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시작은 반원을 그리는 마음으로부터

by 이지

해보고자 한다.

매일을 그저 써보고자 한다.

내게 머물러 있는 생각들을 사유하고 담고자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이 반을 하기까지가 오래 망설여진다.

동그란 원을 그리지 못하더라도 매번 반원을 연습하는 마음으로 해보고자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그려지겠지 내가 그린 나만의 동그란 원형이. 시작의 마음은 반원을 그리는 마음


새해 곳곳에 반원을 그리는 소리들이 들려온다.

누군가는 이미 멋진 원을 그린 듯 하다.

열심보다 최선으로 부담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흐르듯 그려지는 반원이 내 사람에 꽉 찬 동그라미가 되길

그렇게 나는 시작해보고자 한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