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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달말지기이창수 Apr 06. 2022

[다섯 돌 토박이말날 잔치 알림]

 

오는 무지개달 열사흘(4월 13)은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에서 만든 토박이말날이 다섯 돌을 맞는 날입니다. ‘토박이말날은 우리 겨레의 삶과 얼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토박이말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서 온 나라 사람들이 함께 토박이말을 살려 일으키는 일에 힘과 슬기를 모으자는 뜻으로 2017년에 토박이말바라기에서 처음 만들었습니다     

 4월 13일을 토박이말날로 삼은 것은 주시경 스승님의 말의 소리라는 책을 펴낸 날과 이어집니다. ‘말의 소리는 우리말의 소리를 짜임새 있게 밝힌 책이면서 덧붙임(부록)을 빼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한글로 되어 있어서 토박이말을 한글로 적기를 바람직한 말글살이라고 여기는 토박이말바라기의 뜻과 같기 때문에 책을 펴낸 날을 토박이말날로 삼았습니다.       

  올해 다섯 돌 토박이말날을 맞아 네 가지 잔치를 마련했으니 마음이 있는 분들이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잔치 1> 토박이말 한뜰 여는 잔치(토박이말 공원 개장 행사)

 

 토박이말 살리기 운동을 처음으로 비롯한 진주에 그 일을 기리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은 진주시(시장 조규일)에서 신안 평거 녹지공원을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로 꾸미고 그 이름을 토박이말 한뜰로 하자는 다짐을 지난해 10월 7일 진주시진주시교육청토박이말바라기진주와이엠시에이가 한자리에 모여서 한 바가 있습니다. ‘한뜰은 크다는 뜻을 가진 에 을 더한 말로 큰뜰이라는 뜻으로 공원을 갈음해 쓸 말로 다듬은 말입니다이렇게 마련한 한뜰공원을 여는 잔치를 4월 13일 10시부터 하는데 이날 잔치에서는 토박이말 한뜰을 만든 까닭과 토박이말 운동이 걸어온 발자취를 밝힌 다음 한뜰 걷기토박이말 찾기손씻이(선물받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잔치 2> ‘반가워요 토박이말’ 잔치     

 들온말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힘을 쓰다 보니 우리 삶 곳곳에 들온말이 많이 쓰고 갈수록 토박이말이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래서 그런 일을 꼬집고 나무라는 일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 둘레에는 예쁘고 아름다운 토박이말을 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그래서 토박이말을 잘 살려 쓰고 있는 곳을 찾아 그런 분들을 칭찬하고 널리 알리는 일을 하는 것이 더 값지다는 생각에서 예쁘고 아름다운 토박이말을 찾아 나누는 반가워요 토박이말’ 잔치를 펼칩니다둘레에서 토박이말을 잘 살려 쓴 사람 이름가게 이름팔몬(상품이름(정책이름잔치(행사이름 들을 찾아 찍은 다음 올리시면 됩니다푸짐한 손씻이(선물)까지 갖추어 놓았으니 아래 걸어 둔 곳으로 바로 가시거나 토박이말바라기 누리집(http://tobagimal.kr)으로 오셔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tobagimal.kr/sub_6_3/70046          

<잔치 3>토박이말날 기림 풀이 및 토박이말 놀배움 뽐내기

       (토박이말날 기념식 및 토박이말 교육 사례 발표회)     

 토박이말날을 기리는 기림풀이(기념식)와 그동안 토박이말 놀배움을 하면서 거둔 열매들을 나누는 자리가 무지개달 열사흘 1시부터 진주교육지원청 강당에서 열립니다먼저 열리는 토박이말날 기림풀이에서는 토박이말 노래 부르기토박이말날을 만든 까닭 밝히기에 이어 토박이말 살리기 다짐을 함께합니다이어질 토박이말 놀배움 뽐내기에서는 앞으로 바뀌게 될 국가 교육과정에서 토박이말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보이는 일으킴 말씀(발제)에 이어 토박이말 놀배움을 해 온 세 사람이 거둔 열매를 알려 드리고 나누는 자리가 있을 것입니다     

<잔치 4> 토박이말 짜맞히기(퍼즐잔치     

  나날살이에서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이 많지만 몰라서 못 쓰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그래서 달마다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맞히면서 토박이말을 알 수 있게 해 줄 토박이말 짜맞히기’ 잔치를 경남일보의 도움으로 마련합니다무지개달(4)부터 달마다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짜맞힐 수 있는 풀거리(문제)를 경남일보에서 실을 것입니다맞힌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손씻이(선물)도 드리니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토박이말과 토박이말날을 널리 알리는 데 뜻이 있는 잔치니까 이 기별을 본 분들은 둘레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 주면 더욱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토박이말이란

옛날부터 우리 할아버지할머니께서 손수 만들어 써 온 말이나 그 말을 바탕으로 새로 만든 말,

한자말이나 외래어가 아닌 옛날부터 써 오는 말로 순우리말고유어와 같은 말우리말 가운데 가장 우리말다운 말이라 참우리말이라고도 함

보기너울가지남과 잘 어울리는 솜씨미리내은하수달보드레하다조금 달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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