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NX8 2천만 원대 출격, 테슬라 위협할까

싼타페급 덩치에 800V 시스템 갖춘 가성비 SUV 등장

by Gun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닛산이 중국 동펑자동차와 손을 잡고 내놓은 중형 SUV, NX8 때문인데요. 단순히 저렴한 차가 아니라 구성 면에서 테슬라를 정조준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에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실내의 화려함이에요. 문을 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반겨주거든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295P 칩셋을 머리로 써서 조작감도 스마트폰처럼 매끄러운 게 특징이죠.



테슬라-잡으러-왔다-닛산-가성비-1.jpg 닛산 NX8

사실 닛산이라고 하면 조금 보수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곤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NX8은 완전히 달라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도입했거든요. 덕분에 배터리 잔량 80%까지 채우는 데 딱 12분이면 충분해요.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이면 충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셈이죠.


여기에 15.6인치 듀얼 스크린과 무려 63인치 크기를 자랑하는 AR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들어갔어요. 25개의 스피커가 뿜어내는 사운드는 흡사 달리는 영화관에 앉아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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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 조건도 훌륭한 편이에요. 전장이 4,870mm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에서 아빠들의 드림카로 통하는 현대 싼타페와 맞먹는 덩치죠. 하지만 가격은 놀랍게도 2,900만 원대부터 시작해요. 테슬라 모델 Y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인 파격적인 행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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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어요. 닛산의 설계 노하우에 세계 1위 배터리사인 CATL의 최신 셀을 조합했거든요. 특히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EREV)의 경우 1회 주행 거리가 무려 1,450km에 달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서울에서 부산을 세 번 왕복해도 남는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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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국산 부품 비중이 높다는 점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글로벌 닛산의 품질 관리 로직이 적용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저가형 중국차들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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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인 모델 Y나 아이오닉 5와 비교했을 때, 거주성과 가성비 면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요. 닛산이 작정하고 생태계 교란종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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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펙을 가진 차가 만약 국내에 3천만 원대 중반 정도로만 들어온다면 시장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요? 아마 수입차는 비싸다는 편견을 깨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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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이름값도 중요하지만, 당장 내 지갑에서 나가는 돈과 매일 경험하는 편의 사양이 더 와닿기 마련이잖아요. NX8은 그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고 있어요.


여러분이라면 2천만 원대 후반에 누리는 싼타페급 덩치와 화려한 옵션의 닛산을 선택하시겠어요? 아니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익숙한 국산 SUV를 고집하시겠어요? 의견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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