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새 옹알이는 말이 되었다.
궁금한 것이 생기고
보물 같은 언어로 우리를 기쁘게 하며
아직 천사의 향이 남은 미소로 순간을 다스린다.
순간 모든 것이 멈춘 셔터의 찰나가
깊은 강 언저리에 잠기면
흐르는 강이 야속해 잡아보려
잡히지 않는 무엇으로 그리고 그려본다.
그새 엄마는 기침이 늘었다.
산으로 향하던 발걸음은
이제는 내가 빌려 바람에 맞선다.
보물 같은 모든 것에 어린아이가 되시며
이내 평온한 행복으로 나를 다스린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