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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AI와의 만남 3

49세 문과출신 N잡러 이야기

by Kay

미드저니(Midjourney)는 이름 그대로 저에게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GhatGPT 의 생성형 AI인 DALL.E로 많은 이미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저에겐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혹은 더 고품질의 이미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AI 스타트업이 만든 LUGEN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해서 포스팅하는 글에 적합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매일 올리는 포스팅을 감당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프롬프트에 대한 이해도는 지금도 그리 높진 않지만 당시는 처참할 정도로 낮았습니다. 일단 영어로 되어 있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해석이 되었으나 상세 설정, 이미지의 비율 등 모든 것을 프롬프트로 지정해야 하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우연하게 발견한 미드저니 강의가 저에게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당시 강의해 주신 분의 뉴스레터를 저는 지금도 구독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분의 강의 홍보자료를 처음 보았을 때 저는 말 그대로 신세계를 만난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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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에 걸친 강의가 진행되면서 저는 미숙하나마 제가 원하는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프롬프트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졌습니다. 제 자신이 혼자힘으로 AI에게 프롬프트로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다는 성취감은 초심자의 가혹한 시험이란 슬럼프에 빠져있는 저에게 계속해서 맑고 투명한 물을 들어부어 주었습니다. 저의 컵은 조금씩 투명해져 갔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제가 처음으로 원하는 대로 프롬프트로 만든 첫 작품입니다. 매우 엉뚱하긴 합니다만, 제가 원하는 바를 미드저니가 제대로 취향저격을 해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미드저니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까지 유료구독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미드저니 덕분에 저는 AI 이미지 생성 분야에 대해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학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습은 나중에 만나게 될 AI 이미지 생성서비스인 Nyx-One(닉스원)과도 큰 접점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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