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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르타수 Jun 07. 2021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알려주는 인생의 1급 비밀

짧게 후려친 그의 인생 스토리

손흥민은 어렸을 때 둥근 물체만 보면 무조건 발로 찼다고 해요. 프로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손웅정)를 가진 영향도 있었고 아버지가 자유로운 교육관을 가졌기에 손흥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매일 공차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그때까지 아버지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나가 놀아"였다고 하네요.

손흥민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그는 스스로 중대 결심을 합니다. 축구를 진지하게 배워 보겠다는 결심이었죠. 하지만 손웅정은 축구선수의 힘든 점을 잘 알기에 '축구는 힘들다'며 반대했어요. 그렇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손흥민에게 축구를 가르쳐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손흥민은 아버지에게 탄탄한 기본기를 차근차근 익혔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배울 때 손흥민은 매일매일 볼 리프팅과 8자 드리블 프로그램만 반복하면서 기본기를 쌓았습니다. 그렇게 손흥민은 전형적인 엘리트 축구부에서 축구를 익히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축구를 배웠습니다.  

고등학교 초반,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해외 유학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함부르크 스카우터에 눈에 띄게 됩니다. 그렇게 함부르크 SV 유스팀에 들어가게 되고, 만 18세에 성인 프로 계약까지 맺게 됩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함부르크 SV, 레버쿠젠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나갔어요. 현재, 토트넘 훗스퍼 FC, 자신의 꿈의 무대 프리미어리그에서 팀 에이스로 맹활약 중입니다. 대한민국의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손흥민의 인생의 1급 비밀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비밀, 이것들은 재능이 아니라, 훈련의 결과예요


손흥민은 지금의 결과물이 재능이 아니라 혹독한 훈련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혹독하게 훈련을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신나게 놀 때 손흥민은 매일 리프팅으로 볼을 떨어트리지 않고 운동장을 세 바퀴씩 돌았습니다. 프로 첫 시즌을 끝내고는 6개월 동안 매일 슈팅을 1천 개씩 연습했고요. 그때 그 훈련으로 유명한 '손흥민 존'이 탄생했는데, 이는 재능이 아닌 훈련으로 만들어 낸 것이지요. 손흥민은 지금도 드리블, 슈팅, 컨디션 유지, 부상 방지 등에 엄청난 노력을 다한다고 합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언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흥민의 유창한 독일어와 영어는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현지 친구들에게 계속 물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익히고 동료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따라 해 보면서 언어 실력을 늘렸습니다.

"어렸을 적, 동료들의 독일어를 빨리 알아듣고 싶어서 선택한 방법은 '다짜고짜 들이대기'였어요. 항상 큰 목소리로 "쿠텐 모르겐!"이라고 외쳤어요. 처음엔 당연히 창피했어요. 그다음에 돌아오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으니까요. 학교 수업에서 새로 배운 표현을 그날 훈련 중에 무조건 써먹었어요. 그러면 독일 선수들이 "너 그 말 어디서 배웠어?"라며 재밌어했지요. 그렇게 직접 주고받은 단어나 문장은 신기하게 외워졌습니다."


"제 인생에서 공짜로 얻은 건 하나도 없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혹독하게 훈련했어요.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손흥민 존' 또한 재능이 아니라 훈련의 결과입니다. 2011년 여름의 지옥훈련을 시작으로, 시즌 중에도 일정 기간 일상 선발로 출전하지 못할 때마다 아버지와 저는 따로 슈팅 훈련을 가졌습니다. 함부르크 두 번째 시즌에는 6개월 동안 매일 슈팅 훈련을 하기도 했어요. 남들이 보기에 이런 제 모습이 화려해 보일지 몰라요. 하지만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의 겉모습입니다. 힘들었던 과거와 뒤에서 이루어지는 노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웠던 날이 훨씬 많았어요. 좌절하며 눈물을 흘린 순간도 많았고요. 사실 지금도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살고 있어요. "



두 번째 비밀, 얼마든지 축구 수도승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손흥민은 자신이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이유로 평소 자기 관리를 뽑았습니다. 그는 10개월에 달하는 시즌 동안 온전히 축구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훈련에서 돌아오면 그때부터 내일 훈련의 준비를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지냈고, 그라운드 안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밖에서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그라운드 밖에서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모든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지요. 최근 큰 화재가 된 "결혼은 은퇴 후"라는 인터뷰 내용 또한 선수 기간 동안 24시간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손흥민은 말합니다.

"축구를 잘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축구만 해야 합니다. 런던에도 유혹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본인만 원하면 얼마든지 화려한 삶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젊고 돈 많고 평소 시간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른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라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재미없는 삶이죠. 정말 따분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감수합니다. 그렇게 해서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수 있다면, 팬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축구 24시간'의 생활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저는 얼마든지 축구 수도승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비밀, 저는 '축구 덕후'입니다(덕업 일치)


모든 축구선수는 축구를 좋아할까요? 수많은 경쟁 속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축구를 좋아하던 어릴 적 순수했던 마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꾸던 일이 막상 해보면 행복한 일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손흥민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해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축구를 좋아한다면서 말이지요. 그는 쉴 때도 축구영상을 찾아볼 정도로 '축구 덕후'입니다. 친구들이 놀러 와도 축구만 봐서 핀잔을 받고, 유튜브를 볼 때도 축구 콘텐츠를 보면서 혼자 낄낄거린다고 합니다. 손흥민은 아무리 힘든 일이 끊이지 않아도, 축구를 하면 모든 잡념이 사라진다고 말하는데요. 이것이 진정한 덕업 일치가 이런 게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우울함 속에서 나를 지켜 준 것은 축구였어요. 훈련과 경기를 위해서 그라운드 안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요. 어제 경기에서 져도, 파파라치 컷으로 곤욕을 치러도, 다른 엉뚱한 일들이 끊이지 않아도 일단 축구화를 신고 잔디 위에서 축구공을 차는 순간 머릿속에 있던 모든 잡념이 사라집니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도 축구,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도 축구입니다. 축구만 할 수 있다면 나는 매일 새롭게 태어납니다. 컴퓨터를 리부팅하면 속도가 빨라지는 그런 느낌이지요. "

"내가 축구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토트넘의 리그 라이벌이나 외국 빅클럽들의 경기를 챙겨봅니다. 호날두나 메시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빠져듭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축구 콘텐츠를 혼자 보면서 낄낄거리기도 합니다. 평범한 '축구 덕후'를 생각하면 이해해가 쉬울 거예요."


네 번째 비밀, 오늘 최선을 다해 행복해야 해요


영국에서 손흥민의 별명은 '스마일 보이'입니다. 그의 동료들도 하나같이 어떻게 매일 그렇게 웃으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지 신기해하지요. 손흥민은 그 비결을 자신의 행복 철학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최선을 다해 행복해야 한다' 이는 그의 아버지 손웅정의 신념이기도 한데요. 그 영향으로 손흥민은 매일 아침 일어나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라고 다짐합니다. 손흥민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최선을 다해 행복해야 한다'라는 아버지의 신념은 저를 지켜 준 원동력이었어요. 어제의 일을 계속 끌어안거나 내일을 걱정하는 통에 오늘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이 되어도 불행하기는 마찬가지예요. 독일 유소년 시절부터 그렇게 자기 암시를 해왔어요. 지금 나는 행복하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선 안된다. 오늘 나의 축구는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고 속으로 되뇌었습니다."


*참고문헌 :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손흥민 첫 에세이 (손흥민 지음), 출판사 : 브레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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