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팀은 파트너 기업과 평생 함께하길 바라지 않아요."
그로스팀의 디자인팀은 ‘그로스 디자이너’라는 명칭에 맞게 디자인 뿐만 아니라 지표 성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그로스 디자이너 김유진님과 함께 그로스팀의 업무와 그로스팀 디자인에 대해서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유진 님의 인터뷰를 통해 그로스팀이 파트너사의 핵심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일하는지,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어떤 방식으로 파트너사의 성장을 돕는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로스팀에서 그로스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파트너사의 핵심 지표를 성장시키기 위한 모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합류 이전 재직했던 두 회사 모두 5인 이하의 작은 스타트업이었어요.
캐릭터, 굿즈 디자이너로 첫 경력을 시작했는데요. ‘청년들의 마음 돌봄을 돕는 스타트업(예비사회적기업)’에서 가시가 없는 고슴도치 캐릭터, 굿즈 디자인하면서 청년의 감정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기획, 디자인하고 일러스트 굿즈를 제작했습니다.
두 번째 회사에서는 MVP 출시 전에 시장의 반응이 저조해서 *PMF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었어요. 디자이너 직무를 잠시 내려놓고 고객 인터뷰를 진행하고, 서비스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프로덕트)을 만들고 디자인하고 싶었거든요!
PMF*: ‘Product-Market Fit’의 약자로, 제품이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완벽히 충족하여 안정적인 수요와 성장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
이 과정에서 정성 및 정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소리에 집중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데이터 기반 용어인 ‘스프린트’, ‘그로스 해킹’, ‘애자일 방법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책과 다양한 아티클을 읽고 또 여러 이론을 배우면서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책의 이론이랑 실제 시장에서 실행하는 것은 괴리가 있더라고요.
모든 게 처음인 스타트업에서 곧바로 그로스를 적용하고 프로덕트를 성공시키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5년 차 스타트업의 생존율이 30%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스타트업에 재직하는 게 맞을까 고민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타트업의 성공 경험을 꼭 한 번 이뤄보고 싶은 마음도 한 편으로는 있었어요. 그러던 중 스케일업스쿼드를 만났고, 이 기업은 스타트업인 동시에 스타트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스케일업스쿼드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공 경험을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로스팀은 풀퍼널 마케팅을 진행하는 팀이다보니, 데이터를 기반으로 퍼널별 목적에 맞는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유입 단계에서는 고객에게 후킹할 수 있는 PAID 광고소재를 만들고, 재구매 단계에서는 고객 관리를 위한 CRM 소재를 제작하는 방식으로요.
그로스팀만의 그로스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도 진행했어요.
그로스 디자인 시스템 안에서 디자인을 진행하고, 고객사의 모든 디자인 산출물이 모여 그로스 디자인 시스템을 완성합니다.
그로스팀의 디자인 시스템은 퍼널을 기반으로 설계됩니다. 기존 디자인 시스템에 컬러, 폰트, 디자인 에셋이 포함되는데요. 그로스팀은 기존 디자인 시스템의 요소와 더불어 퍼널별 디자인 발전 과정을 함께 정리합니다.
보기 좋은 콘텐츠를 하나 만드는 것이 아닌 고객이 반응하는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고객의 반응에 따라 조정합니다.
‘열린’ 시스템이라는 점이 가장 차별화 포인트! 디자이너의 고집? 취향?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오직 고객의 반응만 따라갑니다!
굿즈 제작 업체 ‘블랭커팩토리’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면서 트위터 마케팅을 맡은 경험이 있어요. 이전에 진행한 이벤트 대비 2400%의 11.4K 도달 수를 달성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굿즈 디자이너로 경력을 시작하기도 했고 평소 팬덤이나 굿즈 제작에도 관심이 많아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아요.
아이돌, 배우 등 다양한 팬덤에서 굿즈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팬덤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트위터 마케팅을 진행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세상의 모든 팬덤은 트위터에서 모인다고 생각하거든요.
트위터 마케팅을 맡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잠재고객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트위터는 각 계정의 '장르'에 맞는 이야기만을 나누는 특성이 있어 갑자기 굿즈 회사의 이벤트 게시물을 리트윗 하기는 꺼려질 것이라는 문제가 있었고 이 문제를 뒤집어보기로 했어요.
계정의 ‘장르’를 해치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이돌, 배우, 스포츠스타, 애니메이션 등 장르는 달라도 인형, 키링 등 굿즈 형태는 비슷할 수 있거든요. 트위터 인용 기능으로 ‘내가 만들고 싶은’ 굿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참여를 유도했어요. 다양한 장르의 네임드라고 불리는 팔로워가 많은 대형 계정의 참여가 높아졌어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직전 이벤트 대비 2400%의 11.4K 도달 수를 만들 수 있었답니다.
그로스 디자인은 ‘고집을 버리는 무한한 과정’ 이라고 생각해요.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스스로 만족스럽게 만든 산출물과 그에 대한 지표는 절대 비례하지 않음을 매순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연장선으로 기억에 남는 고객 사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5시간을 투자한 A소재와 5분을 투자한 B소재 중 B소재의 지표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고객사 이름은 밝히기 어렵지만, 이 경험을 계기로 하나의 테스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게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빠르게 만들어 빠르게 확인하고 빠르게 고쳐나가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열린 마음으로 빠르게 실행하기, 아닌 것은 빠르게 포기하기, 잘된 것은 빠르게 디벨롭하기
이것이 그로스 디자인일까요? (웃음)
파트너사를 스타트업에서 유니콘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켜드리고 싶어요!
앞서 제가 스타트업의 성공 경험을 꼭 이뤄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와 함께하는 파트너사를 우수 사례로 빨리 졸업 시키면서 진심 어린 감사 인사 들어보고 싶습니다! ☺️
그로스팀은 클라이언트와 평생 함께하길 바라지 않는답니다!
개인, 회사, 파트너 기업의 지표 모두 동반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어 마음 맞춰 성장하길! 저의 팀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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