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pace to Breathe
건축을 할 때도
그림을 그릴 때도
공간은 숨 쉴 틈이 필요해
너무 가까우면 답답하고
너무 멀면 마음이 닿지 않아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야
너무 가까우면 금세 지치고
너무 멀면 쉽게 잊히지
적당한 거리에서 피어난 마음은
닮은 점도, 다른 점도
조용히 끌어안으며
서로를 오래 바라볼 수 있는 틈이 돼
배려의 말 한마디
존중 담긴 눈빛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
그 모든 간격이 모여
애틋한 사랑이 되지
적당한 거리가 있는 모든 것은 아름다워
하루에도 아침, 점심, 저녁, 밤, 새벽이 있고
그 시간마다 다른 빛이 스며들지
계절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
각자 제 몫의 아름다움을 피워내고
그리움이 짙어지는 건
볼 수 없는 시간의 거리 때문이야
때로는 아픔으로, 때로는 눈물로
사랑의 여러 색으로 마음은 깊어져
그래서
수많은 시와 노래, 영화 속에
사랑과 그리움이 녹아 있고
그 끝에 스며든 눈물은
그대로 마음속 별이 돼.
If too close, it feels suffocating
If too far, hearts cannot reach each other
It’s the same with people
Too close, and we tire too quickly
Too far, and we are easily forgotten
A heart that blooms at just the right distance
Holds both the same and the different
Quietly
Becoming a space to gaze
at each other for a long wh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