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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유럽060 프랑스 파리Ⅱ 워킹투어 서유럽을 여행

1 Course Europe060 France ParisⅡ Walking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오르세 박물관(Musée d'Orsay)은 본디 기차역이였다. 1989년 역사적인 ‘프랑스 대혁명 200주년’을 맞아 오르세 박물관(Musée d'Orsay)은 파리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새출발하였고, 기존의 루브르 박물관에는 그 유명한 ‘유리 피라미드’가 세워진다. 또한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은 오직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을 소장 및 전시하기 때문에 ‘19세기 인상파 전문 미술관’이라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다. 그렇다면 1848년 이전의 작품과 1914년 이후의 작품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루브르 박물관과 퐁피두 센터를 방문하시라. 즉 프랑스 파리의 여행자라면 시간 순데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퐁피두 센터 순으로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이 3곳을 ‘파리 3대 미술관’이라 칭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도시의 품격을 올린다도시 재생 프로젝트 :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를 리뉴얼한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은 런던을 넘어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이다. 시커먼 연기를 24시간 뿜어댔을 화력발전소가 우리네 한강에 견줄 만한 템즈 강변에 있었다니... 1981년 폐업한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리라. 발전소 답게 규모 또한 초대형으로, 방대한 규모의 전시실을 바탕으로 회화,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현대 미술품을 전시한다.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도 만날 수 있어 좀더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한국에도 기존의 폐공장 등을 개조해 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석유비축기지를 리뉴얼한 ‘마포 문화비축기지’는 무려 41년간 통제되었던 독재정권 시대의 유산임을 감안하면, 오르세 미술관이나 테이트 모던 못지 않은, 아니 이를 뛰어넘는 극적인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부터 지옥의 문까지파리 로댕미술관(Musee Rodin) : 프랑수아 오귀스트 르네 로댕(François-Auguste-René Rodin)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각가로, 그가 1908년부터 머무르며 작품 활동을 한 공간은 오늘날 로댕 미술관(Musée Rodin)으로 전 세계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파리 로댕미술관(Musee Rodin)은 그의 사후, 그가 빚고 깎은 모든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활용한다는 조건 하에 프랑스 정부와 후원계약을 맺어 만들어 졌다. 로댕미술관(Musee Rodin)은 전시를 위해 새롭게 조성한 공간이 아니라, 그가 생전에 활동한 작업장이자 영감을 얻던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 여행자들에게는 로댕의 작품 뿐 아니라, 파리의 또 다른 상징인 에펠탑(Tour Eiffel)과 나폴레옹이 안치된 앵발리드(Invalides)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 중의 명소이기도 하다. 

칼레의 시민(The Burghers of Calais) : 프랑스와 영국간의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에 맞서 항거하나 끝내 항복한 도시 칼레(Calais)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조각품이다. 칼레를 점령한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3세는 10명의 시민을 처벌하는 것으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악마의 조건’을 내세우는데... 잘 알려져 있다시피 스스로 목숨을 바친 그들은 용서를 받았고, 부유층이 먼저 살신성인한 당시의 사건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기원을 찾기도 하나 이는 꽤나 과장된 것이다. 치열한 전쟁이 끊이지 않던 당시의 상황에서 일부의 처벌과 용서는 관례에 가까운 의식이였기 때문에 지원자 또한 실제로 처형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그러나, 사람들은 역시나 ‘극적인 스토리’에 열광하지 않던가! 로댕이 빚은 칼레의 시민(The Burghers of Calais)은 영웅적인 이야기와 달리, 그들의 느꼈을 비극에 초점을 맞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도시를 구한 영웅은 온데간데 없고, 죽음을 앞둔 이들의 초췌함과 추례함만이 가득하다... 

앵발리드(Les Invalides) & 나폴레옹 묘(Tombeau Napoléon Ier) : 그랑 팔레(Grand Palais)와 프티 팔레(Petit Palais) 사이로 남쪽으로 쭉 뻗은 다리를 찬찬히 따라가면...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너머 황금색 돔이 번쩍거리는 앵발리드(Les Invalides)가 있다. 프랑스와 파리를 대표하는 위인이라면 라탱 지역의 판테온 혹은 앵발리드(Les Invalides)에 안치되는데 앵발리드(Les Invalides)는 판테온(Panthéon de Paris)과 달리 국방, 군사적인 업적의 인물에 한정된다는 점이 다르다. 나폴레옹 1세 또한 정치인, 국왕이 아니라 군인으로써 이 곳에 있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앵발리드(Les Invalides)는 1670년 루이 14세가 상이군인을 위한 병원 겸 요양소로 건축하였으나, 현재는 일종의 군사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곳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군인이자 영웅인 나폴레옹 1세의 묘소가 있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107미터 높이의 황금색 돔 그 아래에 바로 그의 묘소가 안치되어 있다. 

파리의 랜드마크에펠탑(Tour Eiffel) :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와 마찬가지로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해 1889년 건설한 초대형 건축물로, 에펠탑(Tour Eiffel)이란 이름은 설계사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의 이름을 딴 것. 그는 에펠탑(Tour Eiffel) 외에도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당대 파리 시민들 사이에서도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을 정도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나... 현재에는 파리를 넘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랜드마크로 인정받고 있다. 19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기록된 바 있다. 

-목차/Index-

원코스 시리즈(1 Course Series)의 7가지 약속

16가지 키워드로 읽는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

7가지 키워드로 읽는 파리(Paris)

01. 오르세 박물관(Musée d'Orsay)

Editor’s Note. 도시의 품격을 올린다, 도시 재생 프로젝트

01-1. 조식

01-2. 지하철 : Porte de Clichy~Gare Musée d'Orsay

01-3. Café Brasserie Ragueneau

01-4. 외부

01-5. 계단 : 0층~5층

01-6. 시계

01-7. 5층Ⅰ

01-8. 레스토랑

01-9. 테라스/야외 전망대

01-10. 5층Ⅱ

01-11. 2층 :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

01-12. 2층 : 빈센트 빌럼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01-13. 0층

01-13-1. 중앙 홀

01-13-2.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

01-13-3.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

01-13-4. 장데지레 귀스타브 쿠르베(Jean-Désiré Gustave Courbet) &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

01-13-5. 조각

01-14. 길거리 공연

02. 로댕 미술관(Musée Rodin)

02-1. 외부

02-2.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

Editor’s Note. 경희대 국제캠퍼스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

02-3. 정원Ⅰ

02-4. 칼레의 시민(The Burghers of Calais)Ⅰ

02-5.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

02-6. 세 망령(Les Trois Ombres, de Rodin)

02-7. 칼레의 시민(The Burghers of Calais)Ⅱ

02-8. 정원Ⅱ

02-9. 정원Ⅲ

02-10. 앵발리드(Les Invalides)

02-11. 오텔 비롱(The hôtel Biron)

Editor’s NoteⅠ. 서울 플라토(舊로댕갤러리) : 칼레의 시민들 & 지옥의 문

Editor’s NoteⅡ. 서울 로댕특별전(서울시립미술관, 2010)

03. 앵발리드(Les Invalides)

03-1. 국회(하원) 의사당(Assemblée Nationale)

03-2.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03-3. 그랑 팔레(Grand Palais) & 프티 팔레(Petit Palais)

03-4. 샤를 드골 장군상(Statue Général Charles de Gaulle)

03-5. Esplanade des Invalides

03-6. Ordre de la libération(adresse administrative)

03-7. 명예의 안뜰(Cour d'Honneur)Ⅰ

03-8. 육군박물관(Musée de l'Armée)Ⅰ

03-9. 육군박물관(Musée de l'Armée)Ⅱ

03-10. 명예의 안뜰(Cour d'Honneur)Ⅱ

03-11. 나폴레옹 묘(Tombeau Napoléon Ier)

03-12. 돔 성당(Église Du Dôme)

04. 에펠탑(Tour Eiffel)

04-1. 마르스 광장(Champ de Mars)

04-2. 군사학교(École Militaire)

04-3. 몽빠르나스 타워(Montparnasse Tower)

04-4. 매표소 & 엘리베이터

04-5. Jardins du Trocadéro

04-6. 사요 궁전(Palais de Chaillot) : 국립해양박물관(Musée national de la Marine) & Cité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04-7. 야경 & 레이져쇼

04-8. 지하철 : Trocadéro Champ de Mars - Tour Eiffel~Porte de Clichy

04-9. 까르프 시티(Carrefour City)

04-10. Hotel ibis Paris Porte de Clichy Centre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도서목록(065)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492)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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