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를 정하다
꽤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글쓰기를 쉬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글을 쓰는가.
전에는 내 만족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글을 썼습니다.
목적 없이 썼습니다.
계속해서 글을 써야 할 동기가 부족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현실에 만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 아이들을 봤습니다.
평소에도 대화가 부족한 우리 가족을 보며 과연 나는 어떤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가 생각해 봤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뿐이었다면 지금은 '아빠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확실하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나만의 감성을 글로 남겨보려 합니다.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목적은 확실해졌습니다.
사람과 공감하며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