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걷는 것만 생각하라. 10장
스마트폰, 과도한 계획, 비교심리
방해를 기회로 바꾸는 법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요즘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 돼요.”
“스마트폰, 일, 사람들, 뉴스… 다 방해예요.”
그 말은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세상은 정말 시끄럽습니다.
손바닥만 한 화면 속에서도 수천 개의 정보가 쏟아지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마음을 뒤흔듭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진짜 방해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일어납니다.
스마트폰이 우리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화면을 보고 싶어 하는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방해합니다.
사람의 말이 우리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그 말에 반응하고 해석하려는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흔듭니다.
불안한 미래가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그 미래를 끊임없이 상상하는 우리의 예측 습관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방해는 외부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진짜 깨어 있음은 세상을 조용히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도 조용히 머무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세상은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세상 속에서 멈출 수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현재를 방해하는 세 가지 큰 덫 ―
스마트폰, 과도한 계획, 그리고 비교심리 ― 를 하나씩 들여다보려 합니다.
그 덫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 안에서 깨어 있는 법을 배워갑시다.
왜냐하면 진정한 평화는 세상이 잠잠할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시끄러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때 비로소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스마트폰을 만집니다.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켜고, 아무 이유 없이 앱을 열어 봅니다.
손은 스마트폰을 쥐고 있지만, 마음은 이미 다른 곳에 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세상을 작게 만든 놀라운 도구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지금 이 순간을 작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눈앞의 현실보다 화면 속 소식이 더 중요해지고,
내 감정보다 타인의 반응에 더 민감해졌습니다.
한 번은 이런 실험이 있었습니다.
명상가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스마트폰을 손에 쥐지 않고 지내 보았습니다.
그는 말했다.
“세상은 여전히 분주했지만, 나의 하루는 오랜만에 숨을 쉬었다.”
스마트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있습니다.
그것이 나를 지배하면 방해가 되지만, 내가 그것을 의식하면 깨달음의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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