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을 가면 누구나 슈퍼에서 이국적인 식재료를 보느라 시간을 한참 보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과몰입한 사람이 바로 나. 최근 3년 간 n번의 태국 여행을 하며 왓아룬은 안 가봤어도 슈퍼마켓은 nn번 가봤다고 하면 말 다했지.
예전에 글쓰기 모임에서 방콕 슈퍼마켓을 주제로 글을 쓰고 싶다고 했더니, "슈퍼마켓은 다 똑같은 거 아니에요?" "특별히 좋아하는 슈퍼마켓이 있어요?"(조금 지나고 나서야 질문한 사람의 의도는 '당연히 없겠지'라고 짐작하고 물어봤던 사실을 알았다.)라고 물어보는 질문에, "아 다 달라요. 좋아하는 슈퍼 당연히 있죠."라고 대답할 만큼 슈퍼에 미친 사람. 그리고 마음속 장래희망이 슈퍼마켓 주인인 사람.
슈퍼도 지점의 위치나 브랜드마다 취급하는 품목과 vmd가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여도 매장별로 다르고 또 주중/평일 디스플레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어쩌면 업계에선 당연한 상식일지 몰라도, 손님 입장에서는 신기할 뿐)
“방콕의 슈퍼마켓을 다 가봤냐?”라고 물어보면 “절대 아니요.”라고 대답하겠다. 근데 무슨 글을 쓰냐고 또 물어보신다면 내가 가서 느낀 슈퍼마켓, 어쩌면 나중에 슈퍼마켓 주인의 될 사람으로서 벤치마킹 기록으로 보면 더 좋겠다. (내가 가봤는데 사실과 다르다.라고 하신다면 님 말이 다 맞습니다.)
가봤던 슈퍼마켓을 어떤 순서대로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나름의 기준으로 분류해 보면 아래와 같고,
가봤던 지점과 함께 소개를 해 볼 예정이다. (어쩌면 뉴스레터를 핑계로 방콕에 다녀와서 더 추가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