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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11일 만에 SUV 완판…벤츠도 곧 추월할 기세

벤츠 긴장하게 한 하이브리드 SUV는?

by Gun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이뤘다. 최근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 한정판이 불과 11일 만에 999대 전량 계약 완료되며, 브랜드 위상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콜레오스 측면.png 그랑콜레오스/르노코리아

18일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한정판 모델의 조기 완판은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를 증명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블랙 에디션은 기존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프렌치 블랙 감성을 덧입혀 차별화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랑 콜레오스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끈 이유는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르노의 독자적 하이브리드 기술, 'E-테크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전기차 수준의 주행 감각을 제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엔진보다 전기모터가 주행을 주도하는 시스템 덕분에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부드러운 운전이 가능하다.

콜레오스 후방.png 그랑콜레오스/르노코리아

19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15.7km/L로 뛰어나며, 일상 주행에서도 14.5km/L 안팎의 연비를 꾸준히 기록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속 충격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주행 질감 역시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린 요소로 꼽힌다.


가격 경쟁력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기본 가격은 392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4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실구매가는 3245만 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여기에 5G 무제한 데이터 제공, 첨단 커넥티비티 기능까지 포함돼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차량 내부 르노.png 그랑콜레오스/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내부.png 그랑콜레오스/르노코리아

프렌치 감성 입은 한정판, 소유 가치를 높이다

그랑 콜레오스 블랙 에디션은 외관 디자인에 집중적인 변화를 줬다. 블랙 로장주 그릴과 글로시 블랙 사이드 가니시, 20인치 블랙 휠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1번부터 999번까지 부여된 고유 넘버 플레이트가 적용돼 희소성을 높였다.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사이드 스텝과 트렁크 엔트리 가드, 스포츠 페달 등은 전용 액세서리로 세심한 차별화를 이뤄냈다. 소장 가치를 고려한 디자인과 구성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조기 완판을 기념해 르노코리아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를 출고한 고객에게는 차량용 타프 세트, A.P.C 브랜드 가방 등 프리미엄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랑콜레오스 한정판 내부.png 그랑콜레오스 한정판 /르노코리아
esprit Alpine noir Grand Koleos 최초의 리미티드 스페셜 트림 한정판 999.png 그랑콜레오스 한정판 /르노코리아

SUV 시장 판도 변화…수입차 강자도 긴장

르노코리아의 반격은 판매 실적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르노코리아는 1만3814대를 판매하며 국산 완성차 브랜드 중 6위에 올랐다. 불과 1년 전 테슬라에도 밀렸던 부진을 털어내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전 차종 판매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대차·기아·제네시스를 제외한 브랜드 중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수입차 인기 모델인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수입차 시장에도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랑콜레오스.png

르노코리아는 하반기부터 신형 전기차 ‘세닉’과 쿠페형 SUV ‘오로라2’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중동과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본격화하며, 북미 수출용 폴스타4 생산도 준비 중이다. SUV와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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