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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2달러에 시신을 운반하는 사람들의 정체는?


<단돈, 2달러에 시신을 운반하는 사람들의 정체는?>








"2달러, 한국 돈 약 2,200원"









캘리포니아 주 엘파소 카운티에 있는 지역 TV에 시신을 운송하는 장면이 잡혔는데요. 흰색과 검은색의 줄무늬 옷을 입은 이들이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영안실에서 검시관 사무소에 전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이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엘파소 카운티에 있는 재소자들입니다. 범죄자들인거죠. 이들은 개인 보호복을 입고 시신 운반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100% 자발적인 일입니다. 지금 당장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위해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습니다."

- El Paso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공보 책임자 Chris Acosta


El Paso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의하면 카운티에는 바이러스 피해자의 시체를 옮기기 위해 일하는 9명의 죄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의 시신 운반 작업 비용은 시간당 2달러라고 합니다.


교도소의 노동은 드문일은 아닙니다만 위험 천만한 작업을 수감자들에게 의존하는 이러한 일들은 코로나의 급증으로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엘파소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는 시체 운반에 대한 작업을 인정하면서 수감자들이 어떤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지 감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도소에서 작업에 대한 수감자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14센트에서 63센트라고 합니다. 어쩌면 2달러는 높은 임금에 속하는 일이기는 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 남부 텍사스에서는 누계 감염자가 110만명 이상 육박할 정도라고 합니다. 코로나의 사망자의 수가 어마무시하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옮기고 정리하는 인력을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기는 합니다. 일종의 궁여 지책일 수도 있죠. 한가지 사실은, 언제든 주 방위군에 도움을 요청하면 재소자들은 이 일을 그만두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이 또한 코로나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풍경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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