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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Jan 17. 2023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시즌1 1화 리뷰

게임 원작 드라마

스포 포함

HBO 미드 추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1화. 이건 정말 미친 드라마가 맞다. 게임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해 냈다고 해도 결코 허튼소리가 아니다. 원작 게임을 각색한 여러 영화와 드라마가 있다. 하지만 각색이라는 미명 아래 원작은 훼손되고 많은 팬들을 좌절시켰다. 물론 이 드라마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드라마로 풀어나가기 위한 새롭고 흥미로운 요소를 추가했을 뿐 원작 게임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간다. 이것이야말로 올바르게 각색한 작품으로 헨리 카빌이 아니었다면 인기가 덜했을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가 확연히 비교된다.


더 라스트 오브 드라마는 너티 독에서 개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를 각색하면서 체르노빌 제작자 크레이그 메이진과 원작 게임의 감독 닐 드럭만이 각본을 작성하고 제작에 참여했다. 시즌1은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되었으며 조엘 밀러(페드로 파스칼)와 엘리(벨라 램지)가 주인공이다.

에피소드 1편은 두 개의 다른 시간대에 걸쳐 사건이 진행되기 전 1968년 과학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팬데믹에 대해 말하면서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곰팡이라고 말한다. 곰팡이가 진화의 조건을 갖춘 상황에서 퍼진다면 인간은 대응조차 못하고 속수 무책으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2003년 주인공 조엘과 그의 딸 사라 동생 토미가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 바로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는 동충하초 곰팡이의 돌연변이 코르디셉스 균에 다수의 사람들이 감염되어 변하면서 사회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망치던 조엘은 그만 군인의 총에 딸 사라를 잃게 된다. 그리고 20년의 시간이 흐른 뒤 2023년을 배경으로 보스턴에 있는 격리구역에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HBO 미드 추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화에서 테스도 조엘도 왜 엘리가 파이어플라이에게 그렇게 중요한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 이유를 보여준다. 격리 구역을 관리하는 연방 재난 대응국인 페드라에 병사에게 도시 밖으로 나가기 위해 움직이다 발각된다. 그리고 그는 코르디셉스 균 검사를 진행하자 조엘과 테스는 정상이었지만, 엘리는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다. 하지만 사라를 잃은 가슴 아픈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은 조엘은 그가 엘리를 향해 총을 겨누자 참지 못하고 달려들어 죽이고 만다. 그리고 엘리는 자신이 물린 상처는 3주가 되었다고 테스에게 말한다. 이것은 엘리가 코르디셉스 균에 면역이 있다는 것을 바로 확인시켜 준 것이다.


사라가 죽은 뒤 조엘은 동생 토미와 헤어진 것으로 나온다. 20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게임을 충실하게 각색한 드라마로 파이어플라이에 합류했다가 탈퇴 후 가정을 꾸리고 사는 모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화 게임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이는 없다. 다만 타임라인의 변화는 충분히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으로 게임보다 더 많은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게임 세계관에 비해 더 많은 추가가 있지만, 이것은 원작 훼손이 아닌 드라마로 풍부한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더 발전된 모습이다. 이 드라마에 열광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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