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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어제 보다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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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어젯밤 이맘때 였나
마치 내가 꿈꾸는 화건 고춧가루의 구수한 향이
달콤하게 누워있는 나를 깨웠나 보다.
진득하니 좀 걷지 못한 게 아쉽고
두고 온 엄마에겐 미안하다 기별하고
그래도 나를 보고 싶다는 사람은
그 어디에 있던 만나고 싶었다.
나를 보고 싶어 해 줘서 고마워
당신 덕분에 
매일 어제 보다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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