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는 삶?

아니면 최선을 다하는 삶?

by 독한아빠


목표와 푯대를 정해두고,

최고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삶은

귀하다.




그런데

문득

한 가지 질문이 머리를 스친다.


그토록 바라던

그 꼭대기에 올라서면,

과연

행복해질까?


반대로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서

소위

실패하면,

불행한 것일까?




지금 당장 드는 생각은...


목표,

그 결과만

바라보고 살다 보면,

그 끝이야 어떻든 간에,

설령

최고가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허무해지지 않을까 싶다.


나는 비록

모르는 영역이나,

그 옛날

모든 것을 가졌던

솔로몬이

고백했듯이.




우리 인생이래 봐야

고작 70년,

건강하면

80년 정도인데.

얼마나 대단한 것을

성취할 수 있을까?


설령

감히 상상도 못 한

엄청난 것을

성취한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가지신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나 될까?

그것도

어차피

그분 것이었을 텐데...




그러나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살아가는 삶은 귀하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


다만,

최고가 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삶,

그 과정에 자체에

방점을 찍은 채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의 과정에서

나는...


나의 무지함을

깨닫고,

나의 무능함을

발견하고,


넘어지고,

아파해야

하겠지?


그리고,

아니

그래서,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부르겠지?


마침내

내 간청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될 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게 될 때,


그런 하나님을

내 인생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면,

내 언어로도

고백할 수 있다면,

그때 나의 인생은

비로소

가치로운 것이 될 것 같다.




인생의 목표야,

그 결과야,

그 자체로는

무에 그리 중요하랴?


살다 보면,

성취를 얻을 수도,

실패에 당할 수도,

있는 것이지.


누군가는

그런 나를 보고

패배자라고

무시할지도 모르고,

비겁한 변명이라

힐난할지도 모르지만.


하나님만

나의 열심을,

하나님을 향한

내 삶의 과정을

알아주신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사람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살아야만 한다.


단,

최고가 되는 삶이 아닌

최선을 다하는 삶으로.


짧은 나의 인생 속에서

반드시

찾아야 할 것은

반드시

얻어내야 할 것은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앎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이다.




이제 내게

남은 인생이래야

40년 정도,

건강하면 50년 정도겠지?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야지.


할 수 있는 만큼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살아가다가


결국

다다를

영원한 세상.

결국

만날

나의 하나님.


그 분과

함께

다시 살아갈

내 인생의

영원의 시간 동안

그분을

더 알아가고,

그분을

더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표지 이미지: https://www.flickr.com/photos/nlcwood/85300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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