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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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돌아와 다시 목포로 향하고 있다.
언제나 설레는 레일 위에서
잠시 그간의 여정을 창밖에 그려 넣었다.
흐리지만 높은 하늘과 구름은 다시 목포에 다다랐을 때에 다시 낮아질는지
짧은 여행에서 만난 여러 마음들을
다시 꺼내어 추슬러 본다.
돌아오는 길 동생과 조카 엄마가 함께 마중을 나왔다.
찡긋 웃는 조카와 살며시 내 품에 안기는 물빛, 여러 가지 행복이 다 내 안에 있으니 그 행복의 멜로디를 생각해야겠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