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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나미 Mar 17. 2024

미니멀리스트의 냉장고

봄 맞이 냉장고 정리

“아? 햇빛이 쫙 들어오네?”

역시나 시작은 작은 발견이다. 실외기실에 들어가 오랜만에 창문을 열었다.


이런.. 빛이 쫙~ 들어왔다.

실외기실을 냉장고 처럼 사용하고 있었는데 봄을 맞이해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영원한 공간은 없다


겨울에는 창문을 닫아 놓기에 실외기실은 정말 좋은 냉장고였다.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장소이기에 채소나 과일, 간장 등을 놓고 냉장고 처럼 사용했다.


우리집에서 서늘한 곳은 이 곳뿐인데.. 봄이 되어 창문을 열면 이 곳은 가장 빛이 잘 드는 곳이 되기에 더이상 냉장고로 사용하기는 불가능하다.

봄도 왔으니 싹~ 정리를 해볼까?


집 정리 하는 단계별 방법


1. 일단 물건 놓을 자리를 찾은 후 머릿속으로 구상을 해본다.

과일들은 냉장고... 채소도 손질해서 냉장고.. 간장은 양념칸으로.. 고춧가루는 냉장고...


2. 구상을 다 하고 나면 직접 공간을 만들어 본다.

냉장고를 열어 기존 물건들을 정리하여 새로운 물건들이 들어 갈 공간을 만들어 봤다.


오래된 소스들을 버리기로 결정했다. 계속 둬도 먹지 않을 것 같아...


그리고 과감히 냉장고 칸을 들어냈다.

고춧가루를 담아 놓은 병이 키가 커서 들어 갈 수 없기에 그냥 칸을 빼버렸다


중간에 있던 칸을 빼고 고춧가루 넣기

오른쪽 문짝 맨 윗 부분 칸도 제거!!


3. 채소와 과일은 스텐 통 이용하기

채소는 살짝 손질하여 통이나 일회용 비닐에 넣고.. 과일은 사용하지 않는 바트에 넣어 보관하기


4. 겸사겸사 본체 칸도 정리하기

한눈에 물건들을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 맨윗칸은 성인용 음식 중간 칸은 아이용 음식 아랫칸은 무거운 통들로 재배치하는 걸로 냉장고 정리 끝!!



봄을 맞이하여 실외기 정리로 시작된 나의 집 정리는 냉장고 비우기와 냉장고 정리로 이어졌다.


냉장고에 있던 물건들만 재배치했는데 무언가 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대로 봄을 맞이한 것 같다!!

봄맞이 실외기실



오늘의 정리꿀팁

1. 계절에 따라 공간을 바꿔 사용해보세요

2.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제거해보세요

3. 물건 재배치로 새로운 기분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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