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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석 Jul 11. 2022

끝까지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까?

소통 능력을 한 단계 올려주는 마법의 능력

당신에게는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듣는 능력이 있습니까? 

- 경청 -



"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본다.

그리고 공감. 그랬구나.

몰랐었어.

그런데 이렇게 얘기해주니까 이제 알았어.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물론 한 번에 바뀌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자세하게 이야기해주면 나도 노력해볼게.


이제 내 이야기도 잠깐 들어줄 수 있어?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우리 둘 다 같은 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당신도 나도 우리의 행복 혹은 무언가를 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런데 서로 생각하는 방식이나 접근하는 방법이 달랐던 것 같아.

혹은 내가 이런이런 실수를 했던 것 같아. 그래서 당신이 마음이 많이 상했을 수 도 있었겠다고 생각이 들어.

사실 나는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

혹은, 이런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거든.

이런 부분에서는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게 생각해.

그런데 한편으로 나는 당신이 이런이런 말을 해서 상처를 받기도 했어. 물론 당신이 잘못한 것은 없지만 표현하는 방법에서 나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내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니?

"



이 방법은 한 번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사용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잘 정착되면 이 관계는 앞으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끝까지 듣지 못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행동이라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고 내 잘못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잘못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설령 내가 잘못한 행동이 있었더라도 그것은 내 행동이나 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나 자산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것은 고치면 되니까.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는 것의 기준은

“나 이제 하고 싶은 말 다 했어”라고 상대방이 말할 수 있는 상태이다. 

그때까지 나의 변명이나 반론은 꾹 참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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