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유아 변고, 현대차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 안전 결
현대자동차의 주력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 유아 사망 사고를 계기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는 소식이에요. 지난 3월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2세 여아가 팰리세이드 뒷좌석 전동 폴딩 시트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거든요. 현대차는 사고 발생 엿새 만인 3월 13일, 딜러들에게 2026년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와 캘리그래피 트림의 판매 중단을 통보했고, 이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공식 리콜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결함의 핵심은 2열과 3열 전동 시트에 탑재된 안티핀치 센서입니다. 안티핀치 기능은 전동 시트가 접히거나 슬라이드할 때 사람이나 물체가 감지되면 즉시 동작을 멈추는 필수적인 안전 기능인데,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거죠. 현대차가 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트는 “전동 폴딩 및 원터치 틸트 앤 슬라이드 기능 작동 시 충분한 끼임 방지 보호 장치를 갖추지 못했다”고 해요. 사고 이전에도 NHTSA 데이터베이스에는 유사한 시트 결함 관련 민원이 3건 접수돼 있었고, 그중 2건은 부상으로 이어진 바 있었으니, 단순히 이번 사고만의 문제는 아니었나 봐요.
리콜 대상은 미국 내 6만 1,093대에 그치지 않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약 8,000대가 동일 결함에 해당하고, 국내에서도 5만 7,474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고 하니, 전 세계적으로 총 13만 2,000여 대에 달하는 수치인 셈이에요. 대상 차량은 전동 폴딩 시트가 장착된 리미티드와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한정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 규모면 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것 같아요.
현대차는 영구적인 수리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렌터카를 제공하겠다고 했어요. 동시에 3월 말까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해서 센서 민감도를 높이고, 테일게이트가 열린 상태에서만 전동 폴딩이 작동하도록 제한하는 중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영구 수리는 확정되는 대로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고요. 일단 임시방편이라도 빠르게 대처하려는 모습은 다행스럽습니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외에서 패밀리카로 정말 높은 인기를 얻고 있잖아요. 그래서 2열과 3열에 어린이가 탑승하는 빈도가 잦을 수밖에 없어요. 현대차는 수리 완료 전까지 시트 등받이 버튼을 승하차 중에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전동 편의 기능이 안전 검증 없이 확대될 때 어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로 남게 될 것 같네요. 여러분은 이번 리콜 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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