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문득 시들해져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
돌뿌리도 풀뿌리도
더는 내 발목을 붙들지 못하는 날.
나는 가벼운 한숨 하나 들고
코스모스 만발한 가을 속으로 스며든다.
허름한 시골길,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 이삭들,
마치 오래전부터 나를 기다려온 것처럼
꽃잎들은 조용히 몸을 기울여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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