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입찰PT] 호소력 있는 발표란?

"내가 이해한 후에야
비로소 심사위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다."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
경쟁 PT를 200건 가까이 발표를 하다보니,
요즘에는 나도 모르게 더욱 초심을 찾나보다.
'기본이 중요하다.' 는 이야기를 이렇게 꾸준히 하다니.
가끔은 기본을 잃은 나자신을 돌아보라는 의미인가?

아워홈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프리젠터로 일하면서
사실 많은 기업의 콜을 받았다.

"발표만 해주면 됩니다."

"기획회의나 손익, 현장설명회,
디자인 등 다 신경쓰지 마세요."

"대본까지 만들어 드릴게요." 등등
나로서는 너무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혹하는 이야기들.

하지만 결국 나는 지금도
모든 기획회의와 아이디어 작업, 현장설명회
혹은 디자인까지 업무에 참여한다.

혹자는 내가 일 욕심이 많아서라고도 하지만,
사실 내가 맡은 일에 내가 먼저 이해를 하지 않으면
프리젠터로서의 사명감은 없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들 알다시피 비싼 돈주고 영입하는
프리젠터의 목표이자 의무는 '수주' 이자 '당선' 이다.

앵무새처럼 예쁘게 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이해한 내 사업을 무대에서만큼은 내가 대표가 되어 호소력있게, 근거있게 풀어내야 한다.

그리고 기술적인 내용이 아닌 질문에도 모두 답을 할 수 있어야,
그때서야 프리젠터로서의 사명감이 발휘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기업들이 프리젠터를 채용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어떤 프리젠터는 대본을 주면 그대로 외워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잘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심지어 토씨하나 틀리지 않기 때문에 슬라이드를 넘겨주는 사람도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그 프리젠터는 2년동안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심사위원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따라서 발표자가 얼마나 자기 일처럼 말하는지, 모든 사업을 이해하고 설득하고 있는지, 당연히 느낄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경쟁입찰은 '설득 스피치' 인만큼 설득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 기본.

나 또한 내 몸 편하자고 기본을 잃지 않아야 겠다.
이건 내가 나한테도 항상 강조하는 부분.
기본을 잃으면 내가 프리젠터인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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