떤 상태였는지는 다른 이들이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처녀는 너무나 표정을 잘 유지하여 우리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고, 우리는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이어서 처녀는 시녀 중 한 명(항상 많은 시녀가 대기하고 있었음)에게 음악가들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그들은 코넷을 불어 우리를 문밖으로 내쫓았는데, 너무나 경멸하고 조롱하여 그들 자신도 웃느라 거의 불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특히 괴롭혔던 것은, 처녀가 우리의 울음, 분노, 조급함을 보고 그토록 맹렬히 웃었다는 것과, 우리 동료들 중에 아마도 우리의 이 불행을 기뻐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문밖으로 나가자마자, 음악가들은 우리에게 기운을 내고 나선형 계단으로 자신들을 따라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지붕 아래 일곱 번째 층으로 이끌었고, 그곳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노인이 작은 둥근 화로 위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우리를 정답게 맞이하고, 우리가 처녀에 의해 이것을 위해 선택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겪었던 공포를 이해한 후에는, 우리가 그런 행운을 그토록 나쁘게 받아들인 것에 대해 웃음이 터져 배가 찢어질 뻔했습니다. "이로부터," 그가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들이여, 인간은 신이 자신을 위해 얼마나 좋은 것을 의도하셨는지 결코 알지 못한다는 것을 배우시오."
이 대화 중에 처녀도 작은 상자를 들고 달려와, (우리를 실컷 비웃은 후) 자신의 재를 다른 그릇에 비우고, 다시 다른 물질로 채우며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가서 다른 예술가들의 눈앞에 안개를 드리워야 하며, 그동안 우리는 노인이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든 순종하고 이전의 부지런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과 함께 그녀는 우리를 떠나 일곱 번째 방으로 들어가 동료들을 불렀습니다. 그녀가 그곳에서 그들과 먼저 무엇을 했는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가장 엄격하게 금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우리 일 때문에 천장을 통해 그들을 엿볼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은 이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준비한 물로 재를 적셔 아주 묽은 반죽처럼 될 때까지 만들어야 했고, 그 후 그것을 불 위에 올려 잘 데웠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상태 그대로 두 개의 작은 틀에 부어 조금 식혔습니다.
우리는 틀을 열었고, 그곳에는 두 개의 아름답고 밝으며 거의 투명한 작은 형상이 나타났는데, 인간의 눈으로는 본 적 없는 것이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형상이었고, 각각의 길이는 단 4인치였습니다.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그것들이 단단하지 않고, 다른 인간의 몸처럼 유연하고 살집이 있었지만, 생명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 천사처럼 아름다운 아기들을 먼저 두 개의 작은 새틴 쿠션 위에 놓고, 그런 절묘한 대상에 거의 넋을 잃을 때까지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노인은 우리에게 자제하고, 새의 피(작은 황금 잔에 받아두었음)를 작은 형상들의 입에 방울방울 계속해서 주입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로써 그들은 커지는 것처럼 보였고, 이전에는 매우 작았지만 이제는 (비율에 따라) 훨씬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이제 그들은 너무나 커져서 우리는 그들을 작은 쿠션에서 들어 올려, 흰 벨벳으로 덮인 긴 탁자 위에 눕혀야 했습니다. 노인은 또한 그들을 가슴까지 고운 흰 이중 태피터 조각으로 덮으라고 명령했는데, 그들의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 때문에 거의 마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요컨대, 우리가 이런 식으로 피를 거의 다 사용하기 전에, 그들은 이미 완벽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황금빛 노란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앞서 언급된 비너스의 형상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자연적인 온기나 감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생기 있고 자연스러운 색을 띤 죽은 형상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기 때문에, 노인은 더 이상 아무것도 주지 못하게 하고, 그들의 얼굴도 비단으로 덮고 탁자 주위에 횃불을 꽂게 했습니다.
그때 처녀도 음악과 모든 필수품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제가 성에서 본 적 없는 두 개의 기이한 흰 의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들이 수정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부드럽고 투명하지 않았기에 묘사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이것들을 탁자 위에 놓고, 처녀들을 벤치 주위에 배치한 후, 노인과 함께 탁자 주위에서 많은 속임수를 부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단지 우리를 속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붕 아래에서 이 일이 진행되었는데, 그 지붕은 경이롭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안쪽은 일곱 개의 반구형으로 아치형을 이루었고, 그중 가운데 것이 다소 높았으며, 꼭대기에는 작고 둥근 구멍이 있었지만 닫혀 있어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많은 의식이 끝난 후 여섯 처녀가 들어왔는데, 각자 큰 트럼펫을 들고 있었고, 그 주위에는 녹색으로 반짝이며 타오르는 재료가 화환처럼 감겨 있었습니다. 노인은 이 중 하나를 들어, 탁자 위쪽의 등불 몇 개를 치우고 시신들의 얼굴을 드러낸 후, 트럼펫 하나를 시신 중 하나의 입에 놓았는데, 위쪽의 넓은 끝이 앞서 언급된 구멍을 향하도록 했습니다. 제 동료들은 항상 형상들을 쳐다보았지만, 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트럼펫 자루 주위의 잎사귀 화환에 불이 붙자마자, 저는 꼭대기의 구멍이 열리고 밝은 불길이 관을 따라 내려와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구멍은 다시 덮이고 트럼펫은 제거되었습니다. 이 장치로 제 동료들은 속아, 생명이 잎사귀의 불에 의해 형상 안으로 들어왔다고 상상했습니다. 그가 영혼을 받자마자 그의 눈이 깜빡였지만,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이 각각 세 번씩 반복된 후, 모든 등불이 꺼지고 옮겨졌습니다. 그들은 탁자의 벨벳 덮개로 덮인 채, 즉시 잠금 해제되고 준비된 출산 침대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매우 조용히 앉아 우리 부부가 깨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약 30분이 그렇게 지났습니다. 그때 장난꾸러기 큐피드가 다시 나타나, 우리 모두에게 인사를 한 후, 커튼 뒤의 그들에게 날아가 깨어날 때까지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큰 놀라움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참수당한 바로 그 시간부터 지금까지 잠을 잤다고 상상했기 때문입니다. 큐피드는 그들을 깨우고 서로 다시 익숙하게 만든 후, 잠시 옆으로 비켜서서 그들 둘이 좀 더 정신을 차리도록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처녀 자신이 들어와, (약간 기운이 없는 듯한) 젊은 왕과 여왕에게 가장 겸손하게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손에 입을 맞춘 후, 앞서 언급된 두 개의 기이한 의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입고 앞으로 나섰습니다. 이미 두 개의 매우 기이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고, 그들은 그곳에 앉았습니다. 우리는 가장 깊은 경의를 표하며 그들을 축하했고, 왕 자신도 가장 은혜롭게 감사를 표하며 다시 한번 모든 은총을 약속했습니다. 이미 5시경이었으므로 그들은 더 이상 머물 수 없었고, 가장 좋은 가구들이 실리자마자 우리는 젊은 왕족들을 나선형 계단을 통해 모든 문과 경비를 지나 배까지 모셔야 했습니다. 그들은 몇몇 처녀와 큐피드와 함께 배에 올라 매우 빨리 항해하여 곧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5시 이후, 음악가들은 모든 것을 다시 배로 옮기고 항해 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일이 다소 오래 걸렸기 때문에, 노인은 숨겨두었던 병사들에게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벽 안에 배치되어 있어 우리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 병사들은 우리 짐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저녁 식사를 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할 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식탁이 완전히 차려지자, 처녀는 우리를 다시 동료들에게 데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정말 비참한 상태에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고 웃음을 참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서로 미소를 지었고, 비록 그들 중 몇몇은 우리를 동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저녁 식사에는 노인도 함께 있었는데, 그는 우리를 매우 날카롭게 살피는 감독관이었습니다. 아무도 어떤 것을 신중하게 제안해도, 그는 그것을 논파하거나 수정하거나, 적어도 그에 대한 좋은 정보를 줄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야식을 마친 후, 노인은 우리를 성벽 곳곳에 흩어져 있는 그의 희귀품 전시실로 데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자연의 경이로운 산물과, 자연을 모방한 인간의 지혜가 발명한 다른 것들을 보았는데, 그것들을 충분히 둘러보려면 또 다른 1년이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우리는 촛불 아래서 밤의 상당 부분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많은 희귀품을 보기보다는 잠을 자고 싶었기 때문에, 벽 안의 방들로 안내되었습니다. 그곳에는 값비싸고 좋은 침대뿐만 아니라 비범하게 아름다운 방들이 있어, 우리가 전날 왜 그토록 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는지 더욱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방에서 저는 편안한 휴식을 취했고, 대부분 걱정 없이 지내고 계속된 노동으로 피곤했기 때문에, 바다의 부드러운 물결 소리는 제가 깊고 달콤한 잠에 빠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11시부터 아침 8시까지 한 번의 꿈속에서 계속 잠을 잤습니다.
일곱째 날
귀환과 기사의 서임
아침 8시가 지나서야 잠에서 깬 저는, 서둘러 몸단장을 하고 다시 탑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벽 속의 어두운 통로들은 너무나 많고 다양해서, 출구를 찾기까지 한참을 헤맸습니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고, 마침내 우리는 가장 아래층 둥근 방에서 모두 다시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우리에게는 완전히 노란 옷과 함께 황금 양털 훈장이 주어졌습니다. 이때 처녀는 우리가 '황금 돌의 기사(Knights of the Golden Stone)'임을 선언했고, 우리는 그전까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한 후, 노인은 우리 각자에게 황금 메달을 하나씩 선물했습니다. 한 면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었습니다.
AR. NAT. ΜΙ. (예술은 자연의 여사제라)
다른 면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TEM. NA. F. (자연은 시간의 딸이라)
그는 더 나아가 우리가 이 기념의 징표 외에는 아무것도 더 가지려 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말과 함께 우리는 바다로 나갔고, 그곳에는 우리 배들이 너무나 화려하게 장비되어 있어, 그런 놀라운 것들이 먼저 그곳으로 옮겨졌음에 틀림없었습니다. 배는 열두 척이었는데, 우리 배 여섯 척과 노인의 배 여섯 척이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의 배에 잘 무장한 병사들을 태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 모두가 함께 탄 우리 배로 왔습니다. 첫 번째 배에는 음악가들이 자리 잡았는데, 노인에게도 많은 음악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우리 앞서 항해했습니다. 우리 깃발은 열두 개의 천궁도였고, 우리는 천칭자리(Libra)에 앉았습니다. 다른 것들 외에도 우리 배에는 모든 분(分)을 보여주는 고귀하고 기이한 시계가 있었습니다. 바다도 너무나 잔잔해서 항해하는 것이 특별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능가한 것은 노인의 담론이었습니다. 그는 놀라운 이야기들로 우리의 시간을 보내는 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저는 평생 그와 함께 항해해도 만족했을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배들은 서둘러 나아갔습니다. 두 시간도 채 항해하지 않았을 때, 선원은 이미 호수 전체가 거의 배들로 뒤덮인 것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맞으러 나왔음을 짐작할 수 있었고, 그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가 앞서 언급된 강을 통해 바다에서 호수로 나오자마자, 우리 앞에는 오백 척의 배가 있었고, 그중 한 척은 금과 보석으로 반짝였습니다. 그 안에는 왕과 여왕이 다른 귀족들, 부인들, 그리고 고귀한 가문의 처녀들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우리가 시야에 잘 들어오자, 양쪽에서 포가 발사되었고, 트럼펫, 샬름, 케틀드럼 소리가 어찌나 요란한지 바다 위의 모든 배들이 다시 춤을 추었습니다. 마침내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자, 그들은 우리 배를 함께 모아 멈춰 섰습니다.
즉시 늙은 아틀라스가 왕을 대신하여 앞으로 나와, 우리를 환영하고 왕실의 선물이 준비되었는지 묻는 짧지만 멋진 연설을 했습니다. 제 동료들은 이 왕이 어디서 왔는지 큰 경악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를 다시 깨워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계속해서 놀라게 내버려 두고, 우리 또한 이상하게 여기는 척했습니다. 아틀라스의 연설이 끝난 후, 우리 노인이 나서서 다소 긴 답사를 했는데, 그는 왕과 여왕께 모든 행복과 번영을 기원한 후, 기이한 작은 상자를 건넸습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왕과 여왕 사이를 맴돌던 큐피드에게 맡겨졌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그들은 다시 한번 즐거운 축포를 쏘았고, 우리는 한참 동안 함께 항해하여 마침내 다른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제가 처음 들어왔던 첫 번째 성문 근처였습니다. 이곳에는 다시 왕족의 수많은 무리와 함께 수백 필의 말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문지기의 탄원과 마지막 만찬
우리가 해안에 도착하여 내리자, 왕과 여왕은 우리 모두에게 한 사람 한 사람 특별한 친절함으로 손을 내밀었고, 우리는 말에 올라타야 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독자에게 다음 이야기를 저의 헛된 영광이나 교만으로 해석하지 마시고, 만약 특별한 필요가 없었다면 제가 받은 이 영광을 완전히 감출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믿어주시기를 정중히 간청합니다. 우리는 모두 차례차례 귀족들 사이에 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노인과, 가장 미천한 저는 왕의 곁에서 말을 타야 했는데, 각자 붉은 십자가가 있는 눈처럼 흰 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실로, 저는 제 나이 때문에 이용된 것이었습니다. 우리 둘 다 긴 회색 수염과 머리카락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또한 제 징표들을 모자 주위에 매달았는데, 젊은 왕이 곧 그것을 알아보고, 제가 성문에서 이 징표들을 구속할 수 있었던 그 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가장 겸손한 태도로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저를 보고 웃으며, "격식을 차릴 필요 없소. 당신은 나의 아버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가 무엇으로 그것들을 구속했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물과 소금으로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누가 저를 그토록 현명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에 저는 좀 더 자신감을 얻어, 제 빵과 비둘기, 그리고 까마귀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그것에 기뻐하며, 신께서 이 일에 저에게 특별한 행복을 허락하셨음에 틀림없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파란 옷을 입은 문지기가 기다리는 첫 번째 성문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손에 탄원서를 들고 있었습니다. 저를 왕 곁에서 보자마자, 그는 제게 탄원서를 건네며, 왕께 자신의 재능을 언급해 달라고 가장 겸손하게 간청했습니다. 저는 먼저 왕께 이 문지기의 사정이 어떠한지 물었습니다. 그는 정답게 대답했습니다. 그는 매우 유명하고 희귀한 점성가였으며, 항상 그의 아버지이신 주군께 높은 존경을 받았지만, 한번은 비너스에게 죄를 짓고 그녀가 쉬는 침대에서 그녀를 본 죄로, 누군가 그를 그곳에서 풀어줄 때까지 첫 번째 성문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풀려날 수 있습니까?" "예," 왕이 말했습니다. "만약 그 자신만큼이나 큰 죄를 지은 사람을 찾는다면, 그가 그의 자리를 차지해야 하고, 다른 한 명은 자유로워질 것이오." 이 말이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제 양심이 제가 바로 그 범죄자임을 확신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침묵을 지키고, 탄원서를 건넸습니다.
그가 그것을 읽자마자 크게 놀라, 우리 처녀들과, 저울을 매달 때 언급했던 다른 공작부인과 함께 바로 우리 뒤를 따르던 여왕이 이것을 알아채고, 이 편지가 무슨 의미인지 그에게 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에 신경 쓰지 않으려는 듯, 종이를 치우고 다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약 세 시간 만에 우리는 성에 도착했고, 말에서 내려 왕을 따라 그의 홀로 들어갔습니다. 즉시 왕은 늙은 아틀라스를 작은 밀실로 불러 그에게 글을 보여주었고, 아틀라스는 지체하지 않고 다시 문지기에게 가서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러 갔습니다. 이 후, 젊은 왕은 그의 배우자와 다른 귀족들, 부인들, 처녀들과 함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때 우리 처녀는 우리가 보인 부지런함과 우리가 겪은 고통과 노고를 높이 칭찬하며, 우리가 왕다운 보상을 받고 그녀 자신도 그때부터 자신의 임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때 노인도 일어서서, 처녀가 말한 모든 것이 사실이며, 우리 양쪽 모두 만족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조금 앞으로 나아가야 했고, 각자 가능한 소원을 빌고 그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결론 내려졌습니다. 분별력 있는 이들이 또한 최고의 소원을 빌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녁 식사 후까지 그것을 숙고해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왕과 여왕은 기분 전환을 위해 함께 놀이를 시작했는데, 그것은 체스와 비슷해 보였지만 규칙이 달랐습니다. 그것은 미덕과 악덕이 서로 대항하는 것이었고, 악덕이 미덕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어떤 계략을 꾸미고, 다시 그에 맞서는 방법을 교묘하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적절하고 영리하게 수행되어, 우리에게도 같은 게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게임 중에 아틀라스가 다시 들어와 비밀리에 보고했지만, 제 얼굴은 온통 붉어졌습니다. 제 양심이 저를 가만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후 왕은 제게 탄원서를 읽게 했는데,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먼저 그(문지기)는 왕의 번영과 번창, 그리고 그의 씨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했습니다. 그 후 그는 왕의 약속에 따라 이제 자신이 풀려나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손님 중 한 명에 의해 비너스가 이미 목격되었기 때문이며, 그의 관찰은 틀릴 리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폐하께서 엄격하고 부지런한 조사를 하신다면, 그녀가 목격되었다는 것을 발견하실 것이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는 평생 문 앞에 남아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가장 겸손한 태도로, 목숨을 걸고 오늘 밤 만찬에 참석하여 바로 그 범인을 찾아내고 원하는 자유를 얻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것은 명백하고 멋지게 표현되어 있어, 저는 그의 재능을 잘 알 수 있었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날카로웠고, 차라리 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저는 제 소원을 통해 그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 왕께 그가 다른 방법으로 풀려날 수 없는지 물었습니다. "아니," 왕이 대답했습니다. "그 문제에는 특별한 고려 사항이 있소. 하지만 오늘 밤만은 그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소." 그래서 그는 사람을 보내 그를 데려오게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가 이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넓은 방에 식탁이 준비되었는데, 그곳은 너무나 완벽하고 기이하게 꾸며져 있어 제가 묘사를 시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특별한 화려함과 의식을 갖추고 이곳으로 안내되었습니다. 큐피드는 이때 참석하지 않았는데, (제가 들은 바로는) 그의 어머니에게 일어났던 불명예가 그를 다소 화나게 했다고 합니다. 요컨대, 제 죄와 제출된 탄원서는 많은 슬픔의 원인이었습니다. 왕은 손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조사를 해야 할지 난처해했고, 더욱이 이로 인해 아직 그 문제를 모르는 이들까지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미 도착한 문지기 자신에게 엄격한 조사를 하도록 했고, 그 자신은 할 수 있는 한 유쾌하게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두가 다시 즐거워지기 시작했고, 온갖 재창조적이고 유익한 담론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소원과 운명의 선고
연회가 끝난 후 식탁은 갑자기 치워지고, 기이한 의자들이 원형으로 놓였습니다. 우리는 왕과 여왕, 그리고 그들의 두 노인과 부인들, 처녀들과 함께 그곳에 앉아야 했습니다. 이 후, 매우 잘생긴 시동이 앞서 언급된 영광스러운 작은 책을 폈고, 아틀라스가 즉시 중앙에 서서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왕실 폐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바친 봉사와 우리가 얼마나 충실히 의무를 다했는지 잊지 않으셨으며, 따라서 보답으로 우리 모두를 '황금 돌의 기사'로 선출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더 나아가 왕실 폐하께 다시 한번 의무를 다짐할 뿐만 아니라, 다음 조항들에 맹세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면 왕실 폐하께서도 자신의 충실한 백성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아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그는 시동에게 조항들을 읽게 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나의 기사들이여, 그대들은 그대들의 기사단을 결코 어떤 악마나 영에게 돌리지 않고, 오직 그대들의 창조주이신 신과 그분의 시녀인 자연에게만 돌릴 것을 맹세해야 한다.
2. 그대들은 모든 매춘, 무절제, 부정함을 혐오하고, 그러한 악덕으로 그대들의 기사단을 더럽히지 않을 것을 맹세해야 한다.
3. 그대들은 그대들의 재능을 통해 가치 있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을 맹세해야 한다.
4.그대들은 이 영예를 세속적인 교만과 높은 권위를 위해 사용하기를 원치 않을 것을 맹세해야 한다.
5. 그대들은 신께서 원하시는 것보다 더 오래 살기를 원치 않을 것을 맹세해야 한다.
이 마지막 조항에 우리는 웃지 않을 수 없었고, 그것은 아마도 단지 재미를 위해 나머지에 덧붙여졌을 것입니다. 왕의 홀(笏)에 이 모든 것을 맹세한 후, 우리는 통상적인 의식으로 기사로 서임되었고, 다른 특권들 중에서 무지, 가난, 그리고 질병을 우리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우리가 행렬을 지어 인도된 작은 예배당에서 비준되었고, 그것에 대해 신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또한 그때 제 황금 양털과 모자를 그곳에 걸어두고, 신의 영광을 위해 영원한 기념물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곳에 자신의 이름을 써야 했기에, 저는 이렇게 썼습니다.
가장 높은 지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형제 크리스티안 로젠크로이츠, 황금 돌의 기사, 서기 1459년.
다른 이들도 각자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썼습니다. 이 후, 우리는 다시 홀로 인도되었고, 그곳에 앉아 각자 무슨 소원을 빌지 빨리 생각하라는 훈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왕과 그의 일행은 우리의 소원을 듣기 위해 작은 밀실로 물러났습니다. 이제 각자 따로 불려 들어갔으므로, 저는 다른 사람의 소원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제 기사단의 영광을 위해 어떤 칭찬할 만한 미덕을 보이는 것보다 더 칭찬할 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고, 현재로서는 '감사'보다 더 나은 것이 없으며, 저에게 더 많은 고뇌를 안겨줄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비록 제가 제 자신에게 더 소중하고 유쾌한 것을 빌 수도 있었지만, 저는 제 자신을 이겨내고, 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저의 은인인 문지기를 풀어주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제가 불려 들어갔을 때, 저는 먼저 탄원서를 읽고 범죄자에 대해 무언가 관찰하거나 의심한 것이 없는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저는 담대하게 모든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어떻게 무지함으로 인해 그 실수에 빠졌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제가 그로 인해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왕과 나머지 귀족들은 그토록 예상치 못한 고백에 크게 놀랐고, 저에게 잠시 옆으로 물러나 있으라고 했습니다. 제가 다시 불려 들어갔을 때, 아틀라스는 제게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왕의 폐하께서는 그가 다른 이들보다 더 사랑했던 제가 그런 불상사에 빠진 것을 슬퍼하시지만, 그의 오래된 관습을 어길 수 없기 때문에 저를 사면할 방법을 모르신다고 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자유로워져야 하고, 제가 그의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누군가가 체포되어 제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미래 아들의 혼인 축제가 열릴 때까지는 석방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선고는 거의 제 목숨을 앗아갈 뻔했고, 저는 잠자코 있지 못했던 제 자신과 제 수다스러운 혀를 처음으로 미워했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저는 용기를 내었고, 다른 방도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 문지기가 어떻게 제게 징표를 주었고 저를 다른 이에게 추천했으며, 그의 도움으로 제가 저울 위에 서서 이미 받은 모든 영광과 기쁨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따라서 이제 제가 제 은인에게 감사함을 보이는 것이 공정하며, 다른 방법으로는 그것을 할 수 없으므로, 저는 선고에 감사를 표하고, 저를 그토록 높은 곳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된 그를 위해 기꺼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소원으로 무언가 이룰 수 있다면, 저는 제가 집에 돌아가기를 빌어, 그가 저에 의해, 그리고 제가 제 소원에 의해 자유로워지기를 바랐습니다. 소원은 그렇게까지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자유로워지기를 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의 폐하께서는 제가 이 일에 그토록 고결하게 행동한 것을 매우 기뻐하셨지만, 제가 제 호기심으로 인해 얼마나 비참한 상태에 빠졌는지 아직 모르고 있을까 봐 두려워하셨습니다. 이에 그 선량한 남자는 자유가 선포되었고, 저는 슬픈 마음으로 옆으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저를 따라 나머지 사람들도 불려 들어갔고, 즐겁게 다시 나왔는데, 그것이 저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저는 문 아래에서 제 생을 마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또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해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마침내 저는 제가 이제 늙었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고뇌와 우울한 삶이 저를 이 세상에서 빨리 떠나게 할 것이고, 그러면 제 문지기 노릇도 끝날 것이며, 가장 행복한 잠을 통해 저는 빨리 무덤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때로는 제가 그토록 멋진 것들을 보고도 그것들을 빼앗겨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때로는 제 마지막 이전에 모든 기쁨에 받아들여지고, 수치스럽게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기뻐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겪은 마지막이자 최악의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왕과 귀족들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받은 후, 각자 자신의 숙소로 안내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비참한 저에게는 길을 안내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게다가 괴롭힘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제 미래의 직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저는 다른 사람이 이전에 꼈던 반지를 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왕은 이것이 제가 이런 모습으로 그를 보는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제 자리에 맞게 행동하고 기사단에 반하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그는 저를 팔에 안고 입을 맞추었는데, 저는 이 모든 것이 아침에 제가 제 문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그들이 모두 저에게 한동안 정답게 말하고, 마지막으로 손을 내밀며 저를 신의 보호에 맡긴 후, 저는 두 노인, 즉 탑의 주인과 아틀라스에 의해 영광스러운 숙소로 안내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세 개의 침대가 있었고, 우리 각자는 그중 하나에 누웠는데, 우리는 거의 두 시간 등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4절판 두 장 정도가 빠져 있으며, 이 글의 저자는 아침에 문지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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