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여! 그대는 왜......

by 박순동

임이여! 그대는 왜.....

박순동


당신인 줄 알고 문을 열면서 얼마나 허무했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갉아먹은 느티나무는 달 아래 초연히 흔들리고 서 있습니다.


등불이라도 밝혔더라면 어땠을까요.그래도 여전히 텅 빈 마당은 당신을 두고 떠나지 않았습니다.


비라도 흠뻑 내려 준다면 당신의 속삭임을 잊을 텐데 바람도 숙연히 잠자는 밤에 나의 그리움이 소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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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면들을 시와 에세이로 곱게 떠올립니다.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마음이 머물고 싶은 이야기들을 조용히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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