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주를 보러 왔다.
저번 주에 동네에 있는 인근 사주타로 보는 곳을 찾아 수소문했는데 한 곳을 허탕쳤고 오늘 가서 사주를 보았다.
사주를 보니 일단 되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말했더니 일단 직무(일)이 너랑 안 맞는 게 아니란다. 30대 초반에 이성이 찾아오며 생각도 아주 많고 지금 하는 일이 나랑 맞는지 아닌지 고민하다가 결국 너가 사직하게 된 거라고 하셨다. 맞다. 직무는 너랑 맞고 대학원을 가겠다고 하니 학업운이 있어 좋다고 하셨다. 지금은 너가 취업이나 회사다니는 거랑 안 맞는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이쪽으로 공부를 하는 게 더 맞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는 교수나 강사(나중에 하고 싶어했었음)를 하는 것도 좋다고 하셨다.
대학원 가서 박사까지 하고 이쪽 직무를 하면 잘 될 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눈이 너무 예민해서 시력이 나쁜 거라고 라식, 라섹도 하는 게 좋을 거라 하셨다.
과민성 장 문제도 있을 거라고 건강 관리를 잘하라 하셨고 몸이 너무 약하단다.
또 저번에 사주보러 간 곳에 가서 출생 시각을 다시 알아왔다고 보니 오히려 사주가 더 좋아졌단다. 저번에는 목이 3개였으면 이번에는 토가 3개가 나왔다. 화수목금토 5행은 골고루 다 나왔고.
대학원 가는 것도 나쁘지 않고 지금 하는 일도 너랑 맞고 컨텐츠 제작도 좋고 강사든 교수든 남을 가르치는 것도 나쁘지 않단다. 다양한 분야에 능력이 있고 둘째 자녀랑 아주 잘 맞을 거라고. 조직에 들어가서 일하는 게 좋으며 사업은 좀 비추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내가 6년 뒤 박사를 마치면 그때부터는 역마가 껴서 외국에 갈 수도 있다고(외국 대학 교수나 포닥을 가려나..?)
여하튼 100% 사주본 걸 다 기억은 못 하지만 거의 99%는 내가 느낀 내 모습과 맞는다고 느꼈다.
사주를 어느 정도 참고는 해야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