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의 가치관을 말해보자면

by 윤호

사람에게는 나름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가치관은 사람을 일관되게 하고 목표성을 부여해 줍니다.

그런 점에서 모든 사람들은 철학자이며 자신의 삶을 가치관이라 지정하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 엉터리 철학자입니다. 매 번 변화무쌍한 삶을 살며 골똘히 생각하며 세운 기준도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저는 철학을 좋아합니다. 누구는 철학을 그저 정신적 보상이라고 말하지만(아직 이를 반박할 근거는 세우지 못했습니다.) 제 곁에서 성숙한 사고를 도우며 위로가 되어줍니다.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정확히는 혼자만의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이 없다면 나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휘둘리며 사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가치관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중용을 통해서 어느 곳에도 매몰되지 않는 것은 우유부단하고 일관성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어느 방향에도 속할 수 있으며 더욱 능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가치관을 정책 결정, 학업 등 여러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나 자신에 관한 존재에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친구와 싸우고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나와, 이후에 나보다 친구의 잘못이 더 부곽 되어 보이고 화가 날 때.

이 두 감정 중 무엇이 나인지, 반드시 결정을 해야 하는가?


요즘 사람들은 너무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정치, 문화 등에서 싸움이 나는 것이겠죠


우울한 것은 나고 화가 난 것 또한 '나'입니다. 이 둘 중 선택하라는 것은 나의 일부를 버리는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는 온전한 나의 결정이 될 수 없습니다.

감정을 모두 수용하고 내가 무엇인지, 그 사이의 나, 중용의 나는 누구인지 생각해 보는 것은 근래 들어 가장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추신: 글을 쓰면서 뭔가 아는 것처럼 잘난 체 한 것 같네요;; 철학 전공도 아닌 학생의 글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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