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100만 원 인하…포르쉐 911 카레라 4 GT
마세라티 코리아가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의 가격을 전격 인하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원·달러 환율이 1490원대를 오가는 상황에서 오히려 가격을 내린 결정이라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이죠. 인하 폭은 트림에 따라 최대 2100만 원에 달한다고 해요. 덕분에 그란투리스모 모데나는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보다 낮은 가격대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는 기존 3억 225만 원에서 2100만 원을 덜어 2억 8125만 원으로 조정됐어요. 모데나 역시 1950만 원 인하돼 2억 2475만 원이 됐고요.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의 국내 가격이 2억 298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3.0리터 V6 넷투노 트윈터보 490마력의 이탈리안 GT를 독일 스포츠카보다 약 500만 원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셈입니다. 제로백 3.9초, 최고속도 302km/h의 그란투리스모 모데나가 가격표에서도 911과 정면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이죠.
사실 마세라티는 전동화 전환 계획을 전면 재검토 중이거든요. MC20 폴고레를 비롯한 EV 라인업이 시장에서 수요를 끌어내지 못하면서 내연기관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했으며, 넷투노 엔진을 앞세운 고성능 GT 라인업 강화가 브랜드 회생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주력 모델의 가격 인하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란카브리오도 변화가 커요. 트로페오 가격을 1740만 원 낮추는 동시에 기존보다 약 7000만 원 저렴한 엔트리 트림을 새로 들여놨거든요. 오픈톱 GT 시장에서 2억 원대 중반 진입이 가능해진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런 공격적인 가격 정책 덕분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마세라티의 오픈톱 GT를 경험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가격 인하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체험도 넓힌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마스터 마세라티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은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와 MC20, GT2 스트라달레가 투입된다고 해요. 올해는 이탈리아 서킷에 더해 독일 호켄하임링과 프랑스 폴 리카르까지 무대를 넓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여름부터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오너를 위한 국내 드라이빙 코스 투어링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하니, 국내 오너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그란투리스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럭셔리카”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카앤드라이버 에디터스 초이스에서도 럭셔리 스포츠카 부문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할 만큼 상품성이 뛰어난 모델입니다. 이런 수상 이력에 가격 장벽까지 낮아진 만큼, 포르쉐 911과 같은 가격표를 달게 된 그란투리스모가 국내 GT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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