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요코1 4화

새로운 일상의 시작

by 피킴 PIKIM

요코는 하빈의 말에 날듯이 기뻐하며 하빈을 껴안는다. 하빈도 요코를 껴안아 준다.

요코: 와~ 하빈이랑 산다~ 포~ 예~!!
오하빈: 그리고 요코, 누나 알지?
요코: 응! 하나 언니 알아! 저번에 봤어, 포~
오하빈: 오~ 그렇구나. 그럼 친하게 지낼 수 있지?
요코: 응! 당연해, 포~ ㅎㅎ
오하빈: 그럼 우리 수영복 사러 갈래? 바다 갈 때 입어야지.
요코: 응! 갈래, 갈래~ 근데 나한테 맞는 게 있을까, 포?
오하빈: 매장에서는 내 것만 사고, 요코 건 주문 제작할 거니까 걱정 마 ㅎㅎ
요코: 응! 알겠어, 포! 그럼 나… 예쁜 걸로 만들어줘, 포!
오하빈: 알겠어 ㅎㅎ 그럼 이제 사러 가자!
요코: 포~!

그렇게 요코와 하빈은 수영복을 사러 가고, 요코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수영복도 찾아본다. 요코는 프릴이 달린 비키니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 요코는 하빈에게 프릴이 달린 비키니를 가리키며 조른다.

요코: 하빈! 하빈! 나 이걸로 해줘, 포! 해파리 같은 거 달려 있는 거, 포!
오하빈: 저건 해파리가 아니라 ‘프릴’이라고 하는 거야. 요코는 이게 마음에 들어?
요코: 응! 마음에 들어, 포! 포!
오하빈: 알겠어, 이걸로 제작 문의할게.

요코는 신이 난 발걸음으로 자신이 살던 폐가로 돌아간다.

오하빈: 이사 가는 날 부를게, 요코~ 잘 자~
요코: 응! 하빈이도 잘 자~ 포~

4일이 지나고, 하빈과 하나는 개인 주택으로 이사를 한다. 그리고 2층 천장을 리모델링해 높게 바꾼다. 하빈은 요코를 데리고 와 하나에게 소개한다.

오하빈: 얘가 내가 말했던 요코야.
요코: 포… 안녕하세요… 저번에 살짝 봤었는데, 포….
오하나: ㅎㅎ 알아. 요코는 하빈이를 엄청 좋아하나 봐? 그리고 편하게 말해도 돼.
요코: 응! 알겠어, 하나 언니! 포!
오하나: ‘언니’ 소리 들으니까 좋은데? 계속해줘!
요코: 하나 언니~ 포!
오하나: 또!
요코: 하나 언니~ 포!
오하나: 또!
요코: 하나 언니~ 포!
오하빈: 그만해, 누나!!
오하나: 헤헤~ 왜~ 너무해~
요코: 하빈이 질투해, 포?
오하빈: 아, 아니… 딱히….
요코: 하빈 오빠~ 포~

하빈은 ‘오빠’라는 말을 듣자 얼굴이 빨개지며 방으로 들어간다.
하나는 요코에게 귓속말로 하빈을 달래는 법을 알려주며, 입 모양으로 “화이팅!”을 해준다.

요코는 하빈의 방으로 들어가 뒤에서 하빈을 안는다.
하빈은 요코의 갑작스러운 포옹에 놀랐지만,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있다. 그리고 뒤를 돌아 요코를 안아준다.

오하빈: 같이 살게 된 거 어때?
요코: 너무 좋아, 포~ 헤헤~

그날 밤, 하빈은 따로 방에서 자고 요코와 하나는 거실에서 늦게까지 걸스 토크를 하다 잠이 든다.
요코는 오랜만에 따뜻한 집에서 자서 그런지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하빈의 방으로 들어가, 자고 있는 하빈을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요코: 하빈아… 좋아해, 포….

요코는 하빈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은 뒤 다시 거실로 가 잠을 잔다.

다음 날, 요코는 일찍 일어나 아직 자고 있는 하빈을 살짝 흔들며 깨운다.

요코: 하빈… 하빈… 일어나, 포… 놀아줘, 포….
오하빈: 으음… 요코… 아직 6시야… 조금만 더 자면 안 돼…?
요코: 으응… 하빈이는 몇 시에 일어나, 포…?
오하빈: 한… 8시쯤….
요코: 알았어, 포… 좀 더 자, 포~ 그럼 나 옆에 있어도 돼, 포?
오하빈: 응, 당연하지~ ㅎㅎ

요코는 하빈 옆에 누워 자는 하빈을 지켜본다.
하지만 곧 졸음이 와서, 하빈을 껴안은 채 잠이 든다.

오전 11시쯤, 하나가 일어나 요코와 하빈이 나란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말한다.

오하나: 흠~ 요코 의외로 음큼하네~ ㅎㅎ 하빈이가 빠져나갈 틈이 없네ㅋㅋ
좀 더 내버려 둬야겠다. 어차피 쉬는 날이니까~

그렇게 하빈과 요코는 하루 종일 잠만 자다가,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갔다.

다음 날, 일요일 아침. 하빈과 요코는 부시시한 채로 일어나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기지개를 켠다.

오하나: 둘 다 어제 하루 종일 자더라?
오하빈: 응… 금요일에 이사하느라 피곤했나 봐.
요코: 응, 나도 피곤했어, 포… 근데 하나 언니는 어디 가?
오하나: 응, 오늘도 일진놈들 자리세 좀 거둬야지.
요코: 포?
오하나: ㅎㅎ 궁금해?
요코: 조금… 포…
오하빈: 그럼 요코, 구경하고 올래?
요코: 응! 구경할래, 포! 갔다 올게~ 포~
오하빈: 어~ 누나는 좀 살살하고~!
오하나: 살살하면 얼마 못 받거든~!
요코: 포… 포….

그렇게 하나는 일진 복장으로 갈아입고 요코를 데리고 나간다.
요코는 하나에게만 보이도록 몸을 변화시키고, 하나를 따라간다.

요코: 하나 언니, 머리는 어떻게 바꾸는 거야, 포?
오하나: 머리? 아~ 이거 그냥 가발이야. 갈색 머리는 좀 약해 보이잖아? 그래서 검은색 가발로 바꿨어~
요코: 아하~ 그렇구나, 포~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걷던 둘은 골목길에 도착한다.
하나는 요코를 뒤로 물린 뒤, 야구 배트를 들고 골목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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