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하이브리드, 전기차 첫 추월시장 재편 가속화

2026년 3월, 하이브리드 1만 6천대 돌파하며 최고

by Gun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를 제치고 마침내 1위 자리에 올랐어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6년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총 3만 3970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하이브리드가 1만 6249대로 전체의 47.8%를 차지하며 최고 비중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전기차는 1만 4585대로 42.9%에 머물러 하이브리드에 추월당한 셈이죠.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4.6%나 증가한 수치로, 하이브리드 중심의 수입차 시장 재편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입니다. 가솔린차와 디젤차는 각각 8.7%와 0.5%로 급격히 위축되면서, 친환경차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는 양상이 뚜렷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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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전기차가 이런 선전을 펼친 배경에는 테슬라의 압도적인 성과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2024년 3월 무려 1만 1130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32.8%의 점유율을 기록했거든요. 특히 모델 Y 프리미엄이 5517대,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가 1905대, 모델 3가 1255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독식한 것이 주효했어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도 시장 변화를 견인했습니다. BMW는 6785대로 2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5419대로 3위에 올랐죠. 심지어 중국 브랜드 BYD도 1664대를 기록하며 수입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에요.



img_02.png 현대 그랜저

국가별 수입차 점유율에서는 유럽이 55.5%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33.8%, 일본이 5.9%, 중국이 4.9%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브랜드가 여전히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죠.


볼보는 1496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우디가 1300대, 렉서스가 1178대를 기록했습니다. 배기량 기준으로는 전기차를 포함한 '기타' 항목이 47.8%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고, 2000cc 미만이 30.8%, 2000-3000cc 미만이 18.3%를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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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구매 유형에서는 개인 구매가 2만 3631대로 전체의 69.6%를 차지하며 법인 구매를 크게 앞섰습니다. 개인 구매는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집중됐고, 법인 구매는 부산, 인천, 경남 지역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어요.


이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개인 구매자의 85%가 '환경 의식'과 '유지비 절감'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전기차가 더 이상 법인 위주의 친환경 의무 구매 대상이 아닌, 개인 소비자들의 실질적 선택지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는 셈이죠. 영업일수 증가와 함께 전기차 판매 호조가 2024년 3월 수입차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img_04.png 현대 그랜저

업계는 전기차 중심의 수입차 시장 재편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주요 브랜드들의 신차 투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대비 전기차의 우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를 추월한 이번 실적은 소비자들이 충전 인프라 부담 없이 친환경성을 누릴 수 있는 절충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요. 이는 향후 수입차 브랜드들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영업일수 증가와 전기차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3월 실적은 수입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분수령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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