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입찰 프레젠테이션 발표!(실수할때 뻔뻔해지기)

제 새해 첫 업무는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으로 열었습니다.

이 발표를 위해 제 휴가일정도 미리 변경하고, 12월 31일부터 베트남에서 업무체제 돌입했었어요.

이번 발표는 70장의 발표자료였는데 시간은 갑작스레 10분으로 확정됐어요.

한장당 8초꼴로 슬라이드를 넘겨야해서

제 시나리오는 40분-30분-30분-15분-12분-10분 으로 6개가 넘는 시나리오를 작업하며

핵심을 남겨두고 간결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버전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 입찰 PT에서는 또 하나의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어요!

보통 제출셔류 내면서, 보안각서 쓰면서 발표자료를 확인하는데,

오늘은 발표장에 입장하고 발표자료 확인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발표자료도 주무관님이 직접 틀어주셨는데요.

평소에는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슬라이드가 다 잘 나오는지 확인하지만,

이번에는 다들 발표 시작을 기다리고 계신것 같아서 앞장 2-3장만 넘겨보고 바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항상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나름이죠.

2-3장 이후 발표를 이어가면서 갸우뚱했어요.

'왜 발표자료가 아닌 제안서가 보이는거지?'란 생각에 발표하면서 찰나의 순간 엄청난 고민을 했죠.

다시 발표자료를 틀어야하나, 아니면 제안서로 발표를 이어가야하나?

그리고 저는 다시 발표자료를 틀어야 준비한 대로 보여드릴 수 있고

큼지막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보시는 페이지는 제안서므로 제가 3초안에 발표자료로 바꾼 후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제 앞에 있는 노트북으로

발표자료 PPT로 변경후 발표하던 페이지부터 진행하기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한 5초 걸린 것 같아요.

물론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런 실수가 일어나면 안되지만

어떻게든 10분에 딱 맞추어 발표를 마무리했어요.


하지만 이때 제가 느낀 것은 사소한 것이라도 절대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라는 것이었죠.

서류제출할때 발표자료를 검토할 시간을 주지 않았더라도,

발표 시작전 타이머가 돌아가기전에

발표자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돌려만 봤더라면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을테니까요.

당연하게 해야하는 이 일을,

저는 위원장님과 평가위원들이 다들 기다리시는 것 같아서 소홀히한채

당연히 발표자료가 잘 나오리라고 생각하고 몇페이지만 검사한것이 화근이었어요.


입찰 피티 10년차지만

방심할때마다 이렇게 아직까지도 실수가 발생합니다.

반성하면서 오늘의 입찰일기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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