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로리안 가상 제작 촬영 기술 활용
<토르 4: 러브 앤 썬더> 새로운 촬영장 사진은 마블 스튜디오가 <만달로리안> 시리즈에서 처음 사용된 가상 제작 기술을 사용해 어떤 방식으로 적용해 촬영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이제 한 달 정도만 더 촬영하면 완전히 촬영을 끝내고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기준 2022년 5월 6일 개봉 예정인 <토르 4: 러브 앤 썬더>는 주인공 토르 역을 연기하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네 번째 솔로 영화이면서 MCU 배우 중 최초로 자신의 네 번째 솔로 영화로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을 통해 나탈리 포트만이 제인 포스터 역으로 복귀하면서 마이티 토르 역을 연기하는 것이 발표되었고, 2020년 12월 디즈니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메인 악당 역의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고르 더 갓 버처임이 발표되었습니다.
어벤져스 영화에 견줄 만큼 엄청난 호화 배역진이 조연과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처럼 연극 무대를 통해 헬라 역의 멜리사 맥카시, 토르 역의 루크 헴스워스, 오딘 역의 샘 닐, 로키 역의 맷 데이먼이 출연합니다.
가오갤 팀 크리스 프랫(스타로드), 데이브 바티스타(드랙스), 카렌 길런(네뷸라),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가 자신들의 출연 분량 촬영을 끝냈습니다.
발키리 역의 테사 톰슨, 크래글린 역의 숀 건, 레이디 시프 역의 제이미 알렉산더, 코르그와 미에크가 등장합니다. 호주 럭비 경기 관람 중 포착된 러셀 크로우는 <토르 4: 러브 앤 썬더>에서 제우스 역을 연기하는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들과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스테이지크래프트 LED 세트에서 촬영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이전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의해 <토르 4: 러브 앤 썬더> 촬영을 위해 루카스 필름의 VFX 효과를 위한 자회사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Industrial Light & Magic)은 스테이지 크래프트 LED(Stage Craft LED) 세트를 호주에 있는 폭스 스튜디오에 설치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스테이지 크래프트 LED 가상 제작 기술은 만달로리안 제작자 존 파브로와 루카스 필름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 "The Volume"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VFX 효과를 위해 그린 스크린을 사용하는 대신 특수 개발한 LED 고화질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세트를 제작해 이미지를 투사하는 방식으로 배경을 위해 CG 작업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우들이 세트장에서 연기할 때 실제 촬영 장소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주기 때문에 연기에 더 몰입해서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만달로리안 시즌 1 에피소드 8편을 연출하면서 가상 제작 세트를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스테이지 크래프트 LED 가상 제작 기술을 사용해 촬영을 하게 되면 야외 로케이션 촬영 없이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촬영 유출 사진을 방지할 수 있으며, 내용에 대해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 몰입도는 물론 촬영이 끝난 후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토르 4: 러브 앤 썬더>는 주요 촬영 장소를 스테이지크래프트 LED 세트로 이동하기 전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여러 장의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제인 포스터가 어떻게 마이티 토르로 변하게 되는지 유추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하는 고르 더 갓 버처의 모습은 스테이지크래프트 LED 세트에서 촬영이 진행되면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공식 사진을 공개하기 전까지 그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