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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특이한 존재

<인간에게는 누구나 초능력이 있다>




마블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중 하나는 '아이언 맨의 마지막'이었다. 

그의 희생으로 세상은 다시 돌아왔지만 대신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미 많은 것을 가진 아이언맨이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인간상이었다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분명히 다른 많은 방법들이 존재 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은 인간이다. 단순한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 더 큰 희생에도 기꺼이 몸을 맡길 수 있는 특별함을 가진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이다.

(영화의 한 장면일 뿐이니 확대 해석은 하지 말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유튜브를 보니 역사학자 전우용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인간이란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다??




위험 속에서도 남을 위해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구요.

자기가 죽을 줄 알면서도 의병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구요.

항상 굶주림에 시달리고 추위에 시달리면서도 총들고 독립운동 했던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잖아요.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정의와 불의를 나눌 수 있고

정의감에 따라서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게 사람이잖아요




그게 올바른 사람이고

내가 못해도 그렇게 하는 사람을 존경하고

그러고 살아왔잖아요"

-역사학자 전우용 '다스뵈이다 72회' 1:57:20




인간도 이익을 추구하고 우월한 DNA를 후대에 남기기 위해 존재하는 동물적 존재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은 틀렸던 것 같다. 사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동물과도 다름없는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어떤 인간들은 이기적이고 이익 추구만 하는 나머지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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