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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mood Nov 23. 2021

세계에서 가장 핫한 동네 1위에서 삽니다

뇌레브로 Nørrebro, 코펜하겐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우리 집 동네,

코펜하겐에 있는 뇌레브로(Nørrebro)가 최근 글로벌 매체 '타임 아웃(Time Out)'지에서 '2021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선정되었다.


타임아웃지는 전 세계 27,000명의 시민과 현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음식, 문화, 밤 문화, 공동체 정신,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하여 순위를 정했다고 한다.

뇌레브로는 역사적인 도시 랜드마크들과 초현대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지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들과 맛집들이 많고, 벼룩시장과 예술공간이 활발한 세계 멋진 동네 1위라는 타이틀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한국 종로 3가가 3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우리 동네가 세계 1위 동네로 뽑혀서 조금 더 자랑을 해보자면,

학생과 예술 업계 종사자들에게 있기 있는 트렌디한 다문화지역이다. 서울로 치면 홍대와 이태원을 합쳐놓은 곳이랄까?

가장 큰 길인 뇌레브로가드에는 케밥 전문점과 인디 매장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BRUS 같은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바가 옆 길에 몰려있다.

뇌레브로의 또 다른 길인 예에스보르가드에는 미식가들을 사로잡는 고급 식당과 트렌디한 커피숍이 있다. 바로 내 남편이 로스팅하는 커피숍도 뇌레브로에 있다.

인근에는 나무가 우거진 아시스텐스 묘지 산책로가 있고 이 안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동화작가와 쇠렌 키르케고르와 같은 유명인의 무덤을 볼 수 있다.


솔직히 별생각 없이 살고 있었긴 했는데,

막상 천천히 생각해보니

음식도 동네에서 웬만한 맛있는 것들은 다 있어서 멀리 갈 필요도 없었고

동네에 벼룩시장부터 오페라 공연 등 다양한 페스티벌도 많이 열려서 걸어서 쉽게 즐길 수 있었다. 또,

택시 타거나 멀리 갈 필요 없이 웬만한 레스토랑이나 늦은 시간 펍 등 어딜 가든 다 동네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에서, 누구보다 멋있는 내 남편과 살고 있구나'


나는 오늘도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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