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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골드(2021): 인간의 탐욕이 드러낸 악의그림자

영화 골드(2021): 인간의 탐욕이 드러낸 악의그림자


영화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설마... 설마 하면서 본 영화.. 결과는 예상대로? 그런데 반전이!



영화 '골드(2022)' 리뷰: 인간의 탐욕이 드리운 악의 그림자


영화 '골드(2022)'는 황량한 호주의 아웃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탐욕과 배반에 대한 냉혹한 우화이다. 잭 에프론이 연기한 버질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서 거대한 금덩어리를 발견하고 인생 역전의 꿈에 부푼다. 하지만 금을 옮길 장비를 구해 온다던 운전사 키스의 충격적인 진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불러일으킨다.


버질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 금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동안 키스를 향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는다. 관객들 역시 키스가 장비를 구해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맺기를 바라게 된다. 그러나 키스는 이미 장비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금을 차지하기 위해 버질을 속이고 그의 죽음을 방관했던 것이다. 이러한 반전은 단순한 배신을 넘어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낼 수 있는 잔혹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금에 눈이 먼 키스는 결국 인간성마저 저버리는 선택을 하고 만 것이다.


'골드(2022)'는 인간은 결코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님을 잔인하게 증명하는 영화이다. 황금이라는 유혹 앞에 무너지는 인간의 나약함, 극한의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탐욕, 그리고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파멸의 그림자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화는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우리는 이기적인 욕망에 휩쓸리지 않고 서로를 믿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골드(2022)'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영화적 여정을 선사한다.




줄거리


영화 '골드 2021' 


 황량하고 무자비한 미래, 세상은 경제적 붕괴와 환경 파괴로 인해 희망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한때 번영했던 도시들은 폐허로 변했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황량한 사막을 떠돌아다닙니다. 얼굴에 깊은 상처를 지닌 남자, 버질은 고용한 운전사 키스의 차를 타고 '컴파운드'라는 외딴 기지를 향해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버질은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고픈 아이에게 자신의 음식을 나눠주는 따뜻한 마음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화 골드의 결말은 금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두 남자의 비극적인 최후를 보여줍니다.


그러던 중 거대한 모래 폭풍을 만나 차가 고장 나고, 두 사람은 꼼짝없이 사막 한가운데 고립됩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버질은 우연히 모래 속에 묻힌 거대한 금덩어리를 발견합니다. 인생 역전의 기회가 눈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금덩이는 너무나 거대해서 둘이서 옮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키스는 굴착기를 가져오겠다며 버질을 남겨둔 채 홀로 길을 떠납니다.


약속된 날짜가 지나도 키스는 돌아오지 않고, 버질은 뜨거운 태양과 목마름, 굶주림, 그리고 야생 들개의 위협 속에서 홀로 금덩이를 지키며 버텨야 합니다. 버려진 비행기 잔해에서 간신히 물과 식량을 구하고, 태양을 피할 임시 거처를 만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극한의 상황 속에서 버질의 내면은 금에 대한 광기와 키스에 대한 불신으로 점점 무너져갑니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인이 나타나 버질에게 접근하고, 버질은 금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죽이고 맙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죽인 여인이 기차에서 만났던 여인의 동생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죄책감과 두려움에 휩싸인 버질 앞에 마침내 키스가 굴착기를 몰고 나타납니다. 그러나 키스는 굴착기를 구해 온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버질을 속이고 혼자 금을 차지하려 했던 것입니다.


버질의 죽음을 확인하고 금에 손을 뻗는 키스. 바로 그때, 죽은 여인의 언니가 나타나 복수의 화살로 키스를 죽이고 맙니다. 결국 금을 차지하기 위한 두 남자의 탐욕은 허무한 죽음으로 막을 내리고, 진정한 승자는 따로 있었던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8UhgmdC350


이 영화 '골드'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황량한 사막이라는 극한의 공간을 배경으로 금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파괴적인 모습을 섬뜩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배우 잭 에프론은 이 영화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거칠고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신하여 강렬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영화 골드의 결말은 남자 주인공이 죽고 금을 독차지하려던 운전사마저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적인 결말입니다.남자 주인공은 금을 지키기 위해 황량한 사막에 홀로 남아 낯선 여인을 만나지만, 금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녀를 죽이고 맙니다. 이후 모래 폭풍으로 큰 부상을 입은 남자는 결국 들개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한편, 금을 차지하기 위해 굴삭기를 몰고 나타난 운전사 앞에는 죽은 여인의 언니가 등장하고, 운전사는 그녀의 화살에 맞아 죽음을 맞이합니다. 금을 차지하기 위한 두 남자의 욕망과 그 결말을 통해 탐욕의 덧없음을 느끼게 합니다.


호주 아웃백의 뜨겁고 가혹한 환경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은 장점이며 황량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잘 담아낸 영상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설정과 적은 대사, 느린 호흡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탐욕과 생존 본능을 날카롭게 보여주는 독창적인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잭 에프론의 연기 변신과 인상적인 영상미를 보여주지만, 느리고 지루한 전개와 예측 가능한 스토리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영화가 배경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며, 관객에게 많은 것을 맡기는 불친절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가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sleFTxgT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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