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순 하나만으로 국회 중요 행사 MC진행 하는 방법!

와 오늘은 제가 저에게 감탄사를 연발하는 하루였습니다!

큰 행사로 많은 국회의원 분들 모아두고 하는 정부행사인데 당잉까지 시나리오가 안나오더라고요.

현장가면 준비되어있을거라고 했는데 가보니 책자 식순만 덩그러니 ...

심지어 국회 행사장은 시간 딱 맞춰 열어주기 때문에 리허설 시간은 20분밖에 없음.


당황할 새가 어딨나요. 전 현장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눈에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평소의 예의바름은 다 던져버리고

"이렇게 하시면 행사 진행 못합니다. 제가 무조건 잘 해낼테니 지금부터 제 말에 따라와주세요!" 라고 저답지 않게 카리스마 발산함 ㅋㅋㅋㅋㅋ


제가 먼저 했던 일은 내빈 명단 여쭤보고 손글씨로 적는거였어요.

적을때에도 중요도에 따라 순서 더블체크하는거 잊지 않음.

휘갈겨쓰면서 나중에 직함이나 성함 못알아보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제 손글씨라서 실수는 없었구요.

그렇게 행사의 꽃인 내빈부터 바쁘더라도 더블체크에 최후 체크까지 했습니다.


그 이후는 음향점검해야죠.

근데 행사 시작 20분전인데 마이크 준비 안됨.

오디오 준비안됨.

바삐 뛰어다니며 음향 세팅하구요 !!


축사와 사례발표 2건, 주제발표1건, 패널토론까지 있어서 ...

축사 인원 왔는지 파악후 오지 않으신 축사는 제가 급히 요청해서 대독처리 했습니다.


그리고 발표 교안을 아무도 영상팀에 주지 않아 발표자 호명하며 usb거두구요 !! ㅋㅋㅋㅋㅋㅋ

슬라이드쇼가 익숙하지 않은 담당자대신에 발표자 소개후 뛰어가서 슬라이드 켜드리는것도 잊지않고

포인터 없으시다기에 항상 휴대하는 제 포인터 급히 활용함 (제 준비성 칭찬함)


거의 행사 담당자 급으로 100% 애드리브로 진행했어요.

덕분에 재치있다고 내빈분들 빵빵터짐 ㅋㅋㅋㅋ

오늘도 번호 많이 따였습니다.


어제는 라이브 대타로 급히 쇼호스트가 되더니

오늘은 행사 담당자가 되어 행사 운영 및 식순만으로 진행을 해보네요.

사랑하는 내 직업! 이렇게 순발력이 +1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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