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농부(자칭) 생활의 행복은 '싹멍'이다. 어떤 씨앗을 심으면 종류에 따라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두 달을 기다려 싹을 만나 뵌다. 하루에도 몇 번을 싹만 가만히 보고 있다. 떡잎부터 열매까지 매 순간이 희열과 탄복이다.
부모는 자식을 낳아 '자식멍'이라는 기나긴 수행에 들어간다. 우리 부모님에게도 탐스런 열매를 맺는 행복을 맛보실 날이 올까 생각해본다.
韶效 Writing & Loving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