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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요술램프을 거금 주고 산 의사로 본 교훈

<알라딘의 요술램프을 거금 주고 산 의사>를 통해 알아보는 사기꾼의 특징 3가지




알라딘의 요술램프 란?


사악한 마법사에게 속아 요술램프를 훔치게 되었으나, 동굴에 갇혀 버려 램프의 지니의 힘으로 탈출하고 왕자의 직위를 얻어 공주와 결혼한 뒤 사악한 마법사의 음모를 쳐부수고 잘먹고 잘 산다는 이야기. 영화나 만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요술램프의 지니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3가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지니는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자로 생각이 됩니다. 나에게 만약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 지게 한다면 아마도 욕망의 극대화를 꿈꾸며 그것을 손쉽게 해결해 달라고 하겠죠. 














우리는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세상에 존재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에 있다면 끊임없는 부와 건강 그리고 영원히 살게 해달라고 빌지 않겠어요? 하지만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누군가 만약 램프가 있으니 구입하라고 하면 여러분은 고가의 가격에 사시겠습니까?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9s_WnCk-DQ


















인도의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서는 웃지 못할 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바로 요술 램프 사건인데요.


2018년경 '누수 칸' 의사는 어떤 여성 환자의 집에 종종 치료를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곳에서 어떤 남자가 있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상한 램프를 보게 됩니다. 


그 램프는 마치 알라딘에 나오는 마법의 램프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남자들은 칸 의사 앞에서 악마의 호출 의식을 수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남자 1명이 마신 지니로 의사 앞에 모습을 보였으며 의사는 완전히 세뇌되어 귀신이 진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칸 의사가 지니를 만질 수 있는지 혹은 램프를 집에 가지고 갈 수 있는지 물었을 때 그들은 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며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들은 그 램프를 가져가면 건강과 부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부와 건강을 가져다 줄 램프라며 속여 칸 의사는 남성들로부터 인도 루피 15,000,000 루피 ($ 201,200)를 냈다고 합니다.


이후 칸 박사는 당시 나타났던 지니가 실제로는 변장했던 남자 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램프에 마법의 힘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의사는 지금까지 대화에서 자신이 속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서로 가서 상담을 받게 됩니다. 경찰은 수사를 시작하여 남자 2명은 사기 혐의로 체포 하였으며 의사의 환자였던 여성에 대해서도 행방을 쫓고 있지만 현재 도주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로 일어난 것도 놀랍지만 이 안에는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많은 교훈이 숨어 있습니다. 


첫째. 

한사람을 속이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동원이 된다.

소매치기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명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람잡이, 소매치기등이죠. 한 사람은 교란 작전을 펴고 한사람은 실행에 옮깁니다. 물건을 훔치거나 뺏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들은 아주 철저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램프의 경우도 철저하게 기획이 된 사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사람이 바람을 잡고, 한 사람이 실행에 옮깁니다. 그러면 의사는 자연스럽게 세뇌가 되게 됩니다.









"한번만 만져 볼 수는 없을까? = 가져볼 수는 없을까?"







둘째, 

인간의 욕망을 건드리는 사기꾼들.

인간의 욕망을 건드릴 줄 아는 사람은 사람을 쉽게 속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욕심이 있습니다. 돈을 쉽게 벌게 해주겠다는 거짓말 장이는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럴듯 하게 꾸며진 정보와 내용등을 활용해서 욕망을 건드립니다. "지금 당장 적은 돈을 가지고 오면 몇달 후에 크게 불릴 수 있어. 이건 나만 알 수 있는 정보니까 빨리 해야 해" 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눈뜨고 코베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치밀한 작전하에 이루어진 것에 자신의 욕망에 눈이 멀었기 때문에 당하는 거라고 봅니다.






셋째,

똑똑한 바보들.

의사가 램프에 사기를 당한 것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러 상황들 때문에 눈이 멀었을 것입니다. (사기를 치고 도망간 여자에게 마음이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똑똑한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진 현재를 보지 못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더 똑똑한 사람들에게 당하는게 무서운 세상의 이치가 아닐까요. 그래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램프 사건은 그래서 웃고 넘길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램프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우리가 모르고 지나칠 무수한 사건과 사고들이 넘치거든요. 이건 남의 일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일로 당할지 모르지만 사기를 당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또 다른 교훈일 지도 모른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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