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뭐든지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라~
이런 걸 많이 보는데, 솔직히 이것은 강요이기도 하고 폭력이다.
그냥 속으로 생각해야 할 말이지 겉으로 남에게 강요하듯이 이야기하는 건
본인이 무례하거나 남 생각 전혀 안 하는 사람이 아닐까?
그리고 누군가에게 뭘 해주었으면 상대방은 감사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폭력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말이다.
뭘 해주었는데도 상대방이 본인 기준만큼 감사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그 상대방이 예의없고 무례한 사람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오만하며 위험한 생각이다. 상대방이 본인을 속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방 입장에서 환경적으로, 아니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었을 수 있거나, 아니면 굳이 해주지 않아도 되는데도 본인이 자꾸 도와준다면서 하니까 겉으로는 마지못해서 받았는데 속으로는 이런 날강도가 다 있지? 생각할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유는 다양할 것이다.
그러니 본인이 감사하면 되었지 남보고 자신처럼 감사하라? 이렇게 기대하는 것도 문제지만 강요하는 건 더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