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약속으로 시작하는 1,000주 로드맵.9장
메모, 하이라이트, 질문 3종 세트
세상에는 두 종류의 생각이 있어요.
흩어졌다 사라지는 생각,
그리고 붙잡혀서 힘이 되는 생각.
어느 날, 지호는 수업 중 번쩍 떠오른 아이디어에 스스로 놀랐어요.
“어? 이거 정말 멋진 생각인데!”
하지만 종이와 연필이 없어서
그 생각은 하늘 위 작은 풍선처럼 툭 떠올랐다가
금세 사라지고 말았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 지호는 조금 아쉬웠어요.
“내가 그 생각을 기억하고 있었다면…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조금 달랐을 텐데.”
지호의 모습을 본 선생님이 조용히 말했어요.
“지호야, 훌륭한 리더는 생각을 잡아두는 그물을 가지고 있단다.
생각은 금방 사라지지만,
메모는 그 생각을 다시 꺼낼 수 있는 열쇠가 되거든.”
그날부터 지호는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수업 중 떠오른 궁금증,
친구들이 한 멋진 말,
책을 읽다 발견한 문장,
그리고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하는 아이디어까지
모두 조그마한 글씨로 꾹꾹 적어두었죠.
며칠 뒤, 선생님이 물었어요.
“지호야, 요즘 생각이 어디로 가는 것 같니?”
지호는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이젠 도망가지 않아요!
제 수첩 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요.”
그 작은 메모들은 시간이 지나며
지호에게 커다란 지도를 만들어주기 시작했어요.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문제에 관심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했죠.
메모는 생각을 붙잡는 그물이에요.
우리가 떠올린 생각은 몇 분 안에 사라지지만,
기록한 생각은 평생 나를 도와요.
큰 리더일수록 더 많이 기록하고, 더 자주 정리해요.
많은 사람을 이끄는 대통령도
하루 동안 떠오르는 아이디어와 문제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메모를 한답니다.
“생각을 기록하지 않는 사람은
길을 잃기 쉬운 여행자와 같아요.”
오늘의 책, 수업, 대화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
가장 놀란 점
내 생각
이 세 가지를 3줄로 적어보세요.
종이 가운데에 한 주제를 쓰고
그 주제에서 가지처럼
생각·느낌·아이디어를 뻗어보세요.
리더의 두뇌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직접 느끼게 될 거예요.
“나는 오늘 어떤 생각을 붙잡았을까?
그 생각은 내 미래의 어떤 결정을 지켜줄까?”
지호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그의 작은 수첩 속에는
어른도 쉽게 떠올리지 못할 보석 같은 생각들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하루에도 수십 개의 문제와 아이디어를 마주해요.
그리고 나라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은
잠깐 떠올랐다 사라지는 생각으로는 절대 할 수 없죠.
그래서 생각을 붙잡는 메모 습관은
미래의 리더가 갖춰야 할 첫 번째 근육이에요.
이 근육이 단단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아요.
길을 잃지 않아요.
그리고 많은 사람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어요.
“생각을 기록하는 아이는
미래를 설계하는 어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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