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길의 [일간국어] 제061호

꽃 vs 꽃을 위한 서시 (feat 꽃과 언어 / 오렌지)

by 하늘을 나는 백구

존재 인식과 언어의 문제


김춘수 <꽃>

내용: ‘이름 부르기’라는 행위를 통해 무의미한 존재가 의미 있는 존재로 변모하는 과정을 노래.

성격: 관념적, 형이상학적, 주지적.

주제: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


김춘수 <꽃을 위한 서시>

내용: 인식 주체로서 ‘나’가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려 하지만, 그 참모습을 끝내 붙잡지 못하는 안타까움.

성격: 관념적, 주지적, 상징적.

주제: 존재의 본질 인식에의 열망과 좌절.


문덕수 <꽃과 언어>

내용: 언어가 꽃과 만나 나비나 꿀벌이 되지만 결국 불꽃처럼 사라짐. 존재 본질을 언어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상징.

성격: 상징적, 관념적.

주제: 언어를 통한 존재 본질 인식의 한계.


신동집 <오렌지>

내용: 오렌지를 통해 사물의 본질과 외연을 구분하며,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성찰.

성격: 관념적, 존재론적.


꽃.png

주제: 사물의 진정한 의미(본질)에 대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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