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 오토 SUV, 아빠들 마음 흔든 파격의 이유

싼타페와 닮은 디자인, 3천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by Gun

최근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가 슬레이트 오토의 신형 SUV 소식으로 뜨겁습니다. “이 차 국내 출시되면 싼타페, 쏘렌토 다 죽는 거 아니냐”는 과격한 반응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 모델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는 건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싼타페랑-똑같은데-3천만-원-싸다고-1.jpg 슬레이트오토 트럭

슬레이트 오토 SUV의 첫인상은 ‘강인함’ 그 자체입니다.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은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MX5)를 가장 먼저 떠올렸죠. 정통 SUV를 지향하는 박스형 실루엣과 직선 위주의 트렌디한 램프 구성, 그리고 중형 SUV 못지않은 압도적인 볼륨감까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퓨처리즘’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어설픈 카피캣이 아니라, 요즘 가장 핫한 디자인 요소를 영리하게 버무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싼타페랑-똑같은데-3천만-원-싸다고-2.jpg 슬레이트오토 트럭

하지만 디자인보다 더 충격적인 건 예상 가격입니다. 업계에서는 슬레이트 오토 SUV가 국내 주력 중형 SUV 모델들보다 최대 3,000만 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요. 만약 2,000만 원대 후반에서 3,000만 원대 초반의 가격표를 달고 나온다면, 이는 사실상 준중형 세단이나 소형 SUV 가격으로 중형급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가족을 위해 SUV를 사고 싶지만 가격 부담에 망설이던 아빠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겠죠.



싼타페랑-똑같은데-3천만-원-싸다고-3.jpg 슬레이트오토 트럭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자동차는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안전’과 직결된 자산이거든요. 현대차나 기아처럼 전국 어디서나 수리가 가능한 A/S 인프라가 갖춰질지, 외산 브랜드로서의 부품 수급 편의성은 어떨지, 또 오랫동안 검증된 내구성과 안전성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는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매우 꼼꼼해서 디자인과 가격이 훌륭해도 사후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매를 주저하게 되는 경향이 강하잖아요. 슬레이트 오토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셈입니다.



싼타페랑-똑같은데-3천만-원-싸다고-4.jpg 슬레이트오토 트럭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레이트 오토 SUV의 등장은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보여요. 독점 체제에 가까운 국내 SUV 시장에 강력한 가성비 모델이 투입되면, 기존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을 억제하거나 옵션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캠핑과 차박이 일상이 된 시대에 “싼타페 디자인에 가격은 절반”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든 슬레이트 오토가 실제 도로 위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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