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겨우내 그 찬 공기를호수는 아직 버리지 못했나 보다.
물가에 누운 눈썹달아무리 쫓아도 잡히지 않아난 물결 위에 춤을 추다.
원을 품은 안개에물향가득 베어든 길입김에 날려버린 생각들 중 어느 하나는이 맘 때쯤 생각나는 누군가였으면.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